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체스트넛맨
쇠렌 스바이스트루프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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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잘 안 보는 나라서... 넷플릭스도 동생이 추천하는 드라마만 보는 나라서

아직 영상으로는 만나지 못한 더 체스트넛 맨이지만

표지부터 풍겨지는 스산함과 벽돌같은 두꺼움이 나를 사로 잡아 버린다.


읽어 보자. 읽고 영상까지 보자.

영상을 보고 원작소설을 읽는 것 보다

원작을 읽고 영상을 보며 내가 상상하던 인물들과 배경의 일치도를 확인하는 것도 흥미롭고, 상상속의 세계를 눈으로 확인하는 재미가 꽤나 좋다.


하여, 먼저 원작 소설 읽기!

“더 체스트넛 맨”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장관의 딸, 발견되지 않는 시신.

그리고 잡혀버린 범인.

그리고 1년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곳에서 발견된 밤 인형에 사라진 장관의 딸 지문이 검출된다.


모두들 당황하는 사이 또 살인사건은 발생하고, 어김없이 이번에도 밤으로 만든 인형이 발견된다.

장관의 딸이 사라지기 전 매 해 만들어 길거리에서 판매했다던 밤 인형.

그렇게 연쇄 살인은 일어나고, '체스트넛맨'이라 불리는 범인을 쫓고 쫓기 위한 여정은 계속 된다.

추리소설을 즐겨 읽지 않았던 나는 요즘 추리 소설의 매력에 포옥 빠져있다.

워낙 로맨스 소설만 읽던 나는 인물의 얽히고 설킨 관계나 묘한 심리싸움등이 로맨스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내게 다가왔기 때문이랄까...


장관의 딸이 실종되고, 그 딸을 납치 및 살해했을것으로 판단되는 범인을 잡고,

그렇게 딸을 보낸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견된 딸의 지문이 묻은 인형.


첫 시작을 알리는 이 설정때문에 책을 얼마 읽지 않은 시점부터 다음 페이지가 궁금했다.

분명 잔인하고 너무 사실적인 묘사는 무서웠지만.. 스토리가 스토리가 !!

인물의 관계도나 사건의 흐름이 탄탄하면서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던 <더 체스트넛 맨>


내 머릿속은 바빠지....고 싶지만 읽는데 급급했던 ㅋㅋ

추리 소설 작가는 절대 못하리라...

영상으로 만나는 이야기는 원작 소설과 또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을지 궁금하니

영상으로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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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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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을 읽고 ... 아.. 나는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었구나를 깨달았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꽤 유명한 중국 로맨스 소설!

 

로맨스만 있지 않고, 추리까지 섞여있어 읽는 즐거움이 엄청나다는 ~! ㅎ

처처칭한 작가의 잠중록. 그리고 이제 잠중록 이야기는 더 이상 볼 수 없구나 생각할쯤 나오게 된.

 

잠중록 외전

 


 

 

가족을 살해의 엄청난 누명을 쓰고 쫓기다 황실로 숨어 들게 된 그녀, 황재하.

하지만 황실에서는 그녀가 아닌 그 황재하가 되었고

차갑고 무심한 황족 이서백과 함께 황실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황재하와 함께 해결하고, 그 속에서 퍼지는 설렘 가득 로맨스 스토리가 완전 내 취향~

 

알콩달콩 결혼으로 끝~~ 날줄 알았던 그들의 로맨스는...

또 다른 사건의 외전으로 찾아 왔다.

 

이서백과의 결혼을 앞두고 옛 약혼자 왕온이 돈황에 부임한지 3개월만에 사람을 죽이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황재하.

그녀는 왕온을 찾아 먼 길을 떠나게 되는데...

결혼... 괜찮은거지? 옛 약혼자인데... 가도 된다고 허락하는 이서백의 배포라니.. 크허~!

 

다녀오거라. 두 달 안에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 그대에게 아주 실망할 것이야. 기왕비 전하.

잠중록 외전

아니 왜 어린시절 읽은 로맨스 소설에서는.. 백마 탄 왕자님이 등장하고 그러더니..

어쩌지? 황재하 죽는거 아냐? 하는 위험한 순간 나타나는 흑마 탄 ....!!! 까지만 얘기하는 이 센스!

 

추리 소설과 로맨스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잠중록 시리즈!

 

황재하의 2세와 함께 활약하는 잠중록을 보고 싶은건 나만의 욕심이 아니길 굳게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잠시 잠중록 세계에 빠져 있어 볼까나~~ ㅎ

이 세상에는 이서백같은 사람... 없..... 잠중록 세계에만 있.....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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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조영주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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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되네요. 도서 예고편 보고 포옥 빠져 구입하려고 왔어요. 읽고 리뷰로 돌아올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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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 2022 편한 가계부 2022 편한 가계부
소울하우스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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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제 관련 책을 읽었지만... (이라고 쓰고 있으나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 아직도 ㅠㅠ)

여전히 내 통장과 지갑의 사정은 여유롭지 못하다.

 

우선 나의 소비 습관과 패턴을 정비해야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니

나는 내년의 알차고도 현명한 소비습관을 위해 스스로 다짐한다.

