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테크 트랜지션 -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전략
하인환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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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이라고 하는 개념이 최근에 대선의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RE100이란 기업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100%를 재생에너지로 쓰겠다는 것인데 지구온난화를 막아보겠다는 취지라고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입니다. 육지에 가면 오히려 적응이 안 되는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여러 번 사용 가능한 용기를 보증금을 내고 받고 나중에 다시 가져오면 그 보증금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일단 제주에서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들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플라스틱 사용량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선진국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상황인데 발전하는 개발도상국들은 탄소 배출을 제한하게 되면 발전을 못 하게 되니까 이것은 선진국들의 계산된 견제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어떠한 큰 흐름들이 좋은 것이라도 이해관계에 있어서는 딜레마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탄소배출권은 거래를 할 수 있어서 이와 관련해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세상 모든 비즈니스는 결국 투자와 관련되어 있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같이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도시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특히나 산유국에서 나왔다는 것은 지금은 석유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지만 앞으로는 아닐 수도 있다는 예측하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의 여부를 떠나서 앞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에 살면서 보니까 제주에는 풍력발전기가 산 중턱과 해안가에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전기는 남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난방을 위한 가스인데 난방도 전기로 할 수 있게 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 눈에 많이 띄는데 육지에서는 휴게소를 제외하면 잘 안 보이지만 제주에서는 길을 걷다가도 종종 보이기도 하니까 제주는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양광판도 구석구석 많이 만들고 있는데 제가 그거 만들다가 지금 임금체불을 당해서 생각이 여기까지 가고 있는데 이런 게 많아지면 화력발전같이 탄소 배출이 많이 되는 활동이 줄어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시각으로 보는 신재생 에너지

신재생에너지는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에는 산업의 규모가 커지니 그에 관련한 기업들도 커지게 되니 주가는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범위를 좁혀나가면 미국도 그렇지만 정권에 따라서 정책 기조가 다르기 때문에 단기나 중기적인 투자를 고려할 때에는 정책 기조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적을 때 투자를 해서 정책적으로 밀어줄 때 매도를 한다거나 하는 스윙투자전략을 가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투자하기에는 좋은 상품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노후대비를 위한다거나 인컴 자산이 된다거나 하는 등의 코어 자산이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프를 보면 지금 상황은 용기를 내서 투자를 해볼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재생에너지의 선두주자는 2차 전지 산업이고 수소관련 상품들이 뒤를 잊고 있습니다. 최근의 상황을 보면 사람들이 그냥 좋다고 하는 막연하게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업들을 모아놓은 상품들은 국내 주식시장의 생리를 반영하듯이 사실 매력도는 떨어져 보입니다. 투자는 언제나 그렇듯 주주에 대한 대우와 장기 비전 그리고 배당같이 현금흐름에도 도움이 되는가 등을 생각해 보면 K 그린테크 투자는 섣불리 다가가기에는 위험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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