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 부모님과 가족 모두가 후회하지 않는 치매 안심 가이드
와다 히데키 지음, 김은경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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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표지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시길 바라는 자신은 없을 것이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피하고 싶은 질병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치매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치매는 또한 피할 수 없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이 책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는 그런 많은 사람들의 고민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와다 히데키 작가는 일본의 저명한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동경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 국제연구원 등을 거쳐 사회 여러 기반에서 활동을 넓히고 있으며 방송 출연과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인간만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지금 치매에 걸린 사람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언젠가 치매에 걸릴 사람이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시작하는 말, 5p

책에서 언급하다시피 치매는 가장 피하고 싶은 질병이지만 동시에 피할 수 없는 질병이기도 하다. 마치 사람이 죽음을 향해 달리는 마차인 것처럼, 사람의 생로병사와 함께, 뇌가 젊었던 시절처럼 성장할 수 없어지며 따라오는 두뇌의 노화와 함께 불현듯 현실로 닥치게 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사람은 좌절할 수가 없다. 그러니 치매에 대한 고심은 커져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책에 따르면 "자식들은 늙어버린 부모 앞에서 거인처럼 커다랗던 부모님이 어느새 그 분의 손자처럼 어린 아이가 되어버렸다고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어린 자식은 나이를 먹으며 철이 드니 육아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있는 특정한 시기 고통이지만, 치매에 걸린 부모님에 대한 봉양은 점차 얼마나 더 고통스러워질지 알 수도 없고 더욱 힘들어지는 험난한 길"이라고 한다. 그렇듯, 자식에 대한 육아와 부모에 대한 봉양은 엄연히 다르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프롤로그, 26p

치매는 치유나 극복도 어렵지만 심지어 진단하기조차 어려운 질병이다. 따라서 병원의 밀접한 지원이 없는 일반 가정이나 자식들은 치매를 일반적인 우울증과 헛갈리기도 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부모님과 긴밀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모님의 작은 변화를 눈치채면 된다고 하지만 사람이 바뀌는 그 약간의 변화를 잡아낸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님이 바뀐다고 해도 언제 어떻게 바뀐 것인지 깨닫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다만 책에서는 항상 치매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매를 공부한 다음, 부모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면밀한 대응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 치매도 다른 질병들처럼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이 책이 출판된 목적이기도 하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치매가 이미 중증에 다다랐을 때의 부모님에 대한 봉양에 비하면 그 전의 관심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1장 부모님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45p

치매를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듯이 치매에 따른 부모님의 변화는 몇 가지 패턴이 있다고 한다.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말과 행동에 변화가 생기거나, 돌발 행동을 한다던가, 의심이 많아지거나,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치매는 두뇌 부위 중 전두엽의 노화로 인한 기능 장애이므로 치매가 걱정된다면 부모님의 말이나 행동을 제한하는 것보다 끊임없이 두뇌를 자극해서 될 수 있도록 노화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치 기운이 쇠약해진다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기 보다 조금이라도 운동을 해서 어떻게 해서든 근육을 유지시켜줘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치매에 걸릴 수 있는 노령에 접어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부모님의 변화는 기억력의 저하라고 한다. 사람이 치매에 걸리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기억하는 해마의 기능에도 문제가 생겨서 새로운 기억을 하는데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흔히 치매에 걸렸는지 의심이 들땐 전에 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옛날 일만 반복해서 말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2장 변하기 시작한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75p

막상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셨다고 하면 앞으로 일어나게 될 비극들에 대해 참담한 기분을 느끼며 부정적인 생각들로 머릿 속이 복잡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제어하고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며 부모님께 헌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식으로서 품었던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해 부모의 치매가 더욱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마 치매에 걸린 부모님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을 대하는 자식들의 태도나,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서 주변을 체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해지는 나쁜 생각들에 대해 똑같이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면서 더욱 자신을 학대하고 치매의 증상이 악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치매에 대한 처방은 끈기가 중요하다고 한다.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통해 부모님의 치매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에서 노력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2장 변하기 시작한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79p

