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포스터 컬러링북 2 : 클래식 디즈니 포스터 컬러링북 2
디즈니 지음 / 아르누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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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컬러링북 워낙 좋아하는데 <디즈니 포스터 컬러링북 2: 클래식>은

진짜 대박이네요~~!!! 책 사이즈(250*360mm)가 워낙 커서 그림이 큼직해서

아이가 색칠하는 재미가 있구요 뒤편에 있는 오리지널 포스터는 종이 재질이

좋아서 소장용 포스터로도 안성맞춤이에요~~


뿐만 아니라 유명한 디즈니 캐릭터가 총 망라되어 있는 컬러링북이라서

원하는 것으로 골라서 색칠하는 재미가 있어서 아이가 더욱 만족하네요

아이가 워낙 색칠하는거 좋아해서 컬러링북 여러개 구매해봤지만

이번 디즈니 포스타 컬러링북2: 클래식을 보니 앞으로 디즈니 컬러링북은

무조건 소장각으로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재질이 워낙 두껍고 좋아서 색연필이 부드럽게 밀리구요,

아이가 힘줘서 색칠해도 뒷장 색칠하는데 아무문제 없어요~​

아이와 매일 1일 1장 색칠하고 있는데요~

매일 다양한 디즈니 세계로 빠져드는 기분이 들게 하는 디즈니에서 출판한

컬러링북 너무 만족스럽네요~~!!

아이과 같이 하는 활동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색칠하면서 조잘조잘 이야기 하는 아이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져요~



#디즈니포스터컬러링북2클래식
#디즈니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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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빅 히스토리 - 세상은 어떻게 부유해지는가
마크 코야마.재러드 루빈 지음, 유강은 옮김 / 윌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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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역사 이레 언제나 가난했으나 불과 200년 전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시작해 큰 번영을 이뤘다. 이 책 <부의 빅 히스토리>는 인류가

어떻게 빈곤의 굴레를 깨고 이토록 짧은 시간에 성장할 수 있는지? 왜 어떤

나라는 먼저 부자가 되고, 다른 나라는 아직 가는한지? 국가 경제의 운명은

무엇이 결정하며, 앞으로 경제는 어떻게 펼쳐질 지에 대한 의문들에 대해

답하고자 하는 책이다. ​​

지리는 경제발전의 중요한 요인이며, 특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의

경우들을 보면 더욱 그러한 것 같다. 하지만 지리적 설명의 커다란 한계는

지리가 대채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1000년에는 중동보다 뒤처지던

서유럽이 어떻게 1800년에 이르면 중동을 훌쩍 앞지르게 되었는지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
제도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벌이는 '게임의 규칙'을 만든다.

제도는 정치, 경제 법률, 사회, 종교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유인을 형성한다. 역사를 통틀어 제도는 사회마다 달리 나타나기 때

문에 제도를 살펴보면 각 사회가 서로 다른 경제 성과를 거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제도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가장 설득력 있는 사례 하나는 북한과

남한이다. 1949년 공산당이 북부를 장악했고 뒤이어 전쟁이 벌어진 이래 두

나라의 경제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다.

하지만 제도는 왜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다르게 작동하는가?

민주주의는 몇몇 나라에서 사고의 자유로운 교환을 촉진하고, 폭넓은 시민

집단에 권한을 부여하며, 광범위한 경제적 요구를 다루는 데 대체로 성공한

반면, 동구권 국가나 중동 등에서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지 제도만으로 설명

하기 힘들다.​​

문화는 사람들의 가치관 깊숙이 자리 잡아 오래도록 지속되며, 따라서 장기적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먼 과거에 생겨난 것일지라도 문화는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에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로 문화는 제도나 인구 변동 같은 장기적 경제 발전의 결정적 요인들

과 상호작용하게 된다.​​

인구 변천은 지속적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한 핵심 동력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인구 변천은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를 부추겼고, 기술 진보가 가속화

됨에 따라 인적 자본 증대로 얻는 수익은 늘어나고, 부모들의 대가족과 자녀의

낮은 교육수준 보다는 핵가족과 자녀의 높은 교육수준을 선택한다.

