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치료세계를 아십니까? -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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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치료

마음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는 개념은 언제 생겼는지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신(마음)을 치료한다는 개념은 그래도 좀 먹고 살만 해졌을 때부터 신경을 쓰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아니면 예전에도 비슷한 게 있었지만 우선순위에서 크게 뒤로 밀려있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현대로 올수록 사회는 복잡다단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할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구석기 아니 수렵이나 채집을 하던 때랑 크게 다르지 않을 그런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류는 점점 더 힘든 몸, 힘든 마음을 이끌고 계속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책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목차를 보면서 어떻게 읽을까도 고민하지만 스스로에게 읽기 쉬울까 어려울까도 가늠해불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목차를 쭉 보니까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읽기를 포기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저같이 이해도가 낮은 독자들도 소회시킬 수 있는 내용을 찾아보고 제 생각을 전개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라는 생명의 불안감을 말하는 사람과 말 안의 사람 사이의 간극 차이라고 이해를 했습니다. 결국에는 타인이 보는 나와 내 스스로가 생각하는 나와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남도 자신을 사랑해 주기 위한 마음에 불안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구절을 보고 아! 역시 사람은 사회 안에 있기에 불안할 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치관 등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하고 살아가에 되는데 살아나가려면 사랑받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불안감은 자신이 뭔가를 치열하게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쨌든 무언가를 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불안감은 그로 인해 옵니다. 그렇다면 그 불안감은 당연하게 여기면 생존력은 더 강해집니다. 


성적인 문제는 또 인간의 삶에서 큰 영향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여자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남자는 성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봅니다. 청소년기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에 약간 삐뚤어진 방법으로 시작된 성 의식부터 해서 살면서 생기는 여러 요인들에서 생기는 페티시나 다양한 상상들이 더해져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년의 성, 노년의 성은 아직 모르겠지만 지금과는 또 다른 문제로 다가올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쾌락이냐 배설이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 섹스라는 단어 자체로 오는 무게감만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본적도 있는데 결국에 나 자신에 대한 무엇인가를 극복하려면 나 스스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도 결국에는 인간, 그중에 나 자신, 나 자신 중에 언어, 자아 그리고 그것을 찾기 위한 무의식, 보이지 않는 것, 욕망들을 찾아서 그 오류를 해결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나이가 40이 다 돼가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도저히 성숙해지고 있지 않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스로를 바로 보는데 실패하고 그 오류를 찾는 것조차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을 조금 더 찬찬히 읽어서 한번 제 스스로를 거울처럼 바라볼 수 있을 때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나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날을

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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