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둑 수학동화 1 수학도둑 수학동화 1
여운방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송도수 글 / 서울문화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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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재미없어!

책 읽기도 재미없어!

 

유튜브 볼래~!

게임할래~!

 

아...

멀어진 친구들과의 거리만큼

곱절의 곱절은 더 가까워진 스마트 기기들.

 

그리고, 자극적인 유튜브 영상들.

 

한 숨이 절로 나오는 와중에

 

책을 사달라네?

수학도둑이라는 만화가 너무 재밌다네?

 

뭘 어째.

70권이 넘는 책을 사 드렸지.

 

초등학교 2학년 이딸도,

초등학교 5학년 일딸도.

너무나 좋아하는 책!

 

배송 오는 날엔 신이나서 서로 읽겠다고

흐믓한 싸움(?) 광경도 보여주는 녀석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수학을 잘하게 되거나,

책을 좋아하게 되거나,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엄마는 너희들이 책만 붙잡고 있으면

그게 그렇게 흐믓할 수 밖에 없다.

만화책인들, 주제가 수학이라는데...

 

그런데 이번에 그 수학도둑이 동화로 나왔다니?!!

 

수학도둑 수학동화

 



 

 

이딸은 국어 보단 수학이 좋다는 녀석인데,

수학 관련 책은 거의 다 좋다고 하는 편이다.

 

일딸은 수학 보단 국어가 좋다는 녀석이고,

수학 관련 책 보단 국어가 좋다고 하는 편이다.

 

그런 두 녀석이 한 마음으로 좋아하는 수학도둑!

 

이번엔 동화로 나왔는데,

글밥이 많아서 싫다고 하려나?

두근 두근

 

어우ㅡ

 

어쩔지 몰라서 내가 먼저 읽어 보았는데... ㅋ

결코 싫다고 할 수 없는 내용이다.

 

재밌어.

어른인 내가 봐도 재밌어~!

유치하지 않고, 아이들이 스토리 자체에 흥미를 갖게끔

이야기가 짜여져 있고

중간 중간 나오는 깨알같은 수학적 지식들~!

 

읽으면서

나 역시 잊고 있던 수학의 기본 개념을 떠올리곤 했다.

 

십진법으로 계산하던 곱셈들

학창 시절엔 빠른 암산법으로 무수히 많이도 계산 했던 그 숫자들이

왜 커서는 자꾸만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었는지, 반성 반성.



 

수학은 암기 과목이 아닌 개념 과목인데,

우리는 수학 공식 외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원리 이해 보다는 공식만 달달달 외우고 있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수학에 스토리가 녹여져 있으니

자신도 모르게 원리가 이해되는 그런 수학동화

 

책 속에는 중간 중간

주인공이 위급한 상황에서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 같은 수학 퀴즈들이 나오는데,

나도 한참을 보면서 이걸 어떻게 하란거야?

하는 문제들이 나온다.

 

주인공 도도와 아루루가

풀어가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 천잰데? 싶은 ~

 

언젠가 아이들에게도 그런 창의적인 문제가 나오면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분명히 힘을 보태 줄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책에도 수학에도 흥미가 없다면

책상위에 살포시 요 동화책 한 권 올려 놓아 보시길

 

아이는 금세 빠져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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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02 - 멋진 신세계, 2021.1.2.3
문지혁 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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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좋아하는 출판사 중의 한 곳. 다산북스.

다산북스의 에픽이라는 책이 있다는데....

 

에픽? 어, 이게 무슨 책이지?

잡지...? 소설 잡지? 문학 잡지?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내러티브 매거진이라고 출판사의 소개는 되어 있는데

당최 상상이 안되더라는...

 

실물을 보고! 읽어 보고! 느껴 봐야!

알 수 있는거지! 암만~

에픽

 



 

책상 위 놓여 있는 두꺼운 책과

책상 아래 발만 내 놓고 숨어 있는... 여자 아이?

 

표지만 봐도 또 모르겠다.

보통의 책보다는 조금 더 큰 크기에

두껍기도 하고, 무게도 좀 있고...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한참을 재미나게 읽다가,

만난 또 재미있는 글.

 

어! 나영석 PD 식구 (?)

막내작가였던 김대주 작가다!

 

뭔가 티비에서 봤던 방송 작가를 이렇게 또

책에서 글로 만나니 싱기방기~

 

하루 있었던 사건에 대해 작은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김대주 작가의 글



 

그리고 내가 참 좋아하는 만화~

 

어떤 미래에서는 펜이 손을 떠나 혼자 움직이며 그림을 그리는...

