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만 야단 맞아!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토니로스 지음 / 프뢰벨(베틀북)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오스카만 야단맞아’를 읽고


이 책은 그림책이다. 그리고 문장이 많지도 않다. 한 쪽 당 한 줄 정도 있다. 그림을 보면서 읽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읽기에는 좋다. 복잡하지 않으면서 생각할 거리도 제공해주고 재미도 있고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무조건 혼내고 야단치지 않았나 생각하게 한다. 그림책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봐야 할 책인 것 같다. 


오스카에게는 보이지 않는 친구 빌리가 있다. 빌리 이야기를 부모님은 믿지 않는다. 오스카는 빌리와 놀기도 하고 잠도 잔다. 먹으라고 밥도 나눠준다. 진흙을 묻히고 강아지를 아빠처럼 꾸미는 것도 빌 리가 한다. 그뿐 아니다. 할머니 신발에 개구리를 넣기도 하고, 식탁을 엉망으로 만들고, 고양이도 못살게 군다. 목욕탕 물도 넘치게 한다. 그런데 늘 오스카만 야단맞는다.

 

작가는 말한다. 아이들은 현실 세계와 상상의 세계를 구별 못할 때가 있다고. 그래서 종종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단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그 상상의 세계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파악하는 힘이 생긴다고. 그래서 어른들의 이해와 도움이 필요하댄다. 무조건 윽박지르고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는 안 되겠다.  또 이 책은 착한본성과 나쁜 본성( 빌리 같은 )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란다.  그것이 마음을 스스로 조절 하고 창조적인 마음으로 자랄 수 있게 한단다. 그래야 안정적인 품성과 성숙한 인격을 자란 어른이 되는 것이란다. 이 짧은 그림책 한 권 속에 그렇게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니 놀랍다. 책은 역시 버릴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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