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작은 형 푸른숲 작은 나무 5
임정진 지음, 이웅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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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작은형’을 읽고

형은 나보다 키가 작다. 하지만 잘하는 게 너무 많다. 친구가 놀러 와서 형을 보고 누구냐고 묻는다. 우리 형이라고 대답을 한다. 무슨 형이 그렇게 작냐고 한다.  나는 친구들의 반응과는 상관없이 형을 좋아한다. 어느 날 형이 병원에 입원을 했다. 그런 형을 보며 더욱 안타까워한다. 형에게 뭘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는데 마침 병원에 가고 없었다. 아무래도 남의 놀림을 받을까봐 형의 존재를 숨길 수도 있는 일인데 여기 나오는 나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어떤 경우에라도 숨기고 감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형이 무엇인가를 잘 만들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처럼 각기 소질을 찾아 인정해주면 된다. 그나저나 형의 아픈 것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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