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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우 1
오치아이 사요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사소한 기쁨, 깨달음이 크게 다르지 않는 우리의 일상을 약간씩 바꾸어놓는다. '은여우'는 사소한 일상을 담으면서도 하루하루 다른 그런 나날들을 담고 있는 한 동네, 작은 이나리 신사의 15대 후계자 사에키 마코토와 신의 사자 여우 긴타로의 이야기이다.


오랜시간 같이 알고지낸 긴타로와 마코토의 사이는 후계자와 신의 사자라는 느낌이 아니라 '소중한 친구'라는 느낌이 든다. 장난도 하면서 투닥투닥 싸우기도 하고, 서로 웃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마코토에게 긴타로는 남들에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속마음을 털어낼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되기도 하고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한다. 긴타로에게 마코토란, 시끄러운 놈? 참견쟁이?(웃음)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친구들과의 우정이나 또 그렇게 생기는 속마음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지쳐가는 사람들에 마음속에 머물수 있는 머무는 책. 판타지와 일상을 접목시킨, 일상속 이야기는 우정이나 반복되는 일상을 다시한번 돌아보며 화이팅할수 있는 날들이 되는 작품이다.


2015년의 시작을 보며 은여우 제 1권의 마지막장을 덮었다. 한해 미안했던 사람들,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던 사람들이나 다사단한한 한해를 생각해보며 은여우를 즐독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리뷰글은 대원씨아이의 지원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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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극의 소마 1 - 끝없는 황야
츠쿠다 유우토 원작, 사에키 슌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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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탁탁-. 보글보글-. 그림속에서 등장하는 요리는 사람들에의 침샘을 자극한다. 단순히, 잉크로 그 그림을 그렸음에도 연기, 명암이나 그런 것들이 일어나 냄새로, 소리로,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렇게 요리만화는 어떤모양으로 어떤 느낌으로 그 음식을 그렸냐가 그 요리만화가 공감을 받고, 그 책을 덮었을 때에, '아 먹고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식극의 소마'를 보고 책을 막 덮었을 때에 내뱉은 말도 바로 '아 배고프다'라는 말이었다. 

 

 

 

'식극의 소마에서 분명 '식극(食戟)'은 무었일까.' 요리를 하기 때문에 밥식 '食'이 들어가는 것은 상관없지만 '戟'자가 들어가니 이 만화의 다른 속이 보인다. 바로 창 극(戟)자가 아닐까 싶다. 무기의 하나 창이 들어가는 것 싶으니 이 요리만화는 단순히 요리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요리를 하는데 그 것은 바로 결투를 한다는 뜻일까?

 

요리만화인 '식극의 소마'는 위에서 보듯 단순한 요리만화가 아닌 대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요리만화이다. 대중식당인 '유키히라'를 아버지와 둘이 경영하는 '유키하라 소마', 어릴때부터 아버지를 도우며 그는 남다른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돌연 유키히라를 당분간 접어둔다고 하고 유키하라 소마는 최대의 요리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소마는 다른 요리인들과 대결을 함으로서 이야기는 전진한다.



'한번 잡숴봐'라던가 '변변찮군!'이라는 말로 주방장 아저씨의 말투가 들리긴 하지만(웃음), 자기의 또한 자기 식당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알수 있는 한마디 인 것같다. 글쎄, 만화 자체는 재미있지만 맛에 대한 표현력 자체로는 호불호가 갈릴듯 하다. 새로운 느낌의 음식, 그 것을 창조해 나가는 소마의 이야기는 고등학교에 들어간 1권부터 명을 다할 때까지 일 것같다.2015년에는 '식극의 소마'애니메이션도 방영한다고 하니 얼마나 이 음식과 그 표현력을 보여줄지 궁금하고 한편으로는 걱정하는 바이다.


