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네가 보고 싶어 생각의나무 우리소설 1
조민희 지음, 윤문영 그림 / 계수나무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조민희의 창작소설 ‘나는 지금 네가 보고 싶어“란 책을 읽었다. 감성적인 느낌이 와 닿을 것 같았는데 읽고 보니 정말 생각이 많은 글이었다. 가끔은 지루한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심리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색다른 내용의 책이었다. 발랄하고 순수한 어린이다운 마음을 이쁘게 그린 것이 아니라  고민하고 갈등하는 마음을 나타냈는데 주인공이 4학년이란 생각을 감한할 때 조금은 이른감이 들기도 했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성장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은아가 작문시간에 쓴 이야기를 주제별로 전개하고 있다. 그 사이사이 은아의 삶이 있다

어느날 아침 롤러가 없어졌다. 그래서 은아는 걸어다닌다. 그리고 위니와 화해를 한다.그 동안의 일들을 통해 은아는 많은 걸 깨닫는다. 롤러가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 것과 현실에서 늘 도피하듯이 롤러를 타고 돌아다녔다는 것 그랬더니 제대로 아는 것도 배운 것도 없더라는 것 오히려 롤러는 해로왔다는 것을... 실컷 앓고 나면 더 아플 것이 없는 것처럼 ... 은아는 이제 땅을 딛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 소설가 아저씨도  예전엔 이름난 작가였지만 지금은 은아처럼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은아가 롤러를 잊고 땅위를 걸어서 다니듯이 이제는 모든 일에 적응을 잘 하리라는 믿음이 생긴다.      

 

“어른이 되려면 뭐든 내놓아야 해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좋아하는 걸 버릴 수도 있다 ”

---본문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