추첨기에서 돌려서 나오는 낱말들이 저절로 이야기가 되는..

상상하면 참 즐거운 그런 세계를 상상으로 시작으로

결국엔 빈 원고가 눈 앞에 놓여 있는 현실을 그린

어떤 의외의 사실에 관한 이야기.

 

 

이렇듯 책은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것이 에피소드거나, 만화 혹은 소설이거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그렇게 에픽은 계간지 ( 계절에 한 번씩 발행하는 잡지 )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정명섭 작가의 "나는 왜 밀덕이 되었나?"라는 글을 읽으며

처음엔 밀덕이 뭐지? 밀떡?

떡볶이 먹을때 밀떡 or 쌀떡의 그 밀떡?

 

... ...

사실 나는 좀 어떤 유행에 조금 뒤 쳐지는 경향을 보이곤 하는데,

세상에... 책을 읽고 알았지 뭐야.

밀리터리 덕후를 밀덕이라고 하는구나... 아하하하

 

처음 접해 보는 그런 문학잡지~

봄에도 또 세번째 이야기가 나오려나?

 

봄의 세번째 이야기도 기다려본다.

 

참~ 글쓰기를 하시는 분이라면

요 아래 원고모집 도 한 번 눈 여겨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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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1도의 기적 - 면역력과 생사를 결정하는
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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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콜록"

 

기침 한 번에 식구들의 눈이 날카로워진다.

특히 일딸은 당장 마스크 쓰고 있으라며 난리 난리.

 

사람간의 따뜻한 체온을 서로 나눠갖는

어떤 교감보다

 

사람과의 거리 두기, 간격 유지부터 배워야 하는

요즘 아이들.

 

코로나19가 가져온 우리들의 일상.

 

안타까움이 크지만

앞으로 우리 사회는 계속 이런 비슷한 모습일 것 같다는

괜히 씁쓸하고 무서운 생각이 든다.

 

같은 공간 속에서도

누군가는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콜록거리고

누군가는 감기 바이러스로 부터 몸을 지켜내고

이런 차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여러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 몸의 면역력을 키워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체온 1도의 기적

 



 

 

다음의 증상을 얼마나 느끼는지 한 번 체크 해 보자.

 

냉.난방이 잘 된 실내에 있으면 불편함을 느낀다.

상반신, 특히 얼굴이 잘 붉어진다.

땀이 쉽게 나면서 현기증을 느낀다.

더운데도 땀이 잘 나지 않는다.

더위를 심하게 탄다.

추위를 심하게 탄다.

햇볕을 직접 쬐기가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졌다.

어깨결림이 풀리지 않고 지속된다.

체온 1도의 기적

위의 증상은 냉기가 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냉증이라는 말은 서양 의학에는 없단다.

다만, 한의학에서는 대부분의 질병을 체온이 낮아서 발생하는 증상.

즉, 냉증으로 보고 환자의 상태를 진단할 때 가장 먼저 냉증 여부를 체크 한다고 한다.

 

요즘 현대인의 체온은 정상에서 조금 모자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가족들의 체온을 재본 결과..

 

아이들은 37.1도~37.3도,

신랑은 36.8도, 나는 36.4도

동생은 36.2도, 엄마는 35.8도....

뜨허...

 

감기가 잘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체온만으로도 보이는 건 무엇인가...!!

 

 

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36.5도를 유지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다.

또 하루에 체온은 수시로 변한다. 하루종일 36.5도는 아니란다.

 

오전 3시부터 5시까지는 체온이 가장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노령 인구의 사망률이 이 시간대에 많은 것도

이런 이유와 상관 관계가 있다고 하니,

이 시간대에는 휴식, 숙면에 집중하는 걸로.

 

또 하루 중 체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

이때 우리 몸은 가장 왕성한 활동력을 보인다.

 


출처 https://pixabay.com/photos/lemon-ginger-orange-snow-hot-1918082/

 

 

체온이 높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

 

책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를 얘기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쉽고 잘 이해 되어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곧, 모든 장기가 활발히 움직이며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해

방어 능력을 잘 발휘한다는 뜻이다.

 

시상하부로 들어 온 혈액의 온도가 기준 온도보다 높으면

우리 몸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많은 혈액을 보낸다.

 

혈액이 피부 가까이를 돌면서 빨리 식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도 식혀지지 않으면 땀이 나서 열이 밖으로 나가서 온도를 조절하려고 한다.

 

즉, 내 몸의 온도가 높으면

혈액이 몸 구석 구석 열심히 움직인다는 사실.

