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작된 전쟁 - 북한은 왜 전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가
이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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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택

북아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대한민국일 것입니다. 미국, 중국은 전쟁의 주체가 될 수 있으나 사실상 자기네 나라에서 전쟁을 하지 않으니 일단 저지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확전이 된다 그래도 영토의 일부일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어차피 지도층이 외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니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갈아 넣을 수 있고 전쟁을 한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일본도 피해야 입겠지만 미국이 태평양의 최후 보루로 일본을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큰 피해를 받지만 나라를 흔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만은 아마 중국이 결국에는 가져가야 될 것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깔끔하게 점령하고 싶을 것입니다. 결국 아무래도 동북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한반도가 제일 걱정입니다.


최선의 길은 무엇인가?

자는 우리나라가 먼저 북한으로 쳐들어가서 무력통일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시키기 위해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면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에 관심을 끊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이 더 중요하고 미국 입장에서도 타이완 방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주한미군이 계속 한반도에 주둔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타이완과 일본의 라인만 지키면 (제1도련선) 태평양 방어에는 큰 문제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주한미군은 필수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그저 필요한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타이완을 묶고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일본이 더 좋은 파트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변 국가들의 무관심 속에 1:1로 전쟁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현시대의 전쟁은 얼마나 많은 피해가 생길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평화통일을 하자니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현 상황은 너무 불안한 형국입니다.


중국의 팽창은 결국 일본이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일본의 상태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일본은 한국을 다시 침략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일본군이 더 커야 합니다. 일본은 세계 대전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는 미국이 믿고 맡길 수 있을듯합니다.

타이완과 한반도의 위기는 제 생각으로는 더 먼 곳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인도는 이 문제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 히말라야산맥을 넘어서 중국을 공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도 사실 전쟁에 휘말리기에는 너무 멀고 관련이 적습니다. 여러모로 한반도가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내 생각과 같다고 좋은 책은 아니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나쁜 책은 아닙니다. 일어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일어날법한 일에 대해서 다양하게 상상력을 자극해 줄 수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더욱 국제 정세에 대해 눈이 밝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관점에서도 그렇고 생존의 관점에서도 그렇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정세에 새로운 생각을 하나 발견했다는 생각으로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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