이것이 세계 일부 지역이 인구학적 요인으로 인해 부유해진 이유다.

근데 과연 이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을까? 인구는 제도와 문화 같은 다른

요인들과 어떻게 상호작용 했을까?

책의 전반부에서는 세계가 부유해졌는가에 관한 주요 이론을 개괄하여, 지리,

제도, 문화, 인구, 식민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후반부에서는 이론들을 한데

모아 영국이 어떻게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했는지 설명하고,

일부 서유럽 국가 및 미국이 어떻게 부유해졌는지, 일본 및 동아시아가 어떻게

근대적 경제의 과실을 획득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책 <부의 빅 히스토리>에서는 궁극적으로 세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기위해서 역사적으로 세계가 어떻게 부유해

졌는 그 요인을 살펴보고 있어서 세계의 경제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세계 경제성장을 지리, 제도, 문화, 인구, 식민주의 역사가 어떻게 상호작용해

각 사회의 번영과 빈곤을 좌우했는지 검토하며 세계경제사를 한편의 다큐멘

터리처럼 설명하고 있어 세계 경제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요인

이 많으며 한 요인이 다른 요인에 영향을 주며 상호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세계는 경제성장의 부정적인 면, 즉 경제성장의 후유증으로 기후위기와

불평등 등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그 해결 또한 경제성장의 원동

력이었던 기술 진보에서 답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바로 이 또한

우리가 부유해져서 기술진보를 이루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정치와 문화가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는 부분에서 특히 우리

나라와 북한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어 흥미로웠으며, 한번 읽어서 세계

경제사를 전방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을 다 이해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전방위적으로 세계 경제사를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세계 경제사를 공부

하고, 우리를 부유하게 하는 제도와 문화에 대해서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경제를 공부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부의빅히스토리
#마크코야마
#재러드루빈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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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 엄마와 딸의 공동 회고록
하재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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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은 다소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이끌어 내고 있는데, 서문에서 저자 하재영은 이 책을 통해 엄마의 시선

으로 바라보고 엄마의 감정으로 느끼려고 그녀의 내적 논리와 존재 방식

안으로 '들어가려'했고, 한편으로는 엄마의 삶을 텍스트로 삼아 독해하려고

'물러나려'했다고 얘기하고 있다.



어머니는 딸에게 무난하고 평범한 삶이 행복한거라고 말하고,

딸은 평범함이 곧 행복함이라고 믿지 않는다. ​​





엄마에게 증오를 표출하고 책임을 전가하느라

나와 엄마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질문하지 못했다.

우리는 세계의 실패를 직시하는 대신

그 실패를 어머니라는 개인에게 떠넘김으로써

근본적 원인을 은폐했다.

어머니도 다른 모든 이와 마찬가지로

실패하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럽게도 사내아이는 어머니의 이런 지배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 풍습이나 사회가 이를 격려한다. 어머니 자신도 체념한다.

그녀는 남자에 대항한 싸움이 승산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녀는 비애의 어머니 역할을 하거나, 자기를 이기는 한명의 승리자를

낳았다는 자존심을 되새기면서 자신을 위로한다. 여자아이는 그보다

더 전적으로 어머니에게 넘겨진다. 그 때문에 어머니의 주장은 강해진다

그녀들의 관계는 훨씬 더 극적인 성격을 띤다. 어머니는 딸에게서 선택된

계급의 일원 같은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분신을 찾는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의 모호성을 딸에게 모두 투사한다.

이 분신의 이타성이 확립되면 그녀는 배신당했다고 느낀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글에서>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엄마의 지대한 영향력 아래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라고 선언하면서, 동시에

모성이 모든 결함의 원인이자 결과라는 이데올로기에 반대하면서 자신은

"좋은 어머니"가 되지 않기로, 나아가 어머니가 되지 않기로 결심한다.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바깥일'을 할 때도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사람은

없다. 많은 여성이 생계부양자이지 가사노동자로서 이중노동자로 살아

가야하고, 때로는 부모님까지 부양해야 한다. 이런 어머니의 삶을 옆에서

본 산증인인 딸들이 결혼이나 출산을 꺼리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환경에서 살아가야만 했던

어머니의 삶을 저자가 느끼고, 그것을 글로 적음으로써 독자의 입장에서

한발작 떨어져서 관찰하고자 했던 저자의 의도가 느껴지는 책이다.