 

만약 몸의 온도가 기준 온도보다 낮게 된다면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테니,

 

기준 온도보다 조금 높게 체온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머리는 차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며,

위장은 가득 채우지 말라

편자 (전설의 명의)

 

우리 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365일 따뜻한 물 마시는 습관부터 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 2분, 손과 발의 열을 높일 수 있도록

"도리도리, 죔죔, 곤지곤지, 발바닥 박수"는

꾸준히 하자.

 

 

반신욕, 족욕, 따뜻하게 배 찜질하기

등등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내가 책에서

쉽게 할 수 있겠다 하고 고른건.

 

이 두가지.

 

따뜻한 물 마시기와

하루 2분 손발 열 높이기 동작 하기.

 

이 두가지를 꼭 지켜 볼까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우리를 공격해 올지.. 두렵기만 한 요즘,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체온 1도 올리기" 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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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 주인공 마음이 자라는 나무 22
미나 뤼스타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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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

 

말은 무섭게 퍼지니 조심하라는 우리 옛 속담.

 

하지만 요즘 시대는 이 속담을 역으로 이용하듯

일부러 말을 더 퍼뜨리기 바쁘다.

 

말에는 발이 없으니, 시작점을 확인하기도 어렵고

말 보다 더 빠른 공유 버튼으로 소문은 삽시간에 퍼진다.

 

작년에 가짜뉴스에 대한 책을 읽었었는데,

이번엔 이런 가짜 뉴스에 대한 청소년 소설을 만났다.

 

소문의 주인공

 

 


 

 

학교 신문에 난 기사.

'여름 방학 때까지 수영장 사용 불가'

 

중학생 3학년 학생 신문 편집장 마가는 이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학생들의 배움에는 관심 없는 교장 선생님,

"학생들이 익사해도 나는 모르는 일"

로 변해 버린 타이틀.

 

기사의 내용과 사진은 똑 같지만,

제목이 이정도는 나와주어야 마가의 마음에 든다.

 

누구나 한 번쯤 클릭 해 보고 싶도록 만든 타이틀.

내용 보다는 조회수를 높이는 일이 우선이다.

 

신문은 그래야한다.

 

그런 편집장 마가의 눈에

마리에는 그나마 조회수 높은 기사를 써내는

마음에 드는 후배.

 

마리에에게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은 3학년 타리예이를 인터뷰 할 기회를 준다.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서

신문사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미션.

 

얼떨결에 타리예이의 집에서 진행된 인터뷰.

왕장님의 이미지와 달리 소탈하고 꾸밈없는

조금은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그의 방.

 

쉴 때도 축구 생각을 할 만큼 축구를 좋아하는 타리예이.

고등학교에 가서도 축구를 계속 하고 싶지만,

그의 부모는 변호사나 의사가 되길 원해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길 바란다.

 

간단한 인터뷰를 마치고,

신문 기사를 쓰고 마가 편집장에게 보여주던 날.

 

'나는 그저 축구가 하고 싶을 뿐!' 이라는 타이틀과

수줍게 웃고 있는 타리예이의 사진

 

하지만, 마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신문기사는,

 

'부모님 때문에 무너진 프로 축구 선수의 꿈' 이라는 타이틀과

조금은 슬픈 표정의 사진으로 수정된다.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서

신문의 조회수를 높이려는 마가 편집장

 

그렇게 기사 조작에

조금씩 무디어지며

어쩌면 그렇게 자극적인 기사를

써내는 것이 나쁜것만은 아닐거라는

착각도 하며 지내는 마리에.

 

그러던 중,

마리에는 자극적인 기사의

주인공이 되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과연 마리에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소문의 주인공이 된다.

수문의 주인공

 

하루 인터넷 뉴스를 보며

제목과 내용이 한 참 어긋난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타인을 대상으로 한 소문은

새털보다 가볍게, 날려지고 날아가지만

나와는 상관 없는 일.

 

하지만 그것이 나를 대상으로 한 소문이라면

과연 나는 어떻게 받아 들이게 될까?

 

두려움, 무서움 그리고 억울함

겪을 수 있는 온갖 나쁜 감정을 다 느끼게 되지 않을까?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받으며

집콕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은

하루에도 여러번 꽤 자극적인 제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클릭하게 된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여간 걱정스러운 것이 아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줄

 

청소년 소설.

"소문의 주인공"

 

아이와 함께 읽어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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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밸런타인데이
정진영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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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entine Day

             vs

      Ballantine


         북앤쏘 썽냥

 

당신의 밸런타인은 무엇인가요?

