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신서경 지음, 송비 그림 / 푸른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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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 다가 오기 직전, 세상은 난리였다.

1999년 지구 종말 예언이 곳곳에서 나오고

컴퓨터가 00을 인식못해서 난리가 날거라는 둥,

별별 소리가 참 많이 돌고 돌았던 그 당시.

 

당시 2000년 00시 00분을 기리며

조마 조마 조마하며 뉴스를 지켜봤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무렇지도 않게 새 해 첫 출생 아가의 방송도 기억에 남고,

그렇게 지나 지나 벌써 2021년이니...

다행스럽게도 지구 종말은 없던 일이었기... 하핫.

 

그렇다고 정말 영원히 없을 일일까 싶기도 하고,

그럼 난 어째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상황에서 무얼 먹을지를 고민하는 책을 만났으니...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잔뜩 흐리고 비가 오던 주말, 독서하는 나.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지를 고민하며

책에서는 어떤 음식이 나올지 궁금한 마음 가득 안고~

 

나사(NASA)에서 지구 내부 물질 순환이 멈춰가고 있다는 소식을 밝히며

순환이 멈출 경우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이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뉴스로 보도한다.

그 말은 지구를 둘러싼 보호막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엄청난 자기장과 방사능을 수반한 태양풍을 맞이하며

인류는 고작... .... 3% 밖에는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된다.

 

지금 전 세계가 난리인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도 아니오,

UFO 외계인도 아니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로 부터 버림 받게 되는 운명.

그것도 6일 이후.

 

그런 위급한 상황,

먹방 BJ 봉구는 마지막까지 영상을 촬영하며

맛있음 음식을 준비하고 먹기에 바쁘다.

 

오랜만에 모인 동창회 모임에서 첫사랑 그녀를 만나고,

지구가 멸망하기 전 고백이라도 하고 싶은 동구.

 

과연 그는 고백에 성공할까?

그는 고백에 맞춰 먹방 BJ답게 음식을 준비할까? 무엇을 통해 고백을 하게 될까?

지구는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이할까?

 

 


 

 

 

책장을 넘기며 소개되는 다양한 음식들에 내 뱃속은 계속 꼬르륵 꼬르륵.

 

분명 심각한 상황인데, 지구가 멸망한다는데...

책 속의 순박하며 따뜻한 봉구와

그가 하는 음식들이 나를 계속 편안하게 만들어주어서 일까?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던

어떤 철학자의 말이 떠오르지만

내가 사과나무를 심을것 같진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두 모여 그냥 손 잡고 있을 것 같다.

그들과 함께 할 최후의 만찬은 좀 고민 해 보아야 할 것 같고...

 

머리속에 생각나는 먹을 것 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후훗.

 

지구 최후의 날이

일주일 남았다면,

당신은 누구와 함께

무엇을 먹고 싶나요?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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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연애하고 싶어 사춘기 어린이를 위한 심리 포토 에세이
장희정 지음, 정현경.강홍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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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라는 나의 물음에...

 

"두고봐, 내가 중학교 가면 꼭 남자친구 사귈거야."

"왜? 왜 중학교야?"

"초등학교에선 이미 글렀어... 내가 중학교가면

꼭 모쏠 탈출할거야!"

 

열세 살, 초등 6학년.

일 딸의 대답.

 

정말 일딸이 얼마전 이야기 한 내용이 떠올랐던,

너무나도 공감할 수 있는 제목의 책!!!

 

열세 살, 연애하고 싶어

 

 

 

그런 일딸의 대답에 걱정 가득 두 눈의 아버님... 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일딸은 여전히 중학교 가면 남자친구가 갑자기 짜잔 하고

생기기라도 할 듯 두 눈에 기대감이 일렁인다... 하하하.

 

사춘기가 시작 되려는 듯

대답도 또박 또박하고, 짜증 부리는 상황도 늘어나고...

슬쩍 슬쩍 보이는 사춘기 반항이...

어째 나는 좀 반갑기도 하고...

너 크고 있구나? 하는 마음에... 하핫.

 

 


 

 


고백 잘하는 법은 알지만


 

고백 전문가 송정빈, 네 살 때 어린이집 친구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한 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바로 바로 고백해 버리는 직진남!

언제나 정빈의 고백은 거절을 당했고 6학년이 되어서는

고백을 멈추려고 했던 찰나...

전학 온 윤주를 보고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버려

고백을 하게 된다.