여기서 봉착하게 치매의 또 한 가지 어려운 점은 치매가 단순히 한 가지 치료법으로 모든 사람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성격에 따라 또한 대처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치매에 걸린 부모님이라고 할지라도 정말 어린 아이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다만 젊었을 때보다 침착함을 잃고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유지력을 잃게 되는 것이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이라고 할지라도 정해진대로 처방에 순순히 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나름대로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려하고, 의심하고, 반응한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부모님이 젊었던 시절만큼의 대응력을 잃고 기억을 잃으며 삶에서 자신의 모습을 잃고 두뇌의 노화에 부적응하게 되는 과정인 것이다. 따라서 가장 최선의 치료법은 항상 부모님의 현재 상태를 유의주시하고 있으면서 작은 변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기까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2장 변하기 시작한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95p

부모님의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하나는 부모님을 웃게하는 것이다. 웃음에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어서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만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웃음에 대한 역치가 커지기 때문에 나이 많은 사람을 웃게하는 것은 정말로 쉽지가 않다고 한다. 어렸을 때는 작디작은 사소한 것에서도 꺄르르 웃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의욕이 줄어들고 웃음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매에 맞서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부모님에게 웃음과 감동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제는 별거 아닌 일에 큰 자극을 느끼지 못하는 부모님께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예컨대 부보님을 공연장에 모시고 가는 것이다. 물론 부모님 스스로 그런 것을 즐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두뇌의 노화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문화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한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3장 부모님의 행복을 원한다면, 116p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자녀의 부정적인 마음가짐은 금새 부모님의 눈에 띄고 때론 크나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부모님이 굳건하게 그 의미를 깨닫고 크게 웃을 수 있다면 좋지만, 대개의 경우 부모님은 이미 작은 농담에도 웃을 수 있는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에는 더욱 크게 상심하고 때로는 극복하지 못하고 그만 쉽게 치매가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연로한 부모님께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기 힘들 것 같다면 그나마 부정적인 기운이라도 끼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자신도 모르게 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해 부모님께 나쁜 영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치매는 극복하기 어렵고 노화로 인해 완전 치유하기도 어려운 질병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암담한 마음을 느끼고 치매에 자식이 먼저 무릎을 꿇게되면 병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3장 부모님의 행복을 원한다면, 129p

이미 부모님은 외부 세계에 대한 대응력을 상당히 상실했기 때문에 자녀의 작은 말이나 행동에도 맞설 수 있는 힘을 잃고 쉽게 부서지고 만다. 책에서는 부모님의 그러한 피폐한 마음이 돈에 대한 집착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한다. 인용한 바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명예나 지위와 달리 항상 사람의 곁에서 유지되고 관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나마도 최후의 상실보다는 낫기 때문에 억지로 돈에 대한 집착을 없애려고 하는 것도 나쁘다는 것이다.

다만 돈에 대한 부정적인 집착을 부모님이 돈이 없어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점과 돈으로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일들을 상기시킴으로 인해 부모님이 돈에 대한 집착을 스스로 풀고 보다 밝은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부록, 208p

