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의 시간 - 안희정 몰락의 진실을 통해 본 대한민국 정치권력의 속성
문상철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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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력 사건

민주당 당권 경쟁에서 희생되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한 대권주자 잠룡의 갑작스러운 몰락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다가 이 당은 특히 성추문이 자주 생기는데 운동권 386 정치인들의 삐뚤어진 성에 대한 인식도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권력형 성범죄들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386운동권의 민낯

민주화 투쟁을 했다고 하는 80년대 학번 60년 대생들은 그들은 변화를 추구하고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다음 세대인 2000년대 학번 80년 대생의 입장으로써는 더 윗세대들보다 더 꼰대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투쟁이랍시고 자기들끼리 어울려 다니고 술 먹고 하는 그들의 행위는 내로남불을 넘어 사기꾼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그들이 이 사회의 주류인데 이들이 주류가 된 사회는 생각보다 많이 꼬여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들이 대한민국을 멍들게 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소모

어느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정치권에서의 청년팔이도 어린 친구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써버리다 버리거나 장기판의 알조 차도 못 쓰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페이스북으로 대학생 어린 친구들이 정치의 꿈을 가지고 이리저리 부딪치는 것을 보았는데 기성 정치인을 이어서 하거나 세대교체가 되는 게 아니고 그들의 생명을 연장해 주는 회춘약으로 쓰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몸을 쓰는 막노동 일을 하는데 이런 쪽이 오히려 청년과 노동의 값을 더 잘 쳐주는 것 같습니다.

다들 청년이 애를 안 난다. 눈이 너무 높다. 논다 이러고 있는데 어차피 이리저리 갈릴 거 가만히 있는데 더 현명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진짜 위험한 문제는 내부에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피해자는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보통 남자들이면 군대에서 부조리를 접했을 때 내부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공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헌병이라는 외부의 존재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직'이라는 것 자체가 개인을 보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히고 스멀스멀 기어 나옵니다. 약육강식의 질서는 바뀌지 않습니다. 언제나 법보다는 주먹이 가깝고 진실과 정의는 멀고 팬덤은 죄인도 다시 관짝에서 꺼내올 수 있습니다.

몰락은커녕

좀비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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