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이 좋아요 - 개정판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4
유애로 글 그림 / 보림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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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이 좋아요’를 읽고

 

그림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그림책이다. 갯벌에 가서 만날 수 있는 자그마한 게나 소라 물새 등을 볼 수 있다. 큼지막하게  집게발이 발을 쳐들고 눈알을 굴리는 것 같은 모습은 실제 같다. 꽃발게는 구름을 잡으러 가다 친구들을 만난다.


모두를 비웃는다. 하하하 호호호. 거추장스런 큰 발을 들고 어디를 가냐는 거다. 망둥어도 놀렸다. 따개비도 웃었다. 가다가 물새들이 나타나 작은 고기와 조개를 먹는 것을 보고 놀라 꽃발게도 숨어야 했다. 몸이 긴 갯지렁이도 만나고 조개도 만나고 소라도 만난다. 물고기도 만난다. 초록빛 해초와 예쁜 고기들. 말미잘도 보았다. 그러면서 무서운 고기에게 달려들어 집게발로 물어주기도 했다. 여러 친구들을 만나며 모험을 하게 된 꽃발게. 구름보다 갯벌이 더 좋다고 말한다.


바다 속 세상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다. 상상을 더해주는 그림이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아이랑 함께 보면서 소리 내어 이야기를 해주니까 좋았다. 지루하지 않고 적절하게 빛깔도 참 다양하게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책도 재미있게 만들어져서 좋다. 갯벌이 숨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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