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아이를 망치는 질병 소아비만 - TV앞에 누운 부모가 만드는 병, 비만 답은 부모에게 있다!
강재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소아비만’을 읽고


얼마 전에 내 아는 조카는 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평소에 몸이 좀 살이 쪘다는 소리를 듣고 있던 아이였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그런 체격은 보통이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았다. 시간 날 때 운동 좀 해야지, 줄넘기나 걷기 정도면 괜찮을 거야, 생각을 하였던 것 같다. 한창 자랄 때라서 앉아서 공부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짐작을 하였었다. 그런데 그게 아닌 모양이었다. 어느 날 살을 뺀다고 저녁을 거의 굶다시피 하고 줄넘기를 하고 하더니 갑자기 살이 쭈욱 빠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때부터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기운이 없더란다. 게다가 이상한 것은 물을 그렇게 많이 먹고 단 음료를 그렇게 또 찾더라는 것.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그 애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불어보니까 소아당뇨라고 하더란다. 웬 날벼락인가 싶어서 많이도 울었다는데 정말 기막혔다고 한다. 평소에는 고기 종류를 많이 먹고 야채는 좋아하는 것만 먹었다고 한다. 과일도 좋아하는 것만. 단 음식은 싫어하는 편이었지만 어느 순간 물을 많이 찾으면서 단 걸 그렇게 먹었다고 했다. 진단결과 인슐린 부족. 식구 중에 그런 사람이 없는데 왜 그런 거냐고 의사한테 물어보니까 음식물과는 관련이 없다고 하면서 원인을 확실히 밝힐 수 없다고 했단다. 갑자기 입원하여 시시 때때로 혈당을 재고 피를 뽑고 인슐린을 맞고 그랬다고 한다. 그 일로 모두가 내색은 안하지만 망연자실.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내 아이도 걱정이 되었다. 아이가 혹시 비만이면 어쩌나, 그래서 혹시? 그런 생각에 미리미리 정보를 얻어야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마침 이 책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들어 사 보았다.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평소 생활화 하지 않으면 안 될 것들이다. 나는 다행히 갈비씨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까 마른 비만도 있다고 한다. 주의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하고 야채 위주로 식단을 짜고 태우고 볶은 음식을 피하고 찌고 삶은 음식을 먹어야 겠다. 그리고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내는 것이다. 이 책은 자기 점검으로부터 시작하여 식생활 개선 그리고 직접 실천해 옮길 수 있는 계획 까지 다 나와 있다. 실제로 비만인 사람은 따라 해도 될 것 같다. 무엇이든 무리하지는 말아야 겠다. 제일 중요한 건 자기에게 알맞은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그러면 확실히 비만탈출이 될 것 같다. 먹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기가 가장 힘들 것 같다. 아무쪼록 미리미리 대처하고 예방하여 아프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이 책을 가족들에게 돌려보게 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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