 

그리고 윤주의 OK 대답에

정빈은 어쩐지 하늘에 윤주 얼굴이 둥둥 떠다니고,

윤주의 웃음소리가 음악처럼 귀에 자꾸 들리는 것 같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사랑에 빠지면 뇌에서 도파민이 나온다 → 즐겁고 신이 난다 → 도파민이 그 사람을 계속 만나고 싶게 한다 → 만나면 또 도파민이 나오고 기분이 좋아진다 → 다시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열세 살, 연애하고 싶어

열세 살, 일 딸에게도

뇌에서 도파민이 나오는 상대가 곧 생기게 되려나~? 하하.

 

 


 

 

 


모태 솔로가 어때서?


 

어쩐지 모태 솔로라고 하면 인기도 없고, 성격도 외모도 별로라는

인정을 받게 되는 것 같아 모태 솔로라는 말이 싫지만

민지가 당당하게 '모태 솔로 클럽'을 만든다고 한다.

 

그렇게 클럽에 모인 여섯 명의 친구들,

 

인간에게 연애할 자유와 누군가를 좋아할 자유가 있다면, 연애하지 않고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을 자유도 있는 거 아닐까?

 

상대방한테 들이는 노력이나 시간을 나 자신을 위해 쓸 수 있잖아.

 

아직 첫사랑이 안 와서 기대되는 게 좋아.

열세 살, 연애하고 싶어

 

각자 모태 솔로가 왜 좋은지, 연애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기 바쁘다.

언젠가 이 클럽을 탈퇴하게 되는 날 연애를 하게 되는 날,

서로 진심으로 축하해 주기로 하는 아이들.

 

 

 


 

 

책은 아이들의 이야기와 사진이 어울어져

사랑에 대해 서로 갖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열세 살, 연애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 준 책.

 

더불어 일 딸에게 꼭 읽게 해 주어야 겠다 생각하게 된 책.

 

사랑과 연애가 궁금한 열세 살

사춘기 어린이를 위한

심리 포토 에세이

열세 살, 연애하고 싶어

 

물론 여전히 아이들 아빠는 걱정 한 가득인 표정이지만

(남자는 다 늑대라며, 껄껄껄)

 

물론 나도 그런 부분은 걱정이 되지만,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도 나누며

아이가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좀더 성숙하게,

좀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습도 응원해 주고 싶다.

 

아이들의 연애에 대해 심리학적 지식과 좋은 조언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도움이 되었던 책.

 

연애가 하고 싶은 아이와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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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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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목부터 어쩐지, 엽기적인 그녀가 떠 올랐던 책.

제목이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와서 그랬던 것 같다.

 

엽기적인 그녀와는 전혀 상관도 닮은 내용도 없지만

제목으로는 "엽기"가 생각났으니...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지금껏 읽어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소설을 만났다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 마치오 슈스케

 

나도 이 말에 너무나도 공감. 격하게 공감.

 

읽어본 적 도 없지만, 상상조차 못 했던 일들을 어떻게

생각을 하고 이렇게 책 까지 썼을까...

진짜 기발했으며 진짜 너무 엽기적이기도 했던 책.

 

 

 

 

 

 

바이러스 이후의 세상,

인류는 클론 인간을 먹기로 했다.

목 위로 얼굴을 제거한 그것은

보통 고기처럼 보였다.

인간의 얼굴은 먹기 어렵다

 

고기를 먹을 수 없는 현실.

갑자기 들이닥친 전염병은 포유류, 조류, 어류를 몰살시키는 병.

이에 전 세계는 육류는 먹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하기에 이르른다.

 

치료제가 개발되었으나 사람에게만 반응하는 약으로

여전히 육식은 할 수 없는 현실.

 

이에 채식을 강요받던 사람들은

식용을 위한 클론 인간을 사육하기 시작한다.

윤리적 문제가 얽힌 문제로 나라에서도 반대가 만만치 않다.

 

그렇게 클론 사육 후 식용으로 하기 위한 공장 플라나리아 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파와

그것을 반대하는 파 둘의 싸움이 이어졌지만

어느날 갑자기 반대파의 수장이 자살을 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자살이 아닌 타살의 정황은 있지만

반대파의 수장은 너무나도 명백한 알리바이를 입증하고 있다.

 

과연. 플라나리아 센터는 어떻게 될 것인가!

식용 클론이 가능해 질까??

 

 

이 감옥 같은 우리에서 나온다고 해도

클론들이 살곳은 없을 테니까요.

