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단다 그림책 보물창고 25
엘리자베트 브라미 글, 얀 나침베네 그림, 이효숙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너희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단다’을 읽고


다른 그림책과는 다른 내용이었다.

밝고 명랑한 그림책만 보아왔는데

이 책은 아니었다

 

아이들의 내용을 담은 책도 아니었다

다만 노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인생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다

다 늙어서 힘이 없어진 할머니 할아버지들

 

실버세대라고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어린 시절이 있었고 청년 시절이 있었고

꿈도 있고 혈기도 있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다

 

몸은 낡아서 털털털 소리나는

녹슨 자동차와 같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푸른 창공을 나는

새와 같은 것이다

 

그것을 우리가 알아야 겠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고 성장하고

그리고 늙어간다는 이치

그 속에서 삶을 나누고 이어간다

사람은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너희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단다’

라는 제목 속에는

참으로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노인이라고 함부로 보지 말고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대할 것이다

우리보다 많은 세월을 살아내신 분들

시간도 밥도 세월도 인생도

더 많이 알고 겪어 오신 분들

 

그런 분들이시기에

함부로 대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분들이 이룬 문화유산

이룬 업적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다

감사하고 공손하게 받아

누려야 할 것이다


삶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감동의 드라마다

눈물 없이는 만날 수 없다

이 책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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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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