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포르투갈 - 산티아고 순례길, 지금이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면
한효정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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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출발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통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하면 프랑스 남부에서 출발하여 이베리아반도의 북쪽을 걸어서 한 달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 굉장히 긴 거리를 걷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 1/3 정도의 길이의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일정상 길게도 갈 수 있고 짧게도 갈 수 있는데 다양한 선택지가 생겨서 뭔가 별견한 기분이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나름 버킷리스트로 삼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또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걷는 걸까?

산티아고 순례길을 사람들을 왜 걷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군대에 있을 때 4~50KM 행군하는 것도 힘든데 장기간의 힘든 길을 왜갈까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순례길에 관한 책들을 모아보는 이유도 왜 걸을까 하는 순수한 궁금증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꼈기 때문에 값졌다고 하며 어느 한 젊은 부부는 삶이 팍팍했다고 하면서 여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여행의 이유나 그로 인해 깨달은 점은 각자 찾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여행의 이유는 각자가 찾지만

영적인 길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같습니다.

직까지 저는 여행을 할 돈을 모아야 하고 가는 동안에 대출이자나 보험료, 공과금 등은 어떡하지라는 생각, 갔다 와서의 생계는 어쩌지 하는 생각들이 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행을 할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단 가는 게 좋아 보입니다만 용기가 없어서 그런 건지 미련이 남아서 그런 건지 아직 이 영적인 길을 느낄 만큼 인생이 힘든 건 아닌지 아직까지는 확실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지금이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면

아마 살면서 나 스스로에게 뭔가를 물어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산티아고로 가는 것밖에 없다면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갔다 온 사람들마다 하나같이 자기 자신을 찾았다고 하니 말입니다. 뭔가 퀘스트가 하나 생긴 기분이고 실제로 그런 기분이 들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만약에 나는 별 감흥이 없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듭니다. 

그래서 계속 이 책을 쓴 저자는 왜갔을까 무엇 때문에 갔을까 하는 걸 자꾸 찾아보게 됩니다. 삶의 위기(번아웃 같은)를 극복하기 위해 떠나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고, 지금 여기가 삶의 전성기임을 깨닫고 돌아온다는 글귀를 보면 진짜로 영적인 길 성찰의 길인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저자의 블로그도 찾아가고 이웃 추가도 하면서 좋은 인사이트를 받아보고자 합니다.

나일 수 있는 시간

어려운 철학적인 개념입니다.


저자는 목차대로 여행을 했다면 포르투에서 출발하여 산티아고까지 약 300KM 정도 되는 거리를 걷고 리스본을 따로 여행을 하고 왔을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봤을 때는 포르투에서 더 밑으로도 순례길이 있는 걸로 보이지만 나름 가능할 정도로 조정을 한걸로 보입니다. 


블로그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포스팅할 날을 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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