이 책은 여러모로 낯선 질병일 수 있는 치매에 대해 부모님 본인들이나 자녀들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치매에 대한 일반적인 원리나 정보들을 설명하고 있는 교훈적인 책이다. 치매라는 질병이나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을 떠나보내는 것처럼 결국에는 언젠가 부모님을 떠내보내야한다는 점에서 자녀가 어떻게 부모님을 더 즐겁게 해드릴 수 있을지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마치 치매의 진행 단계처럼 이 책의 차례는 들어가는 말부터 1장부터 4장까지 꽤나 세심하게 치매에 대해 일반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치매가 질병인 만큼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참고하고 있는데, 이 책의 부록에서는 국내에 있는 치매 관련 단체들의 간단한 정보와 주소, 전화번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치매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부모나 자녀에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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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토익스피킹 실전 모의고사 10회 - 최신 출제 경향 완벽 반영 실전서, 모의고사 총평 분석 특강 10회 QR 코드 수록
이민하.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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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종 언어능력시험에 대한 대비서를 내고 있는 시원스쿨어학연구소에서 출판한 <시원스쿨 토익 스피킹 실전 모의고사 10회>는 토익스피킹 시험에 대한 브리핑을 제공하고 토익 스피킹 시험의 실전 모의고사 문제 10회분, 그리고 실전 모의고사 문제의 해설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익스피킹 시험은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문읽기, 사진 묘사하기, 듣고 질문에 답하기, 제공된 정보를 사용하여 질문에 답하기, 해결책 제안하기, 의견 제시하기 등이 있다. 각 파트는 주로 1~5개의 문장으로 된 짧은 문단이나 그림을 보고 30초, 45초 정도 사이에 읽고 준비하여 그와 비슷한 시간 동안 답변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각 파트에 대해 답변 스피킹을 준비하는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가령 파트 2에 해당하는 사진 묘사하기에 대해 알아보자. 파트 2에서는 사진 한장을 토대로 사진 안에 담긴 상황을 묘사하는 능력이 시험된다. 응시자는 정해진 시간 동안 사진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데 응시 요령을 모르면 자칫 당황해서 적절한 답변을 찾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장황하게 표현하게 될 수 있다.

 책에서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우선 사진이 담긴 장소를 유츄해서 그 장소로 부터 묘사를 시작한다. 그 다음 중심 대상을 말하고, 다시 그 다음에는 주변부에 있는 주변 대상을, 마지막으로 배경에 있는 장면을 설명하며 마무리한다. 따라서 답변은 약 45초동안 요령에 따라 5개 정도의 문장을 말하면 된다.




 파트 3의 경우, 헤드셋에서 나오는 3개의 질문을 듣고 3초 동안 생각한 뒤, 각각 15초, 15초, 30초 동안 답변하는 문제이다. 가령 질문은 "마지막으로 공원을 다녀온 것은 언제입니까?"와 같다. 책에서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먼저 상황 설정문을 듣고 주제를 파악한 뒤, 각각의 질문을 빠르게 캐치하여 간결하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책에서는 완벽하진 않지만 의문사로 시작하는 질문의 예를 분류하여 독자들이 답변을 준비하기 수월하도록 돕고 있다. 가령 "Who do you ~ with (누구와 함께)"로 시작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with my family, friends, neighbors." 등으로 답변 예시를 적어놓고 있어, 독자들은 문제에 대해서 어떤 맥락으로 답변을 말해야할지 알 수 있다.




 파트4에서는 파트3에서와 마찬가지로 3개의 질문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먼저 표가 주어지고 각 질문은 이 표와 관련되어 나온다. 먼저 약 45초 간 표를 읽을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때, 빠르게 표를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 따르면, 표는 몇 개의 주제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대략적으로 컨퍼런스, 세미나, 회의 일정표라든지, 개인 일정, 여행(출장) 일정표, 이력서 등으로 나뉘게 된다.

 이에 따라 파트3에서 했던대로 각각의 질문의 유형을 빠르게 파악하고 3초 간의 준비시간 동안 표를 통해 답변을 생각해서 말해야 한다. 답변 요령에 대해서는, 가령 행사에 대한 표가 주어졌다고 하자. 행사에 대한 표라면 행사 장소, 행사 종료 시간, 행사 참여 등이 표에 제시되어 있다. 책에서는 질문에 대해 답변할 때, 행사 장소 "The venue is 장소", "The location is 장소" 등으로 말하기 시작하면 된다고 한다.




