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는 없다 -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 역사
유성운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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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질문으로 시작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는
우리가 국사 교과서의 갈고 닦아 ‘간결해진’
엄선된 문장으로만 알고 있던 단편들 그 이면,
아니 그 바로 옆에서 벌어지던 이야기들로
우리를 그 시절 생생한 시간 속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는 그 사건들이 왜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당시의 기후변화와, 세계정세를 통해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설명해 주지요.

​기후 환경과 역사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오신
작가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인과관계가 그다지 설명되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얼마나 명쾌하게 설명이 되던지요!

또 많은 사건들을
같은 시기, 세계에서 일어나났던 일들을
함께 연결시켜 주니
아, 그건 또 그래서 그랬구나!
우리의 역사가, 당시의 인물들이 훨씬 풍부하게 이해되고
기억에 남습니다.

거기다 현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
바로 지난 달 뉴스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바로 끄집어 내어 이야기하니

비로소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본다는 말이
뼈를 톡 건드리는 느낌이에요.

국가간의 디커플링이나 쿼드, TK,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심지어 지난 정부와 국회의 일까지.


역사를 단지 예전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를 있게 한 근간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이었어요.

역사가 정말 재미있다는 것도 실감했구요.

정신 똑띠 차리고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며
지금 이 시간을 살아야 한다는 것도요!

​보다 ​넓은 시야로 역사를 바라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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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몰입한다는 것 - 몰입의 힘으로 타이탄의 도구를 얻어낸 7가지 비밀
캐서린(윤지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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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죠.
이 책은 그 ’몰입‘의 효용성이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아요.

오히려 작가님 본인의 사업과 가정, 교육관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결핍을 온몸으로 껴안고 자라온 어린시절에서부터
불공평한 것이 당연한 이 세상에서
맨땅에 헤딩을 거듭하며 일궈낸 사업과 가정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며

그 과정에서 어떻게 몰입을 체득하고 실천했으며
또 어떻게 타이탄의 도구를 이용해 내것을 만들어냈는지


‘몰입’과 ‘타이탄의 도구’라는 이 중요하고도
우리가 열망하는 두 가지 수단을
어떤 식으로 이용했는지를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냈어요.


덕분에 오히려 더 살아있고,
나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가님은 분명 저와는 다른 시작점에 있었고
다른 성격과 기질을 가졌고
또 많이 다른 꿈과 일을 가지고 있으세요.

그러나 비단 사업적인 면이 아니더라도

작가님이 이루어낸 크고 작은 도전과 개척에서
아니, 정말 사소하고 섬세한 마음가짐에서부터

일과 가정, 브랜딩
글고 한 사람의 성장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에 멈추지 않고
저는 계획을 하고, 시작하기로 했죠.



이 책, “몰입: 실천편”이라고 추천 ​받았었는데
그 말이 뭔지 딱!!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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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걸 은그루 웅진책마을 121
황지영 지음, 이수빈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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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평범해서
친구들에게도 선생님에게도 눈에 띄지 않는 그루.
춤추는 걸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하지만
모두가 눈길을 주는 건 같은 반의 시하예요.
그런 그루 앞에 나타나 작은 돌멩이, 블랙홀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마법의 아이템>


블랙홀만 가지고 있으면 모두가 나를 바라보고 응원해요.



“하지만, 그건 내가 아니라
블랙홀을 보고 있는 거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나가기로 한 수련회 장기자랑에서
그루는 블랙홀의 힘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블랙홀을 두고 펼쳐지는
그루와 친구들의 마음의 변화를 통해
목표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그루는 점점 춤에 빠져들었다. 손끝, 발끝,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춤을 추고 있었다. 저절로 얼굴에 웃음이 담겼다. 아이들은 서로 기운을 주고 받았다. 춤에 생기가 돌았다.
누구도 춤을 출 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조합이었다. 울퉁불퉁은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춤을 추었다. 그리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되었다. 아이들은 그루와 라희, 세완이와 아연이를 응원했다.

​우리도 많이 하는 생각이죠.
‘잘 할 수 있을까, 난 아직 너무 부족한데… ’
이런 생각은 언제나 나를 주저하게 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이 중요한 가치를 아이와 함께
아니, 아이 덕분에 함께 생각할 수 있었어요.

황지영 작가님 정말,
감사하고 사랑해요!

여름 방학 중에 아이와 꼭 읽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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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밖에는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지만 - 예민한 나에게 필요한 반경 5m의 행복
나오냥 지음, 백운숙 옮김 / 서사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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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만큼 집순이에 관한 책은 아니구요😆
​내향인의, 내향인을 위한 글이었어요, 그런데.
다행히 그들만이 아닌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는 게, 비로소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의 제 마음입니다😌



😺 저자 나오냥님은 예민한 성격 탓에 사회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런 스스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됨으로써 스스로로를 지키며, ‘내가 행복해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나갈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그 이야기를 어딘가 그리고 어디에든 있는 그와 같은 우리를 위해 내어놓았습니다.


📖
머리로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도 많았어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마음, 알면서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감정과 생각들이 너무 많죠.

그런 마음들을 담담하게
“그래도 돼요🙂”라고 말해주니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한편으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의 전환도 만났죠,
꼭 기억했다가 그런 순간이 오면 나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줘야지 하는 결심도 하게 되고요.


🗂️
읽으면서 인덱스를 정말 많이 붙였어요.
혼자 읽는다고 생각했으면 너무 많아서 붙이지도 않았을 텐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자고.
아이들에게 꼭 꼭꼭 이야기해 주고 싶었어요.

이 책은 정말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은 그런 책이었어요.
어쩌면 이 말 한마디로 이 책을 소개하는 데에는 충분할 수도 있겟다고 생각하며 이만 글을 줄여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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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필독서 365 - 현직 교사들이 직접 읽고 알려주는 생기부 고득점의 비밀 명문대 필독서 365
박은선 외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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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라는 제목처럼 1년 열두달 매일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
읽으면서, 읽고 나서 해볼 만한 생각과 활동을 제시합니다.

두껍고 긴 책들도 한 페이지 안에 소개되어 있어,
부담없이 그 책의 개괄을 머릿속에 펼쳐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책의 소개뿐만 아니라 그 책이 가지는 의의와
​어떤 점을 신경 써 읽어야 할지 알려주어서 특히 좋았어요.

​심화활동으로 추천하는 주제들은 수행평가 혹은 입시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누구라도 꼭 한번 짚어보면 좋겠더라구요.

​독서가 독서로 끝나지 않고 확장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이드예요.

아이가 평소에 비문학 위주로만 책을 읽는데
​여기 나온 소개 덕분에 문학책에도 조금씩 흥미를 보여서 그것도 참 기뻤답니다.

​소개된 책들로 같이 이야기 나누다보니까
생각보다 아이가 알고 있거나 관심이 있던 책이 많아서 놀라기도 했고, 같이 이야기 나눌 화제거리가 자연스럽게 생긴 것도 참 좋았어요.


명문대 목표가 아니더라도
​인생의 필독서를 함께 읽어나가기에 참 좋은 안내서가
될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읽어갈 책들 생각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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