 

내게 밸런타인은 30년산이 유명하다 정도...?

위스키 중에 인기 많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들리는 그런 밸런타인~

물론 술을 즐기지 않아 맛은 못 봤지만

이름만은 달콤한 술. (마시면 목구멍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끼겠지?ㅠㅠ)

 

그런 내게 다시금 밸런타인이,

달콤한 고백임을 일깨워 준.

 

밸런타인데이를 떠올리게 해 준

풋풋한 연애소설,

 

다시, 밸런타인데이

 

 

 



 

 

대학진학을 위한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이 한창인 고등학생 때,

학교에 있던 수연은 아빠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소식을 담임에게 듣는다.

하지만 과로로 인해 쓰러진것 같다는 엄마의 이야기도 함께 전달받으며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 생각하고 계속 수업을 듣고 자율학습도 한다.

 

하지만 갑자기 위독해졌다는 소식에 수연은 응급실로 달려가지만,

이미 심전도계는 평행선을 그리고 있었다.

 

이후 대학진학도 하고,

우연하게 대학에서 초등학교 동창 성대와 그의 친구 대균

그리고 고등학교 동창 정희를 만난다.

 

다시 없을 이십대의 시절을 마음껏 즐겨야 한다는 사촌 언니의

충고를 듣고 밴드 동아리에 가입을 하는

수연과 그의 친구들

그곳에서 또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 대혁과

고등학교때 다녔던 단과학원에서 만났던 형우도 마주하게 된다.

 

 





 

 

너를 향한 내 감정이

사랑인지 잘 모르겠어... ...

그런데 내가 너의 마음을

받기만 하는 게 옳은 일일까?

다시, 밸런타인데이

 

 

고등학교 시절 형우의 계속된 고백에 마음이 불편했던 수연은

학원을 끊고 그렇게 잊혀졌던 형우를 밴드에서 만나 당황스럽지만

수연에게 매년 크리스마스나 겨울철 익명으로 선물을 보냈단 사실을 알게 되고,

여전히 수연에게 마음이 남아 대학까지 같은 곳으로 왔다는 얘기에

주변에서는 둘 사이를 적극 밀어주며

잘 해 보라고 응원한다.

 

둘 사이는 핑크빛 연애로 가득차지만

좋아는 하지만 사랑까진 아닌 것 같은 무거운 마음,

받기만 하는것이 정말 잘하는 일인지 헷갈리는 수연은

형우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갑작스런 대혁의 입대 소식과

그의 입대 후 사고 소식에 모두들 당황하는데...

 


 

풋풋함과 열정을 함께 간직할 수 있는

다시 오지 않을 이십 대.

 

그 시절 청춘들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정진영 작가가 이십대 초반에 쓴 첫 장편 연애소설.

또한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다시 없을 연애소설.

 

엊그제 읽은 정진영 작가의 "젠가"를 읽고

우연히 또 이렇게 같은 작가의 첫 소설을 읽고 있노라니

묘한 기분이 든다.

 

어찌보면 꽤 문체는 비슷한데, 젠가의 딱 맞아떨어지는 사건의 연계성이나

사건을 이끌어가는 호흡조절과 날카로움등은 살짝 빠지고

그자리를 우연의 우연 그리고 또 우연이 차지하고 있지만

작가의 풋풋한 설익은 문체를 충분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되게 소년같고 되게 풋사과 같은 느낌이다. 이런느낌마저 좋다 ㅋ

나 이 작가님 좋아졌어 ㅋㅋㅋ)

 

작가의 다른 책도 있다고 하니 그것도 읽어 보고 싶다.

 

 



 

책 사이 사이 QR코드를 따라가면 책을 읽으며 듣기 좋은 OST 들이 나온다.

 

작가가 만든 곡들이라하니 참... 작가님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것인가요?~

기자 출신의 작곡&작사가 이기도 하고, 소설가이기까지 한 작가님~!

(참 배우자분이 배우 박준면님이라 하니.. 또잉~!!)

 

책과 함께 OST도 들으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사막 같은 삶 속에서

홀연히 마주한 꽃잎처럼

향기롭고 투명한 사랑

다시, 밸런타인데이

 

 



 

 

 

 

 

풋풋한 첫사랑 , 그 시절의 설렘을

다시 한 번 느껴 보고 싶다면

장진영 작가의 다시, 밸런타인데이 한 권 어떨까요?






 

너를 향한 내 감정이 사랑인지 잘 모르겠어......
그런데 내가 너의 마음을 받기만 하는 게 옳은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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