 파트5에서는 45초 동안 지문을 들려주고, 60초 동안 답변하라는 문제가 나온다. 이 때, 지문은 보통 문제점과 관련된 관계자가 응시자에게 메시지를 남기거나, 회의 중인 것 등으로 주어진다. 지문은 전체 문장이 글로 제시되진 않고 오로지 듣기로만 주어지기 때문에 파트5에서는 지문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는, 그에 따라 지문을 파악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숙어 등을 예시하고 있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하여 책에서 제시하는 답변틀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인사로 시작한다. 그 다음 상황과 문제점을 요약하고, 해결책1과 해결책2 등으로 답변한 뒤, "Well, these are some of my ideas. Bye." 등으로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것이다. 해결책을 생각해낼 때는 지문의 주제에 맞게 변화 유도, 고객 유치, 홍보하기, 공간 · 시설 · 물건 마련 등으로 답변을 준비하면 된다.






 책에서는 토익스피킹 시험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각 파트를 푸는 요령을 설명한 다음, 실전 모의고사 문제와 문제풀이 각 10회 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는 별책으로 되어 있는데, 독자는 시험지 오른쪽 위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실전 모의고사 영상을 보고 문제를 풀 수 있다. 



 
 문제를 풀다가 잘 모르겠는 부분은 해설지를 통해 답변을 완성하는 방법을 참고할 수 있다. 해설지에는 요령에 따라 답변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다. 독자는 정답 예시와 한글 해석, 단어와 숙어 등을 통해 철저하게 시험대비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시원스쿨 토익스피킹 실전 모의고사 10회>는 토익스피킹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독자에게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인 설명으로 든든한 참고서가 될 수 있다. 토익스피킹 시험 고득점을 준비하는 독자들도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험에 대비하고 자신의 실력을 예측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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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처럼 생각하라 - 디지털 경제 시대를 압도할 비즈니스 바이블
존 로스만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맵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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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이미 과거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사를 설립하여 시대를 선도하였던 것처럼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IT, 물류 유통망 등 새로운 산업을 개척해 나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64년생인 제프 베조스나 71년생인 테슬라 모터스의 일론 머스크는 경영계에서 위대한 인물들로 안밖에서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아마존의 경우 작은 책방으로 시작하여 온라인 도서 판매를 거쳐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물품을 주문만 하면 무료로 배송한다는 원칙으로 현재는 미디어 산업까지 진출해있으며 2000년부터 블루 오리진이라는 우주 로켓 기업을 설립하여 빠르진 않지만 꾸준한 발전을 이룩하고 있고 아마존은 현재 가장 단단한 기업 중 한 곳이 되었다. 명실공히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역사적인 IT기업이 되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그런 뛰어난 성공 이면에 있는 아마존의 경영전략에 대하여 책 《아마존처럼 생각하라》는 낱낱히 분석하고 있다.

우선 책의 첫 장은 아마존의 '기업 문화'에 대하여 적고 있다. "당신의 시계를 다시 맞춰라", "용병에 의존할 것인가, 사명을 따르도록 할 것인가" 등 아마존 만이 가지고 있는 기업 문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고 있다. 아마존이 아마존으로서 강점을 발휘하는 방법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어떤 방식으로 기업 문화를 설정하여 자신의 기업을 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CEO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장이다.

2장에서는 아마존만이 가진 전략들에 대하여 논거한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볼모지와 같은 곳에서 시작하여 너무나도 쉽게 그런 땅을 개척해 나가는 아마존의 경영 전략은 모두의 본보기로 삼을만하며 아마존이 어떻게해서 지금과 같은 입지를 다지며 성공했는지 궁금해 할 CEO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장이다. 그밖에 아마존의 가치사슬 전략 등 현재 아마존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실행하고 있는 전략들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IT기업으로서 IT와 관련하여 CEO들이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상식'에 대하여 알아본다. 전략적인 인력 계획의 수립, 아키텍처, 인공지능에 대하여 이 책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으로부터 거대 IT기업으로 발전하기까지 상황 배경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될 장이기도 하다. 4장에서는 아마존만이 가지고 있는 기업 정책에 대해 다룬다. 아마존식 에세이, 미래 로드맵, 아마존 시니어 팀의 독서클럽 등 그밖에 아마존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알 수 있는 장이다.

