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신춘문예 당선동화
강도영 외 지음, 신동옥 그림 / 동쪽나라(=한민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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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신춘문예당선동화’를 읽고 /동쪽나라/214/8500/


동화 좀 읽어보려고 보았다. 올해 신년 초에 등단작으로 나온 동화들을 보고 싶었다. 한 편 한 편이 정말 대단하구나 싶을 정도로 잘들 쓰셨다. 각 지역마다 한 편씩 당선작으로 나온 동화. 모두 14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물론 당선소감과 심사평도 들어있었다. 신춘문예작품들은 작품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선소감과 심사평을 보는 게 더 재미있다. 다 나름대로 당선소감이 다르다. 그 한편 당선되기까지 얼마나 노력들을 했을까도 싶다. 또 당선이 되어 얼마나 기쁜지를 알 수 있다. 심사평도 제각각이다. 뽑힌 사람도 대단하지만 누가 최종까지 올랐을까 그것을 거론한 것도 흥미롭다. 읽으면서 아, 난 언제쯤이면 이런 책에 글이 실릴까, 하는 근심어린 생각도 해보았다. 어림도 없겠지만 말이다. 동화들을 읽어보고 더욱 뼈저리게 언제 저런 글 을 한편 써보나 심란했다. 너무나들 글을 잘 써서 부럽기만 하였다. 어떤 글은 정말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또 어떤 글은 어렵기도 하였다. 새로운 기법을 사용하여 문장을 이어간 동화들. 어른들도 많이 읽는 것이 동화지만 일단은 아이들이 읽을 동화라고 생각을 했을 때, 이런 동화는 아이들도 이해하기가 어렵겠구나 싶을 때도 있었다. 아무튼 신춘문예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신선하고 새롭고 흥미진진한 글들이었다. 사서 보길 잘했다. 어린 꽃게가, 산으로간 물고기, 착한 어린이 이도영, 아빠의 워드프로세서 3급자격증 등을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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