온전히 자신의 삶을 희생하지만 그런 어머니를 보며 딸들은 "나는 엄마

처럼 살지 않을거야"라고 말한다. 어머니가 뇌출혈로 간병을 하게 되어

워터리스 샴푸로 머리를 감겨주면서 엄마의 두상이 이렇게 생겼구나,

머리숱이 많이 줄었구나, 흰머리카락이 많이 늘었구나, 더 야위었구나

얼굴의 주름과 점의 위치, 보조개의 깊이 등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지만 결국 어머니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 책은 그 의문점으로부터 시작하여 불편하고 힘든 점도 있지만 어머니의

삶을 알고자 했던 저자의 용기가 큰 감명을 받았다.

#나는결코어머니가없었다
#하재영
#휴머니스트출판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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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리커버 에디션)
토머스 해리스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의철학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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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포스터가 출연한 영화로도 유명한 토머스 해리스 소설 <양들의 침묵>

2023년 출판사 나무의 철학에서 발행한 신간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FBI 연수생인 클라리스 스탈링은 어느 날 상관인 크로포드 부장으로부터

연쇄살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와 면담을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표면적인 이유는 사이코패스 살인자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이지만

현재 추적중인 인간의 가죽을 벗겨 살인하는 살인 사건, 일명 '버팔로 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분석자 렉터에게서 단서를 찾고자 하는데

실질적인 목적이 있었다.
한니발 렉터 박사는 일명 카니발(식인종) 한니발이라고 알려진 흉악범

죽인 사람의 살을 뜯어 먹는 흉측한 수법으로 자기 환자 9명을 살해하고

정신 이상 범죄자 수감소에 수감중인 전직 정신과 의사이다.

예리한 감각으로 자신을 꿰뚫어 보는 렉터에게서 스탈링은 두려움을

느끼지만 '버팔로 빌'의 진범을 잡기 위해 명석한 두뇌로 침착하게

렉터 박사와 면담을 이어가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천재적인 감각으로 사람을 꿰뚫어 보는 렉터박사와 FBI 수습요원 스탈링

면담을 통해 '버팔로 빌' 사건 진범에 대한 실마리가 조금씩 풀려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 소설은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른

이야기 전개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게 하는 첫페이지에서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스탈링은 자신과의 첫 만남에서 자신의 유년시절까지 정확하게 추측하는

렉터 박사와의 면담에서 두려움을 느끼지만 살인 사건을 해결하여 추가

희생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장면은 마치

내가 스탈링이 되어 긴장감을 같이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다.

이야기는 상원의원인 루스 마틴의 외동딸인 캐서린 마틴이 버팔로 빌

살인사건의 희생자가 될 위기에 처하면서 점점더 속도를 내며 달려가는데

인간의 삐뚤어진 욕망과 쾌락에 대한 작가의 뛰어난 분석이 이 소설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토머스 해리스 작가 특유의 생생한 문체 또한 인상깊었으며,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뛰어난 구성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몇 편의 영화로 재탄생하게 된 배경이 된 듯하다.



범인을 쫓아가는 이야기가 전체 소설의 90% 이상을 차지했다면

이야기가 해결되는 마지막부분은 급작스럽게 마무리를 하고 있는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그만큼 극적이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는 긴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를 지속적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필요한데 이 소설은 그 사실을 절실

하게 느끼게 한다.

