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지 (리커버 에디션) - 생각의 발견을 뒤집는 기막힌 발견
개리 마커스 지음, 최호영 옮김 / 갤리온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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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완벽하지 않고

인간의 하는 일조차 완벽한 필요는 없습니다.

조잡하게 만들어진 인터페이스라는 의미를 가지는 클루지는 실제로 모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뭔가 거창하거나 정석적인 매뉴얼보다는 임기응변이나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그리고 그냥 대충해서 해결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의 전반적인 주제나 방향을 100% 완벽함을 추구하지 말고 융통성 있게 센스 있게 운도 따라주는 예측 불가능한 인생사를 대변해 주는 말이 클루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은 아닙니다.


확증편향確證向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각이 맞는다는 것을 자꾸 증명하고 싶은 게 본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들은 생각보다 많이 외면당합니다. SNS를 할 때도 무서운 것은 자꾸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의 교류 자체가 없어져 버립니다.


인간은 인내심이 부족한 동물입니다.

사람은 단기적인 효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인내심을 가진 사람들이 잘될 수밖에 없는듯합니다. 현재 사람들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투자'라는 활동이 특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 투자하는 금액을 쓸 시기에 맞추어서 생각해야 되는데 인간의 뇌는 그렇지 못한가 봅니다. 일희일비할 뿐 아니라 당장에 급하게 수익이 나는 것을 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박을 좋아하나 봅니다. 짧은 시간에 순간적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물론 망할 수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 망합니다. 그래서 문제인가 봅니다.

의도적으로

꽤나 먼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지금 걷지 않으면 나중에는 뛰어도 뒤처질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의 나와 지금의 내가 같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쉽게 결과를 바라고 움직이지는 않을 듯합니다.


왜 우리는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사람이 사는 곳에서는 어딜 가나 행복을 논합니다. 하지만 그 행복이라는 게 딱 뭐라고 절대적인 수치를 알려주는 개념은 아닙니다. 추상적인 개념이기에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책에서는 행복은 상대적이라서 주변의 사람들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못 사는 곳에서 넉넉하다면 행복할 것이고 잘 사는 곳에서 조금 쪼들리면 불행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수입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이상의 수입에서는 행복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마 나라별로 지역별로 연령별로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가 부탄이라고 했는데 SNS의 발달로 자신들의 사는 정도가 객관화되자 행복도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상대적인 우위가 중요


결국 인간은 자신의 본성을 최대한 역행해야 성공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이(메타인지 확립) 인생의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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