인간 사회가 구축한 감옥은

이런 대용품보다 훨씬

견디기 힘들잖아요.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과연 어느곳이 감옥일까...?

 

 

환경이 오염된다는 건 나의 삶의 터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부분에서

목숨과도 연관된 문제라 쉽사리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바다의 오염은 바다를 터로 잡고 있는 생물들에게도

육지의 오염은 육지에 터를 잡고 있는 생물들에게

하늘은 하늘대로, 자연은 계속 돌고 돈다.

 

하여 내가 먹고 있는 먹거리에 대한 안전도 계속 위협받고 있다.

 

토양의 오염이 결국엔 채소, 과일, 가축등을 오염시킬 것이고

바다의 오염은 물고기와 해조류 등을 오염시킬 테니...

 

모두 오염되고 먹을것이 사라진 지구를 생각하는건

너무 오버스러운 문제는 아닐터.

그러니 이런 책이 나온다고 호들갑 떨것도 아닐 것이다.

 

무섭고 끔찍한 일이지만,

우리가 모두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다.

 

먹기 힘든것들이 앞으로 계속 생겨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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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 당신의 밤을 따뜻이 감싸줄 위로의 이야기
카시와이 지음, 이수은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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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혼자인 밤과 나는 좀 거리가 멀다.

세 딸들과 신랑. 다섯 가족인 우리집.

언제나 북적 북적.

 

가끔은 혼자인 밤을 꿈꾸는 내가

읽은 책.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거리가 파랗게 물들어가는 찰나의 순간이 좋아요

세상이 차분히 가라앉아 아름다워 보이거든요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붉은 색 노을이 주는 붉게 물들어가는 거리의 모습은 상상을 해 보았지만,

파랗게 물들어가는 찰나의 거리는 어떤 모습일까?

노을이 지고 난 후 별이 보이기 직전의 푸르스름한 거리일까?

 

책은 책을 읽고 있는 나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작가의 책.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좋은 일이 있었던 날 밤에는

 

하루를 반짝반짝 닦아서

보물상자에 넣어두고 싶다

언제든지 꺼내어 볼 수 있도록

'내게는 반짝이는 한 조각이 있어'하고

마음속으로 든든해하며

힘든 어느 날을 버텨낼 수 있도록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이런 날이 있다.

너무 소중한 날, 소중해서 계속 생각했으면 하는 날.

간직하고 싶은 날.

 

시간을 간직할 수 없으니 기억을 하고 싶지만,

기억이란 시간과 함께 흘러 희미해지기도 하니까,

힘든 시간을 마주한 어떤 날 소중한 시간을 꺼내어

위로받고 응원받고 싶은 바람.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그렇게 좋은 날이 있던 밤을 지나,

쓸쓸한 밤, 싱숭생숭한 밤, 잠을 설치는 밤,

안 좋은 일이 있던 날 밤, 슬픈 밤...

 

여러 밤을 작가와 함께 이야기한다.

 

바람의 움직임도 얘기하고,

시간의 흐름을 얘기하기도 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한다.

 

순간 순간의 연속

지금을 인식하는 순간

지금은 이미

지금이 아니다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이유없이 마음이 복잡한 밤,

울고 싶은 일이 있는 날 밤,

기쁜 일로 그냥 잠들고 싶지 않은 날에도...

 

하루의 끝에 도착한 고마운 편지처럼

당신의 밤을 따뜻이 감싸줄 그림 에세이

 

하루가 , 까만 어둠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가도

아침이,

어제와 다른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계속 찾아 온다는 작가의 위로가 담긴 에세이.

 

조용히 까만 밤 한 권 읽어 본다.

그리고 위로 받는다.

 

까만 그림선과 문득 문득 비춰지는

파란 색채가 가득 들어 있는

그림 에세이.

 

검은색과 파란색이 이렇게 위로가 되는 색이었나 싶었던,

조용히 위로가 필요하다면

한 권 읽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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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 중수들의 생존방식 독/시/자/생
조현상(긍정의 조나단) 지음 / 닻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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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백하자면...

내가 아는 누군가와 이름이 같아서 읽게 된 책.

(내가 아는 그 분도 작가님이라서... ㅎ)

 

새벽은 내게 출근하느라 바쁜 시간대라

새벽에 무언가를 쓴다는 건 참 벅찬 일이다.

하여 읽을까 말까를 살짝 고민했다.

