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1
미나토 가나에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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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를 알게 된건 그녀의 데뷔작인 <고백>을 통해서다. 자신의 어린 딸을 죽인 범인이 자신이 맡은 반 아이들이라는 걸 알게 된 여교사의 이야기다. 소재부터가 충격적이고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 구매했었는데 읽어보고 너무 재밌어서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다. 이 책 <조각들>은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인데 이번에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미스터리물을 썼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두번째로 읽어보는 저자의 책이다.


뷰티클리닉을 운영하는 히사노는 자신의 클리닉에 찾아온 동창을 통해 동창인 요코아미의 딸이 도넛에 둘러싸인 채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히사노는 그녀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알기 위해 그녀와 관계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된다. 이 책의 서술방식은 꽤나 독특한데 진실을 알아가는 히사노가 직접 얘기하는 부분은 극히 드물다. 거의 대부분 히사노가 만난 사람들이 얘기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히사노가 만난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며 독자는 히사노와 함께 유우의 죽음에 대해 추리해보게 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부모와 자식 이야기에 잘 우는 편인데 이 이야기도 끝 부분에 가서는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났다. 미스터리물이지만 소녀의 죽음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만큼 마지막에 가서 진실을 알게된다고 해도 기쁘지 않다. 미나토 가나에가 아름다움을 소재로 어떤 이야기를 펼쳤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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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 - 똑똑한 사람들은 왜 민주주의에 해로운가
마이클 린치 지음, 황성원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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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하루에도 다 보지도 못할만큼 수많은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 많은 뉴스들이 모두 진실을 말하고 있지는 않으며 권력을 가진 자들의 이익을 위해 선동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먹고살기 바쁜 입장에서 수 많은 뉴스들의 진실을 일일히 알아보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선동되지 않을 수 있는지 궁금해 이 책 '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나또한 과거에 거짓뉴스에 선동된 적이 있고 그로인한 부끄러움과 후회로 지금은 뉴스를 봐도 쉬이 믿지 않고 반대의견을 찾아보거나 후속 기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편이다. 누군가가 보기엔 당장 참여해야 할 사회적 문제에 바로 참여하지도 않고 우유부단하고 답답해 보일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로서는 이런 태도를 취하는 게 거짓정보에 선동되어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라 여기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클 린치는 인간이 자기가 믿는대로 보도록 만들어진 존재이고 지적 오만함과 파벌적인 오만함이 팽배할 때 얼마나 파괴적이고 위험할 수 있는지 얘기한다. 구글같은 플랫폼이 어떻게 자신이 아는 것을 과대평가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경향을 살찌우는지 말한다. 우리가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어째서 지적 겸손함을 갖추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책을 읽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나같은 태도가 온전히 옳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앞으로도 나는 의심하고 쉬이 확신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내가 틀릴 확률은 무수히 많겠지만 노력해야 하는 부분일테고. 뉴스가 얼마든지 권력자의 이득에 따라 사용될 수 있는 정보임을 숙지하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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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 라이트 에디션 3 : 적응 편 - ‘꾸준한 운동’의 힘
네온비 지음, 캐러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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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다이어트 만화중에서는 제일 기발하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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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 라이트 에디션 2 : 시작 편 - 천 리 길도 식이조절부터
네온비 지음, 캐러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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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나 단백질, 근육을 캐릭터화 시켜서 주인공이 섭취하는 음식이나 몸 상태에 따라 관계가 변해가는 게 정말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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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 라이트 에디션 1 : 결심 편 - 살 빼는 데 ‘내일’은 없다
네온비 지음, 캐러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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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으면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가득한 만화를 찾는다면 다이어터 만한게 없는 거 같아요. 작가분이 직접 다이어트를 해본 분이라 그런지 아이디어도 기발한데 다이어트 정보들도 실제로 참고할 수 있을만큼 실용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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