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이후, 삶을 바꾸는 6가지 습관
강상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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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에 필요한 습관이라고 하지만 책을 보니까 누구에게나 삶을 바꿀 수 있는 팁인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좋은 일들 중에서 본인이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정하고 해보는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분히 잠을 잘 것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잔다고 합니다. 생계를 위한 일만큼이나 중요한 잠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중요합니다. 잠은 안자면 밸런스가 무너져서 건강에 큰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적게 자도 좋은 사람들이 있지만 정말 희귀한 경우입니다.

유독 우리나라는 '4당 5락'같이 잠을 안 자야 성공한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저 길게 일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몰입해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페이가 좋은 일을 찾는 것도 정신건강과 신체 건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급여가 박한 일은 더 많은 시간을 갈아놓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로 11시에서 6시까지 잠을 자는 편입니다. 사실 6시 정도가 되면 그냥 자동적으로 눈이 떠지긴 합니다. 일하는 시간은 주로 오전 7시 반에서 오후 4시 반까지로 거의 루틴화 되어 있습니다. 살이 찌긴 했으나 현장일은 꾸준히 힘을 쓰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직접 햇빛을 보니 피부가 타기는 하지만 그것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듯한데 몸을 쓰는 일이 적정에 맞을 수 있습니다. 몸의 사이클이 좋아지려면 오히려 현장 일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기 전에 일을 마치기 때문입니다. 밤에는 일을 잘 시키지 않습니다. 안 할뿐더러 야간 일을 하면 조금만 하더라도 하루 일당을 줘야 하는 시스템이라 잘 시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사무직은 맘만 먹으면 24시간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일을 검험해 봐서 적성에 맞는지 체크를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결국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입니다. 일을 할 때는 표정이 꿍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과 일을 하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자꾸 불평불만이 많거나 부정적이거나 표정이 일그러진 상태로 일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분위기가 전염이 돼서 일도 안되고 괜히 기분만 나빠집니다.

웃고 기분 좋게 일을 하게 되면 긍정적인 마인드가 돼서 계속 좋은 것들이 선순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고 또 그렇게 우연히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들 역시 눈에 띄기 마련이고 그걸 눈여겨보는 사람들 역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의사소통을 잘 해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면 의사소통을 잘 못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을 하거나 또는 문제의 핵심을 피하거나 외면하는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전반적으로 적절한 거리를 두는 타입이라 오래도록 관계하는 사람들은 몇 안 됩니다.

대화를 주도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다 클 것입니다. 사실 저도 현장에 나가서 반장님들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는 이야기 일 이야기들을 하는데 저도 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꾹 참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꽤나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제가 있는 제주는 특히 아는 사람들끼리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은근히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한지는 몇 년이 되었는데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사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꾸준히 대화하고 생각하고 하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또 다른 프로세스가 발동합니다.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고 패턴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부모님과의 사이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명절 때나 보거나 하는데 서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그게 마음이 편하기는 합니다. 잘 생각해 보면 어릴 때부터 의사소통이 잘 안되던 게 쌓여서 지금에 온 것이니 대화하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본다고 하는 생각

설마 보겠어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안 보고 있어 보이지만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입니다. 우리를 부른 사장님과 직원들이 10미터 이상 위에서 있고 우리들은 위로 물건을 올려주거나 보조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같이 오신 분 중에 여기저기 오래 일하신 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게 좋다면서 우리끼리 대화지만 저 사람들이 비효율적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3일째 갔는데 그분이 안 보이셨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사장님께서 그분을 딱 집어서 소장님께 못 나오게 해달라고 해셨습니다. 좋은 말을 하던 안 좋은 말을 하던 비밀은 없고 다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또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또 다른 기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큰일이던 작은 일이던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서를 하고 + 글쓰기를 하는 것 = 서평을 쓰는 것

글쓰기를 하고 책을 보는 것을 모두 하려면 서평을 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물론 잘했다 못했다로 판단하지 말고 계속해서 벽돌 쌓듯이 쌓아가는 느낌으로 하면 좋을듯합니다. 재능이 있다면 발전할 것이고 재능이 없다고 해도 끊임없는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글은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SNS의 특성상 짧게 자극적으로 콘텐츠들이 생산이 되고 있는데 길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곳은 블로그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보고 생각해보니 오십 이후가 아니고 지금 당장 삶을 바꾸는 습관인듯 합니다. 모든 것을 해도 좋지만 지금 당장 또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나갈 수 있는 것을 정해서 하나하나 클리어 해보는 것도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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