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크는 나무들 우수 작가 좋은 동화 고학년 시리즈 6
조임생 지음, 한호진 그림 / 꿈소담이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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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크는 나무들’을 읽고


영준이는 5학년 2반 반장이다. 중국음식점을 하는데도 신문배달을 한다. 시호라는 애가 새로 왔다. 시호는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서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미화원을 일을 한다. 아픈 동생과 산다. 그런 시호가 안되어 영준이는 데려다가 음식도 주고 친하게 대해준다. 마침 학교에서 회장 선거가 있었다. 학급에서는 영준이를 뽑자는 애들과 민수를 뽑자를 애들로 갈라졌다. 민수는 소위 부잣집 아들이다. 그래서 선거에 앞서 아이들을 데리고 먹는 걸로 공세를 한다. 아이들이 다 민수를 뽑아줄 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선행을 한 영준이가 신문에 나고 학교에서 표창장을 받게 된 것이다. 새벽신문을 돌려 어느 소녀가장을 돕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아이들은 다들 모범생에다가 좋은 일을 소리 없이 하는 영준이에게 몰렸다. 그래서 민수는 아이들을 시켜서 영준이를 폭행하고 협박한다. 회장선거에 나가지 말라는 것이다. 그 장면을 목격한 철이가 아이들을 물리쳐 주었다. 철이는 원래 약했던 아이로 언제나 놀림을 받고 있었는데 어느 날 새로운 각오로 태권도를 배웠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고집은 중요한 것이었다. 그런 철이가 영준이를 위험에서 구해준다. 멋졌다. 그렇게 당하고도 영준이는 아무 말도 안한다. 누구 때문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너무 입을 다물고 있어 어린 애가 과장된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선거가 있었고 민수가 회장이 되었다. 영준이는 사양을 했다. 그 가운데 영준이는 병원에 뺑소니를 당해 입원해 있는 시호 아버지를 걱정한다. 입원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영준이가 선거 날 민수를 추천하였다. 그 때 민수는 자기의 잘못을 반성한다. 하지만 영준이는 아무말 말라고 한다. 그리고 전체회장에게 건의를 한다. 철이 아빠를 위해 모금을 하자고. 그래서 기꺼이 학교에서 전교생과 선생님들, 신문을 통한 모금, 학부모님까지 모두 참여하여 무사히 병원비를 마련하게 되었다. 서로 시샘하고 거리를 두던 아이들이 한마음이 되었다. 그러면서 성숙해가는 모습 보기에 좋았다.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이 어른 같다. 힘들다고 곁길로 나가지 않고 오히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아이들. 그 덕분에 밝고 건전하게 긍정적으로 자라주어 보는 이도 즐겁다. 칭찬해주고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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