많은 이들이 꿈꾸던 점을 직접 현실에서 일궈내며 성장한 기업 아마존은 마치 한국의 재벌기업들과 유사성을 가지며 현실에 존재하는 성공 신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제프 베조스라는 뛰어난 CEO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마존의 경영지침은 무엇이었으며 아마존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교과서적인' 기업 아마존으로부터 선경지명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비전을 제시한다. 관련 내용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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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목격자 - 한국전쟁 종군기자 마거리트 히긴스 전기
앙투아네트 메이 지음, 손희경 옮김 / 생각의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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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봉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동쪽을 소란스럽게하고 서쪽을 친다'는 성동격서(聲東擊西)의 격언에 따라 인천상륙작전 전에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 상륙 작전을 펼쳤던 학도병 772명이 상륙 도중 139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작전지를 지키다 끝내 모두 행방불명(전사)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외신 기자 역이 있었으니 메간 폭스가 연기한 '메기'이다. '메기'는 '마가리트'의 애칭으로 실존하였던 여기자 'Marguerite Higgins'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책 《전쟁의 목격자》는 마가리트 히긴스의 생전 모습에 관해 저자 앙투아네트 메이가 쓴 책이다. 책에서는 마거리트 히긴스의 부모님이 결혼을 하던 상황부터 마거리트의 어린시절 모습, 마거리트 히긴스가 기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등, 마지막에는 마거리트 히긴스가 1920년에 출생하여 1966년에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모습을 쓰고 있다.

히긴스 부인은 천을 자르고, 핀을 찌르고, 바느질을 하느라 바빴다. <보그>에서 골라 모은 것들을 본떠 만든 옷들은 그야말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기는 여학생 클럽 입회를 권유하느라 그녀를 샅샅이 살펴볼 그 어떤 젊은 상속녀들 못지않은 옷장을 갖게 될 것이었다. 물론 매기는 여학생 클럽에 가입할 것이었다. 애너 헤드 출신들은 모두 그렇게 했다. 마거리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필요한 돈은 어떻게든 마련되리라. 언제나 그랬으니까.

전쟁의 목격자, 1장 매기를 달리게 하는 것, 43p

마거리트 히긴스는 아일랜드계 아버지와 프랑스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마거리트 히긴스의 부모님은 1차 세계대전 중 폭격을 받는 파리의 벙커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였고 마거리트 히긴스를 낳았다. 마거리트 히긴스는 생후 6개월이 안되었을 때 심한 병을 앓았고 그 때문에 베트남에서 살게되었다. 그 뒤 학업을 시작할 나이가 되어 다시 미국 캘리포니아로 정착하게 되었다.

책에서 그려내는 마거리트 히긴스의 어린 시절은 도도하면서 당찬 여자아이의 모습인데, 여러 일화를 들어보면 퍽 그렇지 않기도 하다. 어쨌든 마거리트 히긴스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읽자면 묘한 연민의 감정이 일어난다. 여자 아이로 태어나서 남자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지못하면서 그녀가 겪었을 심적 고뇌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짠하다. 더군다나 어렸을 적 병을 앓았고 이사를 자주 다녔으니 어린 마음에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

