무계획 워홀러의 900일 여행기 - 동서양 18개국 98개 도시를 누비며
기용주 지음 / 메이킹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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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여행기를 볼 때 주목하고 있는 점은 그 사람이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었고 나는 그것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입니다. 단순히 나도 따라 하고 싶다던가 나도 여기저기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결론은 남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저자의 메시지가 어떤 건지가 매우 궁금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여행을 여기저기 다니기도 했고 해외여행을 안 한 것도 아니지만 이런 넘사벽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왜' 갔는지, 가서 '무엇'을 하고 느꼈는지 그리고 그 후에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어떠한 배경과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봐주었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무리 지구촌 시대라고 하지만 대한민국을 벗어나서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느 한곳에 계속 있게 되면 당연하게도 그 지역에서 뿌리내리는 문화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것이 몸에 체득이 되면 배경과 편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대한민국인이 아니라 지구인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에는 전혀 필요가 없어지고 또 다른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배경과 편견에 사로잡히면 자꾸 좁아지게 되고 좋은 기회들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는 편견으로 가득 찬 사람이 살기 힘든 시대입니다.


인터넷 세상은 더 넓은 세상으로 가는 기회를 열어줬습니다. 더 넓은 세상이라고 하면 당연하게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기부여가 돼서 디지털 노마드를 향한 여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로소득이 불만인 사람들이 대부분 시작을 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계속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당연하게도 저도 포함이 되고 궁극적인 목적은 취미가 돈이 되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근로 이외의 추가 소득이 될 수 있고 근로소득이 멈춘 사람들이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 기회는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지금도 어딘가에서 꿀을 빨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같이 꿀을 빨러 열심히 레이더를 돌려야겠습니다.


언제나 기회라고 하는 것은 이리저리 따지다 보면 안 오는 것입니다. 생각만 한다는 것은 안 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설사 결과가 안 좋더라고 그것은 다음의 성공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과정입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는 반드시 다른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좋아 보이면 아니 내가 하고 싶다면 일단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해보면 어려울 것 같은 것들이 사실 아무것도 아닌 경우들이 많습니다.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작은 일이라도 태도에 따라서 큰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일을 하다가도 작은 역할, 작은 페이, 노동의 난이도, 커뮤니케이션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태도가 그대로 퍼포먼스에 반영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모를지라도 기회를 주는 사람들에게는 보이는 부분이라 기회가 생길 수도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어떤 곳에 가면 삐딱선을 탈 때가 있는데 어쩌면 스스로 온 기회를 차버린 경우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바로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대로 삶을 결정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꾸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이 잘 살고 있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책하기도 하고 거들먹거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알리는 것은 좋지만 그걸로 우열을 나누려고 하는 태도가 아쉽니다.

우리나라는 자꾸 그러다 보니 다들 비슷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도 가보고 남들이 다 가보는 길도 가보고 자신만의 길도 생각해 보고 하면 인생이 풍요로울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결국 인생은 한 번이고 자신의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감성이 그대로 구현된 책은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실제로 블로그 글을 참고했을 것 같은데 실제로 인사이트를 많이 쌓은 블로거들이 그 블로그 글들을 바탕으로 책을 내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나아가는 21세기 신인류라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은 그것까지는 기대하지 못하나 일단 블로그로 또 뭔가를 할 수 있는 링크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회는

부지불식간 (不知不識間)에 찾아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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