#양들의침물
#토머스해리스
#나무의철학'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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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윌북 클래식 호러 컬렉션
메리 셸리 지음, 이경아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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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네바에 살던 알퐁스 프랑켄슈타인은 17세가 되던 해 공부를 하기 위해

독일의 잉콜스타트대학교로 유학을 가고, 화학과 자연과학을 공부하던

프랑켄슈타인은 몇년의 연구를 통해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는데 성공

한다. 하지만 끝도 없는 노력과 애정을 기울여 만든 피조물은 악마의

형체를 띄고 있었고, 프랑켄슈타인은 공포와 혐오감으로 신경성 열병을

얻어 수개월을 앓아 눕게 된다.



요양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동생 윌리엄이

숲에서 살해당했으며, 어려운 형편때문에 자신의 집에서 지내던 유스틴이

윌리엄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게 된 사실을 알게 된다.

직감적으로 윌리엄이 자신이 만든 괴물에 의해서 살해된 것을 알게된

프랑켄슈타인은 유스틴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윌리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하게 된다.​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프랑켄슈타인은 괴물과 조우하게 되

는데, 괴물은 자신이 실험실에서 탄생된 후 흉악한 몰골로 인해 사람들을

피해 한적한 시골마을의 외딴집 헛간에서 머물게 되었으며 문틈 사이로

1년 동안 집안사람들을 관찰하며 언어와 문화를 학습하게 되었고, 지독한

외로움을 위로받기 위해 그 가족에게 나타났지만 흉악한 몰골로 인해 또

다시 쫓겨나게 되었으니, 자신을 창조한 프랑켄슈타인으로 하여금 자신과

같은 또 다른 창조물을 하나 만들어 준다면 사람들이 닿지 않는 외딴곳

으로 가서 살것이며 프랑켄슈타인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에, 프랑켄슈타인은 연구를 다시 시작하지만 문득 하나의 창조물을 또

만들게 된다면 더 끔찍한 괴물이 하나 더 탄생하게 되는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어 피조물을 만드는 연구를 중단하고, 당시 만들고 있던 피조

물을 바닷가에 던지다가 이를 발견한 동네주민들로 인해 살인자로 몰리게

되며 감옥에 갇히게 되지만 곧 범죄혐의를 벗고 감옥에서 나오게 된다.



연이은 가족과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과 절망에 빠져있는 프랑켄슈타

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오래동안 미뤄놓았던 사촌 엘리자베스와의 결혼

을 추진하게 되지만, 괴물은 결혼 당일 엘리자베스를 살해함으로써 프랑켄

슈타인에게 복수하였고, 엘리자베스의 사망소식을 들은 프랑켄슈타인의

아버지는 뇌졸중을 일으켜 결국 사망하게 된다.​

자신이 직접 손으로 만든 괴물로 인해 주변사람들이 죽게된 프랑켄슈타인

보다 인간의 정신에 더 고통스러운일이 또 있을까. 말도 다 할 수 없는 끔찍

한 일이 연이어 벌어졌고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준 괴물에

복수를 꾀하지만 결국 복수마저 실패하게 된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끔찍한 경험의 집합체를 보여주는 소설 <프랑켄

슈타인>에서 나오는 괴물은 끔찍한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자

피조물을 창조해달라고 프랑켄슈타인에게 요구하지만 그 요구마저 거절

당하자 자신의 창조자인 프랑켄슈타인에게 복수를 하기로 하는데, 무자비

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괴물을 양심의 가책과 고되를 느끼는 피조물로

형상화 하고 있어 프랑켄슈타인의 괴로움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을 겪은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힘으로 살아가지만 이마저 실패하고 병으로 죽게 되고, 이를 알게 된

괴물 또한 자신의 복수상대가 죽게 되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창조물과 피조물의 관계로 시작되었지만 서로의 복수의 상대가 되어

버린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의 관계는 프랑켄슈타인이 피조물을 연구

하면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게 되고, 이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게 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소설은 애드거 앨런 포 단편선과 드라큘라와 함께 호러 컬렉션의 하나

로 소개되고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무서움보다 연이은 끔찍한 사건과

프랑켄슈타인이 겪는 괴로움과 절망을 자세하게 표현해주고 있어 소설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호러컬렉션
#프랑켄슈타인
#메리셸리
#윌북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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