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두더지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25
김종렬 지음, 김영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노란 두더지’를 읽고


초등생 남자아이.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화면 속에서 노란 두더지가 나오는 이야기다.

평소 그렇게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늘 게임을 하며 지낸다. 피시방에 들러서 할 정도다.

하지만 집에선 한 시간 정도만 하려고 한다. 엄마는 매일 그만 좀 하라고 하신다.

게임을 더 잘하려고 하는 이유는 골려주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다. 그 친구보다 게임을 잘해서

코를 좀 납작하게 해 주고 싶은데 역시나 실력이 딸린다. 그래서 실력을 쌓으려고 피시방에도

들러서 열심히 게임을 하곤 한다. 그런데 어느날 학원에도 안가고 하다가 엄마에게 혼이 나는데

그 때부터 엄마는 자기 말을 믿지 못하는 것 같다. 집에서는 잔소리가 아주 심해졌다.

 

엄마가

외출하고 없는 날 숙제를 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갑자기 노란 두더지가 나탄 것이다.

게임을 알리는 두더지였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가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호기심에 시작을 했는데

그 게임은 이상한 게임이었다. 평소 혼내주고 싶은 사람을 몇 사람 정해 두더지라고 생각을 하고

갖가지 방법으로 벌을 주는 내용이었다. 가상이지만 게임이지만 아이는 실제처럼 두려워하기도 하고

걱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심 게임인데 뭐, 하면서 자기가 싫어하던 세사람을 정한다.

그 속에는 엄마도 있었다. 하지만 엄마에게 벌을 주는 과정에서 진짜 엄마가 다쳤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떨기도 하는데 나중에 엄마가 돌아와 문을 열라고 했을때 혼동을 하기도 한다.

우리엄마는 벌써 올 리가 없어요, 하고 이야기가 한다.

 

인터넷을 많이 하면 중독에 걸린다고 뉴스나 신문에서 많이 방송을 했다.

게임을 연속 며칠이고 밤낮이고 하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일을 사례로 들어놓았다. 

게임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많이 게임에 몰두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어떻게 인터넷에 빠지고 하는 고민거리가 무언지를

알려준다. 그렇게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는데도 어른들은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 관심 좀 갖자, 아이들에게.

적당히 인터넷을 사용하면 좋은데 지나치면 무엇이든 문제가 된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게임뿐만이 아니라 쇼핑이나 오락 등등 여러 가지 중독에 걸리기 쉬운 현대인의 생활은 주의를 요한다.

무조건 하지 마라, 하는 것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을 돌릴 수 있게 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한 가지에 너무 집착하지 않도록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주지 않는 것이다.

평상시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고안해내고

즐거운 놀이를 통하여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보면 유익할 것도 같다.

 

*오늘이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말 못할 고민이 있는지 들여다보자.

평소와 달리 무언가에 몰두해 있다면 잠시 살펴볼 일이다. 자는 모습이라도 바라봐 주자.

사랑스런 이이들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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