 


* 이 리뷰글은 대원씨아이의 지원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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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Honey 1
메구로 아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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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리뷰하게 된 '메구로 아무'의 단편 '뒤죽박죽 플래닛'을 끝나치고 아쉬운 마음에 그녀의 작품을 찾아보았다.눈에 띈 작품은 그녀가 하는 장편 순정만화인 '허니(Honey)'였다.허니는 보통 '꿀'을 뜻하는 영어로 연인들의 호칭이기도 하다.이름부터 달달함에, 또 표지부터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눈에띄였다.마치 딸기우유같은 느낌이었다. 

 

 

 

첫 장편을 그리는 '메구로 아무'의 '허니'는 여느때와 같은 그녀의 느낌을 풍긴다.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단행본, 또 그 속에 있는 내용까지도 단편인 '뒤죽박죽 플래닛'과 다를바는 없었다.비오는 날, 쓰러져있던 불량배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코구레 나오'는 그 불량배에게 우산과 밴드를 두고 떠났다.고등학생이 된 나오의 학교에서는 불량배인 '오니세 타이가'는 무슨 일인지 그녀를 불렀고, 그날 나오는 오니세에게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는 고백을 받았다.


 


1권에 화수가 많았는지 나름 빨리 이야기 진행이 되는 것같아 아쉬움이 적잖이 컸는데, 주로 1권에서는 '새로운 친구'라는 느낌으로 차지했고 나오의 과거이야기가 나온 것이 전체적인 줄거리였다.'허니'에서는 다른 순정만화에서는 찾을수 없는 '순수함'인것 같고 또한 그 순수함에서 나오는 '달콤함'이 아직은 쑥쓰럽고 그렇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고밖에는 생각할수 없는 듯하다.(웃음)


나오는 뜻밖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부모를 여위고 자신을 돌보아준 삼촌을 좋아한다는 전제로, 사실 둘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것보기와는 다르게 다른 사람들을 아끼고, 더 챙겨주며 기뻐했으면 좋겠다는 '오니세 타이가'와 그가 처음 무서와 얼떨결에 고백신청을 받아버린 '코구레 나오'의 풋풋하고 달콤한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더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예상 외인지, 혹은 예상한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순수하고 풋풋하고 달콤한 이야기가 또다시 시작된다는 것은 장담할수 있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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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킬러스 카토 카즈에 단편집
카토 카즈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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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엑소시스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카토 카즈에'는 데뷔 10년차 만화가이다.하지만 카토 카즈에의 작품은 '청의 엑소시스트'밖엔 생각이 나지 않는다.그런데, 이 '타임 킬러스'리는 작품으로 인하여 카토 카즈에의 10년 만화의 길을 볼수 있다.반장의 짧은 단편이 있는가 하면 몇십장정도의 단편작도 있다.

 

 

제일 앞 표지에는 책 '타임 킬러스'에 나오는 단편들의 등장인물들이 나온다.속표지에는 채색과 보정이 되지 않은 그림도 있어 나름 흥미롭니다.다른 만화책보다 재질이 약간 두껍고 만화책의 두께도 두껍다.이번에 고른 책중 제일 마음에 드는 책이 아닐까 싶다.여러가지의 담편이 있고 하니, 인상에 남는 작품 몇 가지를 꼽아 정리 & 리뷰해 보는 시간을 시작해보려 한다.

 

 

 

1.나와토끼

 

의뢰를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고있는 '토도 슈리'와 사람을 살리고 싶은 의사가 꿈인 '후타무라 타이가'의 짧고 굵은 이야기이다.이 '나와토끼'는 타임 킬러스에 들어있는 첫 단편작으로 '죽이다'와 '살리다'라는 반대의 의견으로 둘은 충돌하게 된다.우연히 칼에 찔린 슈리를 보고 타이가는 음급치료를 하게된다.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슈리만 타이가를 알게된다.그리고 또 하나의 의뢰가 나오게 되는데, 아버지가 의사여서 자신도 이사가 꿈인 타이가의 아버지를 죽이라는 것이었다.타이가의 아버지는 입원되어있는 환자가 죽은 후에 그 안에 있는 장기들을 뺐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타이가는 슈리를 알게되 그 자리에서 총을 쏴 아버지가 죽는 것을 막게되었다.이렇게 슈리와 타이가는 서로 양극이되며 투닥거릴 것이라고 예상된다.​이 만화는 단편책을 알리는 첫 단편작으로 그 느낌은 강렬했다.마치 선과 악,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슈리가 예전에 겪은 '마음의 상처'도 같이 치료되길 바란다.

