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세계 - 미국의 100개 팩트로 보는 새로운 부의 질서와 기회
스콧 갤러웨이 지음, 이상미 옮김 / 리더스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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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표류하는 '세계'이지만 미국의 문제를 나열하고 개선하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지금 미국이 가는 길에 동의할 수 없으며 수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하고 경쟁자와 적의 차이를 구분하고 그것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일인데 우리나라와는 뭔 상관일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개선을 촉구하는 일들이 대한민국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고 미국의 반응을 보고 적어도 따라갈 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미국을 예로 들기는 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결국에는 그게 세계의 문제였습니다.

미국의 문제 = 세계의 문제

대한민국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빈부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는 기업의 이익만을 생각하나고 했고 최저임금이 생산성을 따라가지 못한다고도 했습니다. 저 같은 노동자도 사실 많이 벌면 좋습니다. 하지만 기여도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적정선이 있습니다. 노동으로는 큰 부를 만들 수 없고 결국에는 사업으로 부를 일으켜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CEO가 돈을 많이 받아 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걸 문제 삼는 게 아니라 포커스를 노동자의 사기진작과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임금 차이, 최저임금을 가지고만 보면 큰 그림을 그릴 수가 없습니다.


미국인 절반이 주주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직도 절반은 주주가 아니라는 소리가 됩니다. 우리나라도 주식투자를 하는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미국이 이 정도면 우리나라는 한참 더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인은

이미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절반이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입니다. 아직 기회가 있다는 뜻입니다. 자본주의의 꽃, 자산증식의 가장 쉬운 방법인 주식 투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투자를 하기만 하면 이미 당신은 저만치 앞서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소액투자자라면 이미 날아가 버릴 거고 소액투자자라면 아마 꽤나 많은 사람들을 앞지르고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약간 주식투자를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혹시 이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있는데 본인이 주식 투자를 아직 안 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자는 은행 서비스 접근을 예로 들었지만 핵심은 금융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융교육이 잘 안 돼있으면 불편한 점이 많을뿐더러 소위 말하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부가만 될 수 없었지만 요새는 가난하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며 금융에 대한 교육이 충분히 되어야 이 높은 자본 이해도로 더 큰 자본을 만들 수 있고 그것은 국가경쟁력이 더 커짐을 의미합니다. 나라의 먹거리가 농업에서 공업으로 가고 첨단 산업으로 왔습니다. 물건을 만들고 무역을 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금융을 통해서 그런 활동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생각을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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