 

아주 똑소리나는 가계부 작성을 해야지..!! 하고 ㅎ

 

 


언제 어디에서나 가계부


가계부를 항상 써야지 하고 마음먹고 얼마 못가 포기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휴대할 수 없다는 불편함!

 

집에서 하루 지출한 내용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퇴근 후 살림에 육아까지 하다 보면 가계부 정리할 시간을 만들기 어렵다.

평소 챙기고 다니고 싶어도 두껍기도 하고, 무게도 있어서 가방에 챙겨 다니기도 쉽지 않고...

 

그런 이유로 모바일 가계부를 사용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인것 같으나...!

나는 또 옛사람인겐가..ㅠㅠ 손으로 종이에 정리하는게 훨씬 좋고 보기에도 좋더라는...

 

그런 와중, 딱 좋은 가계부 발견!

 

 

색상도 예쁘게 민트, 바이올렛, 그레이 색상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나는

민트색과 바이올렛으로 픽!

예뻐, 예뻐, 예뻐!

 

예쁨쁨한 가계부라 더 상콤하니 기분이 좋다.

 

아주 필요한 페이지로만 구성되어 월 일정표와 지출 내역 정리할 수 있는 페이지로만 구성되어 있기.

연간 스케줄을 정리해서 볼 수 있는 페이지도 물론 포함하고 있다.

 

하여 두께도 상당히 얇고 휴대하기 편하게 가볍기까지 하다니~

 


 

외출 할 때 가방에 살포시 넣어두고 시간 날 때 마다 슥슥 정리하기 좋을 가계부.

 

제목만큼이나 편한 가계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불쑥~!

 

2022년엔 똑똑한 소비 습관으로 조금더 한층더 여유롭고 풍족한 통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하며...

내년을 위해 11월 부터 정리 습관 다시 시작!

(11월 부터 작성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아주 좋아요~)

 

지금, 결심했을때 바로! 가계부 작성 실천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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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자를 쓴 여자 새소설 9
권정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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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자를 쓴 여자


모자 속 고양이


 

삶이란 모자 속 고양이를 꺼내는 일의 연속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냥 꺼내는 겁니다.

검은 모자를 쓴 여자

 

내 머리속의 생각이 뒤엉켜 뒤죽박죽이다.

요즘 내 마음이 부글 부글 끓어 올랐다가도, 이해해야지 했다가도...

세상이 어느땐데!! 하며 또 끓어 오른다.

 

그러다 툭 내뱉어지는 내 말 한마디.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컸어."

 

겉으로 평온함을 유지하는 나의 모습도

천불이 나는 내 속의 나도...

모두 나의 모습이겠지?

 

겉으로 끄집어내는 나는 모여 모여 내 삶의 한 부분이 될터이고...

 

그렇게 감춰둔듯 끄집어낸듯 한 소설을 만났다.

 

검은 모자를 쓴 여자


검은 모자


나는 모든 밤과 모든 시간 속의 너를 기억해

검은 모자를 쓴 여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잠깐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공원 화장실을 다녀왔을 뿐인데

그 잠깐 사이 아이는 목이 꺾인 채 죽어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검은 형체를 띤 무언가를 좇기 시작한다.

 

자신때문에 아이가 죽었다는 괴로움 그리고 범인을 찾지 못해 찾아온 강박.

무엇하나 그녀, 민은 자유로울 수 없었다.

 

흔들림없이 자신의 옆을 지켜주는 남편과 언제나 자신을 품어주는 엄마의 품때문에 그녀는 조금씩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다시 마주하게 된 엄마의 죽음은 그녀를 사정없이 흔든다.

 

그리고 그녀는 그렇게 남편을 의심가득한 눈으로 좇는다.

 

 

검은 모자를 쓴 여자


동그라미 안의 삶


검은 형체의 무언가는 주인공 그녀, 민에게 특정 인물로 단정되진 않는다.

 

검은 모자를 쓴 어떤 여자였다가, 검은 옷을 입은 어떤 사람이기도 했고,

검은색 그림자이기도 했으며, 또 검은색 고양이이기도 하다.

 

민은 어떻게든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흔들고 있는 검은 무언가를 밝혀내고 싶어하지만 좀처럼 잡아낼 수 없다.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

하얀 눈이 펑펑 오는 어느 크리스마스날 선물처럼 건내진 또 다른 아이는 시간이 갈 수록 그녀에게 다른 불안감을 주었고,

달아나는 우산을 잡아주며 비바람을 몸으로 막아주던 남편은 더 이상 자상한 모습을 기대할 수 없게했다.

 

그렇게 그녀의 평화로운 삶은 어느날 갑자기 위태롭게 흔들려버린다.

 

나는 분명 이 책의 처음 시작으로 첫 장을 읽었고,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읽었는데...

왜 마지막장이 다시 시작 페이지를 펼쳐 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은 바가 살며시 전해져 오긴하지만,

나는 조금 원망스럽다. 마지막 페이지를 허... 하며 쳐다 볼 수 밖에 없다.

 

 

 

"무엇을 보고 들었나 돌고 돌아가는 인생" 이라는 노랫말 가사가 언뜻 떠오른다

그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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