 

 

 

2.미야마우구스 저택 사건

 

청의 엑소시스트의 뼈대가 된듯한 모습으로 그 등장인물 중에는 청의 엑소시스트 느낌의 등장인물 캐릭터도 있다.평소 팬이기도 한 작품이기에, 나름 기대하고 작품을 감상했다.느낌은 청의 엑소시스트와 비슷했다.요괴와 인간, 그 가운데서 자신의 종족을 죽이는 '요루', 그리고 요루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미야마우구이스 모니카'의 짧은 러브스토리이다.(작가왈 러브스토리)청십자나 여러 요소들이 청의 엑소시스트의 기반과 똑같아 한껏 놀랬고 청의 엑소시스트의 특유한 그림체가 서서히 닮아가기 시작한 무렵이 아닐까 싶다.

 

여러모로 뜻깊은 책이었는데, 타임 킬러스는 오락,심심풀이라는 뜻이라 한다.이 책을 보는 여러 사람들이 심심풀이로 이 카즈에의 단편집을 편안하게 보면 좋겠다.

 

​ 1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달라지는 그림체이나 작가가 어떤 방향으로 만화를 그렸는지도 보게 되어 눈길이 가는 작품이고 모든 작품을 이렇게 한대 모은 것도 작가 카토 카즈에는 참 신기한 경험일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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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플래닛
메구로 아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작품을 고르고 그 작품을 보기로 결심할 때에는 작품의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스토리를 끌어다 줄 특정 '캐릭터'도 중요하다.스토리가 그리 뛰어나지 않고 평범하더라도, 캐릭터 고유의 재치와 특성으로 스토리는 완전 탈바꿈할수 있다는 말이다.비유를 해보자면 소설인 '사랑손님과 어머니'로 꼽을수 있다.어린아이의 순진한 눈으로 바라본 둘의 사랑은 다른 시각에서, 확 달라졌다는 느낌이다.만약에 이 어린아이가 없었더라면 이야기의 진행은 어떻게 되었을까?

 

 

대원씨아이의 지원을 받은 첫번째 리뷰는 '뒤죽박죽 플래닛'이다.'뒤죽박죽 플래닛'은 '특이한'성격을 가진 두 캐릭터를 중심으로 러브스토리를 이어나간다.오지랖이 넓은 '마츠다 에리카'와 난쟁이를 사랑하는 '노키나 카나메'가 엮이게 된 것은 다름아닌 오지랖으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싶다.에리카가 새로 온 카나메를 챙겨주며 더욱더 친해졌다.만화자체가 그림체도 그렇고 분위기도 귀여워 그녀가 요즘 연재를 계속하고 있는 '허니(대원씨아이에서 정발)'와 비슷한 느낌이다.하지만 스토리성에서는 미약하고 단숨에 들어가는 '직구형'만화라고 하니 갈등이나 여러 부족한 면이 많아 역시 기대했지만 제일 실망한 작품이기도 한 단편작.

 

 

단편작은 단편작 나름대로 그 아쉬움이 있다.머리를 비워두고 잠깐 읽을때에는 좋은데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탄탄한 스토리성을 기대하기 보단, 귀엽고 특이한 캐릭터들의 매력을 볼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여러 스토리면도 '단편'만의 특징이라고 보면 '짧고 굵게'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속속히 넣을수 있는 여느 장편들과는 역시 내용이 뒤떨어질수 밖에 없던것 같다.굳이 별점을 주자면, 5점 만점에 2점정도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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