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질문으로 시작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는우리가 국사 교과서의 갈고 닦아 ‘간결해진’엄선된 문장으로만 알고 있던 단편들 그 이면,아니 그 바로 옆에서 벌어지던 이야기들로우리를 그 시절 생생한 시간 속으로 데리고 갑니다.그리고는 그 사건들이 왜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를당시의 기후변화와, 세계정세를 통해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도록설명해 주지요. 기후 환경과 역사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오신작가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인과관계가 그다지 설명되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얼마나 명쾌하게 설명이 되던지요!또 많은 사건들을같은 시기, 세계에서 일어나났던 일들을함께 연결시켜 주니아, 그건 또 그래서 그랬구나!우리의 역사가, 당시의 인물들이 훨씬 풍부하게 이해되고 기억에 남습니다.거기다 현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바로 지난 달 뉴스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을바로 끄집어 내어 이야기하니비로소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본다는 말이뼈를 톡 건드리는 느낌이에요.국가간의 디커플링이나 쿼드, TK,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심지어 지난 정부와 국회의 일까지. 역사를 단지 예전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현재의 우리를 있게 한 근간이라는 것을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이었어요.역사가 정말 재미있다는 것도 실감했구요.정신 똑띠 차리고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며지금 이 시간을 살아야 한다는 것도요!보다 넓은 시야로 역사를 바라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몰입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죠.이 책은 그 ’몰입‘의 효용성이나 방법에 대해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아요.오히려 작가님 본인의 사업과 가정, 교육관에 관한 이야기가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결핍을 온몸으로 껴안고 자라온 어린시절에서부터불공평한 것이 당연한 이 세상에서맨땅에 헤딩을 거듭하며 일궈낸 사업과 가정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며그 과정에서 어떻게 몰입을 체득하고 실천했으며또 어떻게 타이탄의 도구를 이용해 내것을 만들어냈는지‘몰입’과 ‘타이탄의 도구’라는 이 중요하고도우리가 열망하는 두 가지 수단을어떤 식으로 이용했는지를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냈어요.덕분에 오히려 더 살아있고,나도 해야겠다.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작가님은 분명 저와는 다른 시작점에 있었고다른 성격과 기질을 가졌고또 많이 다른 꿈과 일을 가지고 있으세요.그러나 비단 사업적인 면이 아니더라도작가님이 이루어낸 크고 작은 도전과 개척에서아니, 정말 사소하고 섬세한 마음가짐에서부터일과 가정, 브랜딩글고 한 사람의 성장을 생각했습니다.그리고 그 생각에 멈추지 않고저는 계획을 하고, 시작하기로 했죠.이 책, “몰입: 실천편”이라고 추천 받았었는데그 말이 뭔지 딱!! 와닿았습니다!
너무 평범해서친구들에게도 선생님에게도 눈에 띄지 않는 그루.춤추는 걸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하지만모두가 눈길을 주는 건 같은 반의 시하예요.그런 그루 앞에 나타나 작은 돌멩이, 블랙홀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마법의 아이템> 블랙홀만 가지고 있으면 모두가 나를 바라보고 응원해요. “하지만, 그건 내가 아니라블랙홀을 보고 있는 거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나가기로 한 수련회 장기자랑에서그루는 블랙홀의 힘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블랙홀을 두고 펼쳐지는그루와 친구들의 마음의 변화를 통해목표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그루는 점점 춤에 빠져들었다. 손끝, 발끝,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춤을 추고 있었다. 저절로 얼굴에 웃음이 담겼다. 아이들은 서로 기운을 주고 받았다. 춤에 생기가 돌았다.누구도 춤을 출 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조합이었다. 울퉁불퉁은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춤을 추었다. 그리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되었다. 아이들은 그루와 라희, 세완이와 아연이를 응원했다.우리도 많이 하는 생각이죠.‘잘 할 수 있을까, 난 아직 너무 부족한데… ’이런 생각은 언제나 나를 주저하게 해요.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를 아이와 함께아니, 아이 덕분에 함께 생각할 수 있었어요.황지영 작가님 정말,감사하고 사랑해요!여름 방학 중에 아이와 꼭 읽어보시길요!
사실 제목만큼 집순이에 관한 책은 아니구요😆내향인의, 내향인을 위한 글이었어요, 그런데.다행히 그들만이 아닌 누구에게도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는 게, 비로소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의 제 마음입니다😌 😺 저자 나오냥님은 예민한 성격 탓에 사회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런 스스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됨으로써 스스로로를 지키며, ‘내가 행복해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나갈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그 이야기를 어딘가 그리고 어디에든 있는 그와 같은 우리를 위해 내어놓았습니다. 📖머리로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도 많았어요.하지만 현실에서는,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마음, 알면서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감정과 생각들이 너무 많죠.그런 마음들을 담담하게“그래도 돼요🙂”라고 말해주니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한편으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의 전환도 만났죠,꼭 기억했다가 그런 순간이 오면 나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줘야지 하는 결심도 하게 되고요. 🗂️읽으면서 인덱스를 정말 많이 붙였어요.혼자 읽는다고 생각했으면 너무 많아서 붙이지도 않았을 텐데,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요.🎈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자고.아이들에게 꼭 꼭꼭 이야기해 주고 싶었어요. 이 책은 정말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은 그런 책이었어요.어쩌면 이 말 한마디로 이 책을 소개하는 데에는 충분할 수도 있겟다고 생각하며 이만 글을 줄여봅니다.🌿🌿🌿🌿🌿
365라는 제목처럼 1년 열두달 매일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 읽으면서, 읽고 나서 해볼 만한 생각과 활동을 제시합니다. 두껍고 긴 책들도 한 페이지 안에 소개되어 있어, 부담없이 그 책의 개괄을 머릿속에 펼쳐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책의 소개뿐만 아니라 그 책이 가지는 의의와어떤 점을 신경 써 읽어야 할지 알려주어서 특히 좋았어요.심화활동으로 추천하는 주제들은 수행평가 혹은 입시에도도움이 되겠지만, 누구라도 꼭 한번 짚어보면 좋겠더라구요.독서가 독서로 끝나지 않고 확장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이드예요. 아이가 평소에 비문학 위주로만 책을 읽는데여기 나온 소개 덕분에 문학책에도 조금씩 흥미를 보여서 그것도 참 기뻤답니다.소개된 책들로 같이 이야기 나누다보니까생각보다 아이가 알고 있거나 관심이 있던 책이 많아서 놀라기도 했고, 같이 이야기 나눌 화제거리가 자연스럽게 생긴 것도 참 좋았어요. 명문대 목표가 아니더라도인생의 필독서를 함께 읽어나가기에 참 좋은 안내서가될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읽어갈 책들 생각에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