이 책의 필체는 마치 머리맡에서 동화를 읽어주는 사람 같아서 책에서 그려내는 내용에 공감하기 쉽다. 마거리트 히긴스의 말투나 일화들을 소개하는 부분을 읽을 때는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그만큼 마거리트 히긴스라는 사람이 쇼맨쉽에 탁월했고 자신을 뽐낼 줄 아는 사람이었던 듯 하다. 책에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으며 책장을 넘길수록 '마거리트 히긴스'와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마거리트는 자기 옆에서 행군하는 남자들의 지치고 비통한 얼굴을 유심히 보다가 이 젊은 희생자들의 생득권이었던 젊음과 이상주의를 되찾게 해 줄 것이 과연 있기는 할까 하는 의문을 품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겪은 전쟁과 자신이 목격한 전쟁이 그토록 달랐던 이유 하나를 깨달았다. 아버지는 비행하지 않을 때 진흙으로 뒤덮인 참호가 아니라 비교적 호화로운 병영에서 숙영했다. 기억은 선별적이기도 해서 탈진, 고통, 지루함을 증류시키기도 했다. 마거리트는 참호보다 비행장이 여성들이 있는 곳과 훨씬 가깝다는 것도 깨달았다. 전쟁의 매력도 마찬가지였다.

전쟁의 목격자, 3장 종군기자, 122p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묘미는 전쟁에 대한 생생한 묘사다. 마거리트 히긴스가 종군기자를 선택하면서 평화로운 생활을 벗어나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 파견된다. 총알이 빗발치고 폭격이 이뤄지는 장소에서 마거리트가 얼마나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취재에 임했는지 상세하게 적고 있어 독자가 그녀를 이해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행동했는지 책장을 넘기며 전쟁 속에 종군했던 그녀를 읽을 수 있다.

전시 상황에서 지휘관들의 판단에 따라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소신껏 말하는 데 망설이지 않았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믿음에 따라 권위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했다. 그녀는 깨어있으면서 전쟁이 사람에게 주는 고통에 관해 고민하고 자신이 파견 나와 있는 지점이 의미하는 바를 생각하며 끊임없이 고찰하여 자신의 세계관을 정립시켜 나갔다.

이 책은 마거리트 히긴스에 대해 굉장히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읽고 있으면 마거리트 히긴스에 점점 동화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마거리트 히긴스는 세계 대전이 벌어지던 시대에 태어나서 여성 종군 기자로 전쟁터를 누비며 남다른 인생을 살아갔던 인물이다. 책의 마지막에 마거리트 히긴스가 46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 장면은 무엇보다 극적이다. 마거리트 히긴스의 사랑과 열정, 마거리트 히긴스의 인생에 관심을 갖고 읽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꼭 읽어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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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 청년세대의 정치무관심, 그리고 기성세대의 정치과잉
안성민 지음 / 디벨롭어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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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명을 놓고 한국 사회가 들썩였다. 조국의 가족들과 연루된 비리들을 생각하면 조국의 법무장관 임명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과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며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첨예하게 갈렸다. 이렇듯 정치는 개인의 의견이 오롯이 존재한다기보다 그에 반하는 의견과의 합으로 존재한다. 그런데 이러한 정치적인 어젠다가 벌어졌을 때 나오는 패널들을 보면 항상 나이 지긋한 중년층으로 가득차 있지 20대, 30대의 청년층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에서는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젊은 정치인을 보기 힘든 이유를 굉장히 날카롭게 분석한다. 정치계에서는 항상 어젠다가 일어나고 그에 대한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기 때문에 정치계 전반에 펼쳐진 문제점을 지적하기란 흐르는 강물에서 진주를 찾아내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다른 선진국의 청년 정치인의 정치 활동 등과 비교해가며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청년 정치인의 힘이 미약하다는 점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논지를 상당히 설득력 있게 펼쳐낸다.

