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
최강록
원앤원북스
서평에 크게 관심 없을 때 메일로 서평 제안을 받아서 쓰기 시작한 게 어느덧 서평으로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 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원앤원북스의 책들이 계속 좋은 게 나와서 그동안 여러 권 써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원앤원북스의 신작을 기다리며 또 서평을 쓸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채널에서 써오다가 기어이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까지 가서 서평을 신청을 하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제 자신에게 칭찬을 해 드립니다.
일단 책 표지를 보면 '인생의 전환점에서 나를 다잡아주는 28가지 심리 처방'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인류가 생긴 이래 21세기를 사는 현생 인류가 심리적으로 제일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만가지 스트레스를 가지고 사는 현대 인류에게 심리 처방은 솔깃한 단어이며 제안입니다.
그리고 '삶의 자극제가 되는'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으로 보아 이 책은 심리적으로 동기부여를 강하게 일으키는 책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칙한 이솝우화
이솝우화를 발칙하게(하는 짓이나 말이 매우 버릇없고 막되어 괘씸하다.) 해석했다는 건데 어릴 때 봤던 이솝우화가 지금은 거의 생각나지 않는데 좋은 이야기들이 많으니 이 기회에 새롭게 깨달음을 얻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익한 내용이 펼쳐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열어봅니다.
왜 이솝우화일까?
짧은 이야기 속에 인생의 애환과 각축 그리고 인간 심리의 온갖 작동들이 함축적으로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P.6)
책의 전반적인 흐름 보기
일단 우리가 아는 여우와 신 포도, 개미와 베짱이 같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본 이야기보다는 그것을 저자가 어떻게 우리에게 심리적인 처방을 내리느냐가 중요합니다.
꿈보다 해몽
행복은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깨달음,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는 것도 지혜로운 일, 해결되지 않을 수많은 걱정에서 해방되는 길, 상대방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우정, 무엇이든지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는 열린 마음... 소제목을 읽고 있으려니까 잘 짜인 처세술 같기도 하고 내가 그동안 잊고 지내던 아니 생각지도 못했던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인상 깊었던 내용
모든 내용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였으나 솔직함과 정직함의 차이에 대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만큼 중요한 게 없는데 그중에서 최선의 자세는 '정직함'이라는 내용입니다. 솔직함은 타인의 부족함을 들춰내는 말이지만 정직함은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말일 수 있다고 합니다. 겸손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그 가운데에서 자신의 명예도 떨어뜨리지 않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매사 정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