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이에 삶의 길이 있고 - 사계절 1318 문고 3 사계절 1318 교양문고 3
도종환 외 20인 지음, 강혜원 엮음 / 사계절 / 1997년 3월
평점 :
절판


 

 독서가 때로 마음의 양약이 된다. 그야말로 삶의 길목에서 “사람 사이에 삶의 길이 있고”를 읽으며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동안 얼마나 세상에 물들어 정신없이 지냈었나 반성하게도 되었다. 예전에 순수하게 다짐했던 삶의 지침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면서 그렇게 살아야지 생각의 생각을 거듭했다. 아직도 이 세계에는 좋은 생각들로 사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위안도 받고 힘도 얻었다. 착하게 바르게 살면 손해라고 하는 세상에 절대 그것은 손해가 아니고 세상을 바르고 건전하게 사는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가끔씩은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멀찍이 떨어져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졌으면 좋겠다. 살다보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겠는가. 그러나 그럴 때마다 지혜롭게 견뎌내고 이겨낸 많은 훌륭하신 분들처럼 배우고 익혀서 삶의 디딤돌로 여긴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인터넷 때문에 책을 볼 기회는 줄었지만 책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유하게 해주는 윤활류가 아닌가 생각한다. 세계의 중심은 물질도 아니고 문명도 아니고 돈도 명예도 아니다. 오직 사람에게 그 중심이 있다. 그 중심인 우리가 주축이 되어 세상을 이끄는 힘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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