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현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

돼지책 (100쇄 기념판) ㅣ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직장다니랴~  두아이 키우랴~ 넘 힘든 나~

이런 나의 힘든 상황을 몰라 주는 우리 가족 !

우리 큰아이 뭐가 필요하면 딱 한마디로 표현합니다.

물이 먹고 싶으면, "물~ ! "

이책은 동화책이지만 자세한 그림과 짧지만 정곡을 찌른 표현들로 

남편과 아이들 한테 정말 읽히고 싶은 책입니다.

나도 인간인데 숨쉬면 살자~ 를 오늘도 외치는 나

근데 메아리만 돌아올뿐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흑흑~ 대한민국 여자들 아니 엄마들은 왜 이럴까요?

동화책 보면서 별생각 다 하죠~

아무튼 전 이책 개인적으로 강추!!!

하찮은 것에 대한 소중함...

강아지똥 ㅣ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우리아이들 살아가면서 자신이 작고 왜소하게 느껴질 때 자신감을 얻도록 교훈을 주는 책!

4살된 딸아이 한테는 아직 설명은 되지 않지만,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이라도 쓰임새가 다 있으니 함부로 취급하지 말 것을 당부했는데,

교육에 효과일까요?

색종이 오리고 난후 너접하게 남는 종이들도 다 쓰임새가 있다면 못버리게 하네요.

철이 들면 이책을 다시 읽히며 설명해야 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두분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잠언집
법정(法頂) 지음,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2월

법정스님과 류시화씨 제가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의 아름다운 생각이나 생활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읽어 주기 힘드네~

안돼, 데이빗! ㅣ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내용은 없고 단지 안돼만 연장 나오니,
페이지 마다 설명을 다 하려니 더 힘드네요.
아이는 무척 좋아 합니다.

배푸는 정의 기쁨을 알게 하고 싶었는데...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채인선 글,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 2001년 1월

이책을 초등학교 1학년과 4살 아이를 앉혀 놓고 읽혀 주는데,
책을 읽다 나중엔 책을 집어 던졌습니다. 흑흑~
큰아이는 요즘 아이들의 특징인 개인주의가 넘 강하여 어떻게든 감화시키고 싶어 읽어 주었는데
책 읽는 내내  묻습니다.
왜? 동물들 한테 만두 빚으라고 그래~
왜? 아깝게 만두 속 재료 다 줘~
왜? 만두를 다 나눠줘~

둘째는 앞장과 뒷장들 사이의 동물 그림 맞춰 보너라 내내 묻고,
나중엔 진도가 안 나가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성질이 나 책을 막 흔들면 화를 냈습니다.
나중엔 미안함이 밀려 오는데,
아이들 눈 높이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괜히 좋은 책 읽다 말썽만 났네요.
여하튼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