 

그러다 문득 "중수들의 생존방식" 이라는 단어가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초보, 고수도 아닌 중수.

나는 중수 언저리쯤의 삶을 살고 있던가?

내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읽어야 할 것 같았다.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독서하고 요약하기


 

지금까지 내 독서는 그저 읽는 독서에서 끝났었다.

학창 시절 간간히 제출했던 독서감상문을 제외하고는

책을 읽고 쓰는 것 보다는 책을 읽고, 또 읽고, 읽는 행위만 했더랬다.

 

그러던중 내가 1년에 몇권의 책을 읽는가를 카운팅하기 위해

블로그에 독서 기록을 작성하다 서평을 꾸준히 작성하게 되었다.

 

요약이라는 부분의 개념으로 접근했던 적은 없었는데...

앞으로 한 줄로 책을 요약한다면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지 고민 해 보는 작업도 추가해야겠다 싶다.

 

Today, Time of deep work

오늘, 집중 작업 시간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사실 나는 집중을 하게 되면 옆에서 부르는 소리도 잘 못 들을 정도로 빠져드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어서

어딘가에 빠지면 해야 할 일을 가끔 놓치고 말 때가 있다.

 

예를들어 정류장에서 책을 읽다가 30분에 한 대 오는 버스를 놓친다던지...

등등? 하핫.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 집중해야 할 대상을 온전히 집중하는 것도 참 괜찮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알려준 방법이었는데, 아마도 그 시간엔 핸드폰이나 기타 내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을

멀리 물리 친 후 가능한 일이겠지?

 

 

 


 

 


시를 짓고 시를 쓰기


 

전심전력을 하면 3력이 생긴다.

일에 몰두하니 매력이 생기고

사랑을 이끄는 마력이 생기고

큰돈을 모으는 재력이 생긴다.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작가가 얘기하는 내용은 시를 써서 그런지 운율이 있다.

 

3심을 버리고 3심으로 해야 한다던지..

버려야할 욕심, 탐심, 변심

해야할 진심, 협심, 합심.

 

이런 단어의 조합.

참 좋다.

 

시를 쓴다는건, 사색을 해야함을 기본으로 해야 하는것인데...

작가가 한 사색이 기본이 된 시 중

"감사"와 관련된 시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리고 책에서 알려준 시 구절 하나.

 

새해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손가락 하나만 움직이게 하소서

이상열 화백 / 새해 소망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자기 말로 정의하기


순진한 글쓰기는 개념 있는 한 문장을 남기는 것이다.

글쓰기의 첫 번째 원칙은 글 쓰는 대상을 정하고 옆자리에 앉혀 놓는것이다.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보통 글을 쓸때 나는 나에게 쓰는 일기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등을 써 왔던 것 같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블로그에 쓰던 글은 불특정 다수의 어떤 이를 떠올렸던 것 같다.

당장 이 습관을 버리기는 좀 어렵지만

앞으로 서평을 쓸때... 혹은 무언가를 기록할때

명확한 대상을 생각한 글쓰기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글 쓰기 실력이 제자리를 맴맴 돌았나? 하하...

 

 


 

 


생각한 것 정리하기


글쓰기는 이기적이어야 한다.

이기적인 자가 되려는 갈망이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감동을 주고 행복을 주어야 한다.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순진한 글쓰기에 이은 이기적인 글쓰기로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

 

매일 미라클모닝으로 새벽을 열고 있는 작가는,

매일 글쓰기도 함께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기술사에 도전해서 합격했던 자신의 스토리를 마지막으로 마무리지은 책.

 

기술사 시험은 내가 시험을 본 적은 없지만

시험 감독은 종종 나갔던 경험이 있다.

 

정말 숨소리 하나 내기 미안할 정도로 고요한 시험장,

쉽게 찍을 수 도 없는 주관식 논술형.

기술사 시험 감독을 갈땐 구두도 신을 수 없다. 또각 또각.

나의 부주의가 누군가의 노력을 방해할 수 있음이니...

 

어쩌면 꾸준한 사색과 글쓰기 실력이 바탕이되어 시험도 성공했으리라.

 

나의 꾸준한 책 읽기와 서평 기록하기는

어떤 부분으로 확장을 하게 될지

가만히 생각해 보고 싶은 날이다.

 

나의 흔적의 축적은 내게 어떤 기적으로 이루어질까

하는 기대를 품게 된다.

 

흔적이 축적되면 기적이 일어난다.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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