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다산북스에서 내게 책 선물을 보내주었다.
바로 으뜸 체력!이라는 제목의 에세이이자 자기 계발서이다.
난 그냥 평범하게 운동방법이나 소개했거니 했더니...
읽으면서 이거 철학서야.. 뭐야..?
심리 서적인가..?라는 착각이 들 만큼 읽고 나니 저자의 솔직한 입담과 운동 비결 등 알짜배기로만 꽉꽉 차 있는 정성스럽고 맛있는 도시락을 먹은 기분이었다.
저자가 운동 강사가 된 이유가 단순히 운동을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20대 초 미국 여행에서 온몸이 부스러질 만큼 큰 사고를 당해서 그 후유증이 몸을 지배하지 않게 이를 극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다. 그 결과로 현재 100만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유투버이다.
그녀의 책을 읽노라면 진정성이 전해진다.
그녀가 얼마나 건강을 중시하는지를... 단순히 외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내적인 마음훈련이나 체력의 중요성을 전파하고자 얼마나 애쓰는지가 느껴졌다. 상업성이 전혀 안 느껴지는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가 내 맘에 와닿았다.
내 경우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회사에 앉아 일을 하는데... 손님 상대하는 창구에서 영업직으로 일하기에 자리를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고 꼼짝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일을 한다. 그렇기에 거의 앉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뜩이나 없는 체력이 점점 나이가 들면서 노쇠하고 있다.
재작년에는 체력의 중요성을 알고 수영을 배웠으나, 코로나로 인한 요즈음은 수영을 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또한 현재 일하기에 운동할 짬 내기도 힘들다.
그런 나를 위한 구세주 같은 운동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스쿼트'다!
단순히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운동 말이다.
이건 돈도 들지 않고, 수영처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으며, 시간 내기도 어렵지 않다.
화장실에서, 잠들기 전,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날 보는 사람이 없을 때 등등.. 짬짬이 할 수 있는 거다.
저자는 말한다. 스쿼트 몇 번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오늘 한 번 했으면 내일 두 번 하면 되는 거고 하루 열 번만 해도 족하다는 거다.
숫자에 구애받지 말라고! 중요한 건 꾸준함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엊그제부터 난 시작했다. 하루 50번 이상 말이다. 짬짬이 하기로.. 내일은 100번 도전해 봐야지!!!
또 스쿼트의 무게중심을 고관절, 엉덩이 쪽으로 집중하면서 해야 힙이 예뻐진다고 한다. 스쿼트는 전신운동이다!!!
안 그래도 오리 궁둥이인데... 더 이뻐져야지!!! ㅋㅋㅋㅋ
나에게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 고마운 책.
저자의 세상을 이롭게 하는 솔직함이 내게 와닿은 책.
여러분께 주저 없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