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앓이 - 우리 마음속에는 수많은 감정이 살고 있다
이선이 지음 / 보아스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책후면에 쓰인 글귀다.

 

그 질문을 읽는 순간 왠지 모르게 착 가라앉으면서, 묘하게 감상에 젖게 되었다.

마음은 어떠하고, 그 마음은 잘 지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었다.

 

책은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 거절감, 2장 분노감, 3장 사랑, 4장 외로움, 5장 우울감, 6장 집착으로 나누어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책의 내용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많이 스며있다. 내가 한번쯤은 고민했던 문제들, 아니면 내 지인들이 겪거나 고민해봤던 그런 이야기들 말이다.

 

그래서일까? 그렇게 진지하게 책장을 읽어 내려가다가 크게 6개의 감정으로 나눠 사례들을 나눠, 그 사례들이 너무나도 와닿고, 그 내담자들이 나와 유사한 점이 많을 때를 넘어 거의 동일할 때 느꼈다.

내 마음은 안녕하지 못하구나.”

 

가장 와닿았던 것은 분노감 중 우리 내면의 지킬과 하이드편이었다. 선과 악을 분리하는 연구를 몰입하다가 본인이 악에 지배된다는 지킬과 하이드는 이미 뮤지컬로 유명하다. 이를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보면 프로이트가 말한 자아와 무의식과의 갈등에 대해 묘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무의식에 지배당한 자아인 내담자는 결국 자살 충동을 겪게 되고 이에 대해 그가 그 답게, 그 억눌린 자아가 그 자아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 바로 치료방법이었다.

 

우리 나라의 기본 도덕은 가 될 것이다. 이것 때문에 오히려 부모 자식간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이를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 자아가 무의식에 잡아먹히는 사태가 발생하고야 마는데, 그 중심에는 또 부모 자식간의 사랑이 문제가 되어 버리기에 이런 문제는 주위를 둘러보면 누구나 조금씩은 겪게 되는 일이 아닌가 싶다.

 

이 책 마음앓이네는 수많은감정이 살고있는 마음을 이야기하는 책인만큼, 책속에서는 역시나 많은 감정의 아픔으로 치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을 통해 마음앓이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경험을 할수있었고 더불어 나또한 내가 가진 마음앓이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게끔 한책이었다

 

그리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나 답게 살고자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아닐까 싶다. 삶의 한가운데에서 중간중간 이 책에 기대어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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