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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빅 히스토리 - 세상은 어떻게 부유해지는가
마크 코야마.재러드 루빈 지음, 유강은 옮김 / 윌북 / 2023년 3월
평점 :
인류는 역사 이레 언제나 가난했으나 불과 200년 전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시작해 큰 번영을 이뤘다. 이 책 <부의 빅 히스토리>는 인류가
어떻게 빈곤의 굴레를 깨고 이토록 짧은 시간에 성장할 수 있는지? 왜 어떤
나라는 먼저 부자가 되고, 다른 나라는 아직 가는한지? 국가 경제의 운명은
무엇이 결정하며, 앞으로 경제는 어떻게 펼쳐질 지에 대한 의문들에 대해
답하고자 하는 책이다.
지리는 경제발전의 중요한 요인이며, 특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의
경우들을 보면 더욱 그러한 것 같다. 하지만 지리적 설명의 커다란 한계는
지리가 대채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1000년에는 중동보다 뒤처지던
서유럽이 어떻게 1800년에 이르면 중동을 훌쩍 앞지르게 되었는지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제도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벌이는 '게임의 규칙'을 만든다.
제도는 정치, 경제 법률, 사회, 종교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유인을 형성한다. 역사를 통틀어 제도는 사회마다 달리 나타나기 때
문에 제도를 살펴보면 각 사회가 서로 다른 경제 성과를 거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제도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가장 설득력 있는 사례 하나는 북한과
남한이다. 1949년 공산당이 북부를 장악했고 뒤이어 전쟁이 벌어진 이래 두
나라의 경제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다.
하지만 제도는 왜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다르게 작동하는가?
민주주의는 몇몇 나라에서 사고의 자유로운 교환을 촉진하고, 폭넓은 시민
집단에 권한을 부여하며, 광범위한 경제적 요구를 다루는 데 대체로 성공한
반면, 동구권 국가나 중동 등에서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지 제도만으로 설명
하기 힘들다.
문화는 사람들의 가치관 깊숙이 자리 잡아 오래도록 지속되며, 따라서 장기적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먼 과거에 생겨난 것일지라도 문화는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에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로 문화는 제도나 인구 변동 같은 장기적 경제 발전의 결정적 요인들
과 상호작용하게 된다.
인구 변천은 지속적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한 핵심 동력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인구 변천은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를 부추겼고, 기술 진보가 가속화
됨에 따라 인적 자본 증대로 얻는 수익은 늘어나고, 부모들의 대가족과 자녀의
낮은 교육수준 보다는 핵가족과 자녀의 높은 교육수준을 선택한다.
이것이 세계 일부 지역이 인구학적 요인으로 인해 부유해진 이유다.
근데 과연 이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을까? 인구는 제도와 문화 같은 다른
요인들과 어떻게 상호작용 했을까?
책의 전반부에서는 세계가 부유해졌는가에 관한 주요 이론을 개괄하여, 지리,
제도, 문화, 인구, 식민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후반부에서는 이론들을 한데
모아 영국이 어떻게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했는지 설명하고,
일부 서유럽 국가 및 미국이 어떻게 부유해졌는지, 일본 및 동아시아가 어떻게
근대적 경제의 과실을 획득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책 <부의 빅 히스토리>에서는 궁극적으로 세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기위해서 역사적으로 세계가 어떻게 부유해
졌는 그 요인을 살펴보고 있어서 세계의 경제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세계 경제성장을 지리, 제도, 문화, 인구, 식민주의 역사가 어떻게 상호작용해
각 사회의 번영과 빈곤을 좌우했는지 검토하며 세계경제사를 한편의 다큐멘
터리처럼 설명하고 있어 세계 경제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요인
이 많으며 한 요인이 다른 요인에 영향을 주며 상호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세계는 경제성장의 부정적인 면, 즉 경제성장의 후유증으로 기후위기와
불평등 등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그 해결 또한 경제성장의 원동
력이었던 기술 진보에서 답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바로 이 또한
우리가 부유해져서 기술진보를 이루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정치와 문화가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는 부분에서 특히 우리
나라와 북한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어 흥미로웠으며, 한번 읽어서 세계
경제사를 전방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을 다 이해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전방위적으로 세계 경제사를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세계 경제사를 공부
하고, 우리를 부유하게 하는 제도와 문화에 대해서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경제를 공부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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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