이렇듯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온몸으로 겪으며 성인이 된 청년들은 높은 교육 수준과 다양한 스펙을 자랑하지만, 삶의 질은 예전보다 떨어졌고,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는 여건에 놓였다. 이뿐 아니라 청소년기에 받았던 교육의 기본이었던 노력과 성실이 결실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그동안 주입받았던, 혹은 믿어왔던 것에 대해 엄청난 좌절감을 겪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러니 지금 2030 직장인 세대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은 과거와 비교하여 엄청나게 다를 수밖에 없다.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45p

더욱 치열해진 경쟁과 함께 청년들이 정치에 두는 관심은 청년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비례하여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믿을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정치에 관심을 두느니 그 시간에 스펙을 하나 더 쌓자는 것이 솔직한 청년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정치의 중요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갖고 더 참여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치계에서 청년들의 입지는 좁고 그마저도 기성 정치인들이 청년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청년들의 투표율이 낮아지는 등, 청년들 스스로가 정치에 관해 등한시하면 줄어든 청년 표와 함께 기성 정치인이 느끼는 압박이 줄어들게 되어 막상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들을 이해하는 정책이 나오기 어렵게 된다. 반면에 기성 세대를 위한 정책은 계속해서 입안되어 정해져있는 예산에서 상대적으로 청년들은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설정되는 결과를 맞게 된다.

게다가 청년들은 자신들이 기성세대와 차별화하여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그런 현실을 누구도 대변해주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어 그대로 어둠 속에 묻힐 수밖에 없다. 청년들은 기성 세대와 달리 자신들이 처한 현실에서 스스로 노력하여 공부를 하고 스펙을 쌓는 등의 활동을 해왔으니 그런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끊임없이 회자되고 사회 전반에 관련 정보가 무르 익어있어야 하는 것이다. 과연 사회에서 개인이 투자한 노력들이 오롯이 결과만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그런 일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40대 저자의 책답게 책에서는 청년들의 실정에 대해 꽤나 이해심 있는 시각을 보여준다. 한번쯤 사회에서 젊은 나이로 인한 차별을 받아봤던 독자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갈수록 청년 정치인은 줄어들고 있고 기성 세대의 특권은 늘어들고 있으면서 청년들의 고난은 으례 있는 일이라며 과소평가되고 소외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그런 점이 청년들이 더욱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앞으로도 양당제의 판은 쉽게 깨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보다 민주적 절차를 더 먼저 밟아온 다른 국가의 사례를 보면 예측할 수 있다. 우리보다 몇 백 년이나 민주주의 역사가 오래 된 나라들도 여전히 양당제 정치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어쩌면 청년들이 기득권 정당에 들어간다고 해도 기존 정치인들의 기에 눌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하수인 노릇만 할 수도 있다.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137p

사실 정치라는 것은 나이에서 오는 노련함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청년들은 정치처럼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것보다 보다 현실적인데 관심이 많은 법이다. 그러다보니 지금과 같은 기성세대 위주의 정치판이 고착화될 수 없다. 또한 정치 구조가 양당제가 되고 정치관의 다양성보다 정치의 안정이 우선시되면서 청년 정치인들이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서 결국 기존 정치인의 신임을 통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 구조가 양당제가 되고 정치관의 다양성보다 정치의 안정이 우선시되면서 청년 정치인들이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서 결국 기존 정치인의 신임을 통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사회의 모순을 풀고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기 때문에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치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는 수밖에 없다.

그런 작업을 통해 최소한 기존 정치인의 인정을 받든 사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자신들의 입지를 널리 알리든 사회 전반에 그런 분위기를 널리 알려야 한다. 공감대와 지지를 얻고 순전히 '자신들의 열정에 대한 끝없는 강요'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제공받아야 한다. 사회에서 소외된 그룹들이 자신들의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결국 어떤 파국을 맞게 되었는지는 이미 지구상에 너무나 많은 사례가 남겨져 있다.

책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는 누구보다 정확하게 작금의 정치계에서 청년 정치인들이나 청년들이 처한 입장을 분석하고 굉장히 날카롭고 설득력 있게 논리를 정립시켜나간다. 책을 읽다보면 책에 참조된 자료들과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통해 특히 청년층이라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하는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이 청년들에게 피할 수 없는 정치의 문제에서 스스로 해결하려하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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