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퀘스천
김병규 외 지음 / 너와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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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빅퀘스천

인류를 지탱해온 오래된 물음

SBS Biz 기획·제작

너와숲


빅퀘스천

큰 물음표라는 의미로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질문, 인류를 지탱해온 오래된 물음을 통해서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그들만의 식견과 통찰로 답해주는 TV 프로그램입니다. 섬네일을 보면 어디선가 매체에서 본 사람들이 나와서 반갑기도 했지만 그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주제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인가

반은 알고 반은 모르는 분인데 사실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분들이 던지는 메시지를 주목해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 있고 원래 인간이라면 고민해 볼 내용들이 있습니다. 죽음, 행복 같은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고민했던 것들입니다. 스마트폰과 인구 절벽 위기는 지금 2023년에 사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들도 다루고 있고 세상을 사는 게 필요한 동기부여도 해주고 있습니다.

소제목을 보면

한 번쯤은 생각해 봤던 주제가 많습니다.


중독이 돈이 된다면

돈이 되는 방향으로 중독이 되자

지금 이 시대에 스마트폰을 하지 마라 인터넷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정말 멍청한 생각이고 SNS 플랫폼이 돈이 된다면 유튜버를 하던 파워블로거가 되던 그 생태계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됩니다. 그럼 수익이 생기는 중독은 노동이 되어 생활에 도움이 되니 그것은 '착한 중독'이 됩니다. 저도 어차피 중독이 된다면 푼돈이라도 버는 움직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왕 할 거면 앱테크처럼 돈이 되는 움직임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이 가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클릭이나 게임보다는 뭔가 보상이 오는 거에 집중하고 찾게 됩니다. 결국 이런 활동들이 모이면 그 자체로 경제활동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된다면

옳은 일이고 좋은 일입니다.


태어났으니 죽겠으나

죽음은 언제나 두려운 존재

오늘 하루도 죽음에 한 발자국 다가섰습니다. 태어나는 순간 죽음으로 가고 있습니다. 사후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만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기에 보이지 않는 개념에 대해 두려움이 많은 인간들에게 있어 이렇게 공포스러운 개념도 없을듯합니다.

가끔 죽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죽을 때 많이 아플까? 자다가 죽으면 나는 진짜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갈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아침에 깨어나는 자신을 보면 다행히도 또 다른 하루가 주어짐이 감사하면서 똥통에 굴러도 이승이 좋으니 최대한 오래 살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죽음을 생각한다면 열심히 살면서도 자연을 조금 더 본다든지 먹고 싶었던 것을 먹는다든지 소소한 무언가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꾸 뭔가를 하면서 내 족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도 강해서인지 이런 블로그를 통해서 내 일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내 인생이 의미가 있다면

그것이 행복입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 집안에만 틀어박혀있어서 안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나 자신에게 의미 부여가 안 돼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은 꼭 대의를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소심하고 쩨쩨해 보일지 몰라도 자신에게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소중한 철학이고 인생입니다.

살다 보니까 결국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게 되면 내 삶이 피폐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힘들어도 괴롭힘을 당해도 결국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더 강해졌습니다. 저도 가끔 예전에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나 못되게 굴었던 사람들을 종종 원망하곤 합니다. 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면 이미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잘하면 또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면 또 살아집니다.

쓸모없는 사람은 없고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인구문제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타인의 삶을 비교하고 자식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오지랖이 넓으며 중앙집권적인 나라인 대한민국이 수도권 공화국이 되는 것은 너무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너는 너, 나는 나 그리고 내 가치를 찾아서 고민해 보고하는 게 없었습니다. 그저 부모가 가라 하는 데로, 나라가 가라 하는 데로, 학교가 가라는 데로 간 결과가 이거였습니다.

저도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만 나이 드신 분들이 가끔 물어보십니다. 그럴 때는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양육비를 줄 것도 아닌데 남의 인생에 꽤나 궁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볼 때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상황이지만 엄청 큰일 난듯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많겠지만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우리도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민을 받는 것입니다. 미국도 다양한 인종이 섞임으로써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섞이면 이미 망해버린 조선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도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자신의 길을 가는 대한민국이 되면 됩니다.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서 제 생각을 적어봤는데 이 책은 현시대에 깊이 고민해 봐야 되는 주제들에 대해서 다루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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