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벌레 소년의 사랑 사계절 1318 문고 27
이재민 지음 / 사계절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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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서 이런 대자연을 소재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 성숙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마음을 식혀 주는 상큼한 바람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어릴 적 모습을 떠올렸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맑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마음, 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슴벌레...나도 어릴 적에 발 큰 집게벌레를 갖고 놀아 본 적이 있다. 싸움도 시키고 구경도 하던 그런 것들이 놀이가 되었던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어디서 구할 수도 살 수도 없는 정말 고운 추억들이다. 시대는 변했지만 청소년들의 맑고 고운 심성은 그대로라 믿고 싶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맑고 고운 마음으로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자 과제인 것 같다. 좋은 책이 많이 나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에 감동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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