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시대의 無논리 - 이념의 균형을 바로잡다
황두형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전환시대의 무논리

이념의 균형을 바로잡다

황두형

바른북스


'전환시대의 논리'를

반박하기 위하여 나온 책

이 책은 리영희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 베트남전쟁, 문화대혁명 등 당대에 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평론들을 실었다고 합니다. 운동권의 필독서라고 했으니 내용은 안 봐도 알듯합니다. 리영희라는 사람은 문화대혁명과 중국공산당을 미화하는 것으로 일단은 한계를 드러냈다고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독재에는 반대하면서 공산당의 독재를 미화하는 모순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북한도 한반도의 합법정부라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안보와 영토 개념 자체에 반하는 인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아직도 북한 정권과 싸우고 있고 한반도의 북쪽은 김 씨 왕조가 강제로 점령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한 동북아시아 정세에 균형추가 되어주는 미국을 그저 나쁘게만 해석한다는 점에서 그는 지식인이 아니라 그저 편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동맹인 미국을 통일을 못 하게 하는 주적으로 이상한 프레임을 잡아버린 것입니다. 북한의 사주를 받았는지 중국의 지원을 받았을는지는 모를 일입니다.

일단 이런 책을 반박했다는 것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00% 제 생각과는 일치할 수는 없으므로 제가 가진 생각과 같은 점, 다른 점들을 구분해 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베트남 전쟁은 오롯이 미국의 잘못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반미주의자들이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해석한 것은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적으로 미국은 공산주의의 확대를 막기 위해 베트남으로 간 것은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것은 남베트남이 생각보다 모래 버티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지금 베트남은 중국과는 사리가 좋지 않고 미국과는 어느 정도 화해를 한 것 같으니 또한 잘못된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은 말과 달리 스스로를 꽤나 멀리 후퇴시킨 결과를 낳았습니다. 현재 3번째 주석을 하고 있는 시진핑도 마오쩌둥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결국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따라올라치면 다기 뒤로 가는 정말 고마운 결정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미국이 중요하지만 중국은 가까이 있기 때문에 언제나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최근에 중국 사람들에 대한 영상을 보면 이미 세뇌를 당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제는 온 지구의 적이 중국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손을 잡았다가 놓았다 하는 경우들은 있겠지만 결국에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중국은 언제나 경계해야 할 세력임은 분명합니다. 결국에는 한반도를 집어삼킬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군사 독재 시기였긴 해도 박정희 대통령을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 시기를 거친 덕택이 당당한 세계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빈곤을 떨쳐버리고 이렇게 편하게 책을 보면서 블로그를 쓸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이분의 과감한 결단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두환과 노태우 정권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의 발전보다는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신랄한 비판을 하긴 했는데 돌이켜보면 이라크에 자이툰 파견을 하는 국익도 생각하고 권위의식보다는 나름대로 친근한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율보다는 나름대로 자신의 철학을 국정에 투영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쩌면 억울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순순히 내려오기도 했고 박정희 대통령의 딸로서 나름대로 현대사에 비바람을 맞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딱히 업적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잘못했나 싶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동의할 만한 내용이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일부 다른 점은 있으나 개인의 의견이고 저도 공부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 다시 공부해야 될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끔 한단고기(환단고기) 같은 검증되지 않는 국뽕이 살짝 섞인 역사의 재해석은 동의할 수가 없었습니다.

역사는 가깝던 멀던 논란이 많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도 판단해야 되고

현상에 대한 견해 차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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