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 중수들의 생존방식 독/시/자/생
조현상(긍정의 조나단) 지음 / 닻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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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백하자면...

내가 아는 누군가와 이름이 같아서 읽게 된 책.

(내가 아는 그 분도 작가님이라서... ㅎ)

 

새벽은 내게 출근하느라 바쁜 시간대라

새벽에 무언가를 쓴다는 건 참 벅찬 일이다.

하여 읽을까 말까를 살짝 고민했다.

 

그러다 문득 "중수들의 생존방식" 이라는 단어가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초보, 고수도 아닌 중수.

나는 중수 언저리쯤의 삶을 살고 있던가?

내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읽어야 할 것 같았다.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독서하고 요약하기


 

지금까지 내 독서는 그저 읽는 독서에서 끝났었다.

학창 시절 간간히 제출했던 독서감상문을 제외하고는

책을 읽고 쓰는 것 보다는 책을 읽고, 또 읽고, 읽는 행위만 했더랬다.

 

그러던중 내가 1년에 몇권의 책을 읽는가를 카운팅하기 위해

블로그에 독서 기록을 작성하다 서평을 꾸준히 작성하게 되었다.

 

요약이라는 부분의 개념으로 접근했던 적은 없었는데...

앞으로 한 줄로 책을 요약한다면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지 고민 해 보는 작업도 추가해야겠다 싶다.

 

Today, Time of deep work

오늘, 집중 작업 시간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사실 나는 집중을 하게 되면 옆에서 부르는 소리도 잘 못 들을 정도로 빠져드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어서

어딘가에 빠지면 해야 할 일을 가끔 놓치고 말 때가 있다.

 

예를들어 정류장에서 책을 읽다가 30분에 한 대 오는 버스를 놓친다던지...

등등? 하핫.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 집중해야 할 대상을 온전히 집중하는 것도 참 괜찮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알려준 방법이었는데, 아마도 그 시간엔 핸드폰이나 기타 내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을

멀리 물리 친 후 가능한 일이겠지?

 

 

 


 

 


시를 짓고 시를 쓰기


 

전심전력을 하면 3력이 생긴다.

일에 몰두하니 매력이 생기고

사랑을 이끄는 마력이 생기고

큰돈을 모으는 재력이 생긴다.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작가가 얘기하는 내용은 시를 써서 그런지 운율이 있다.

 

3심을 버리고 3심으로 해야 한다던지..

버려야할 욕심, 탐심, 변심

해야할 진심, 협심, 합심.

 

이런 단어의 조합.

참 좋다.

 

시를 쓴다는건, 사색을 해야함을 기본으로 해야 하는것인데...

작가가 한 사색이 기본이 된 시 중

"감사"와 관련된 시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리고 책에서 알려준 시 구절 하나.

 

새해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손가락 하나만 움직이게 하소서

이상열 화백 / 새해 소망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자기 말로 정의하기


순진한 글쓰기는 개념 있는 한 문장을 남기는 것이다.

글쓰기의 첫 번째 원칙은 글 쓰는 대상을 정하고 옆자리에 앉혀 놓는것이다.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보통 글을 쓸때 나는 나에게 쓰는 일기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등을 써 왔던 것 같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블로그에 쓰던 글은 불특정 다수의 어떤 이를 떠올렸던 것 같다.

당장 이 습관을 버리기는 좀 어렵지만

앞으로 서평을 쓸때... 혹은 무언가를 기록할때

명확한 대상을 생각한 글쓰기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글 쓰기 실력이 제자리를 맴맴 돌았나? 하하...

 

 


 

 


생각한 것 정리하기


글쓰기는 이기적이어야 한다.

이기적인 자가 되려는 갈망이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감동을 주고 행복을 주어야 한다.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순진한 글쓰기에 이은 이기적인 글쓰기로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

 

매일 미라클모닝으로 새벽을 열고 있는 작가는,

매일 글쓰기도 함께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기술사에 도전해서 합격했던 자신의 스토리를 마지막으로 마무리지은 책.

 

기술사 시험은 내가 시험을 본 적은 없지만

시험 감독은 종종 나갔던 경험이 있다.

 

정말 숨소리 하나 내기 미안할 정도로 고요한 시험장,

쉽게 찍을 수 도 없는 주관식 논술형.

기술사 시험 감독을 갈땐 구두도 신을 수 없다. 또각 또각.

나의 부주의가 누군가의 노력을 방해할 수 있음이니...

 

어쩌면 꾸준한 사색과 글쓰기 실력이 바탕이되어 시험도 성공했으리라.

 

나의 꾸준한 책 읽기와 서평 기록하기는

어떤 부분으로 확장을 하게 될지

가만히 생각해 보고 싶은 날이다.

 

나의 흔적의 축적은 내게 어떤 기적으로 이루어질까

하는 기대를 품게 된다.

 

흔적이 축적되면 기적이 일어난다.

새벽에 쓰는 흔적의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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