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법칙
이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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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보고 살아오다 어느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길가의 뾰족뾰족 풀잎 하나, 노란 개나리꽃에 송글송글 사랑이 느껴지는 화사한 봄날.

성공을 꿈꾸며 길을 여는 나에게 " 성공의 기회는 1만 시간의 연습이만든다." 책을 대하게되어 반가웠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연습 또 연습. 끝가지 인내할 수있는사람들이며 좋아하는 일에

신중한 연습을하면 성취와 자신감을 얻고 선순환의 법칙을 따르므로 그 연습과 성과는질적으로 다르다는 내용이다.

나 또한 성공을 꿈꾸는 한 사람이다.

이책을 통해 1만시간에 도전장을 내어보고싶다.

개인적으로 성공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것은 우연히 "백만장자가된 여성들의 특별한 원칙"이란

책을 보게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나는 성공한 사람들의 동기부여에 관한 자서전이나 자기개발 책들을 꽤 많이 보았다.

그러나 이책은 성공을 이룬 거장들의 가장 실질적인 연습 몰입,경험, 사례가 색다르다는걸 느낀다.



1만 시간이란 법칙 실천전략에

"머리좋은 놈이 즐기는 놈 못 이긴다" 는 구체적인 예와 결심 실천 지속성까지 펼쳐있다.

즐김만이 모든것을 이긴다는 미야쟈키하야오 <미래소년코난> , 곤충학자로만 알고 있었던 장 앙리 파브르

제대로된 연구여건도,변변한 지원도 없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낸 인류의 위대한

곤충학자 파브르, 근대과학의 창시자라불리는 뉴톤도 일화에짐작할 수있듯이 타고난 천재라기보다는 노력파였다.

그렇다! 천재란 거장이란 한가지 일에 끝가지 노력할 수 있는 그 숭고한 연습이라는것을.....

이제 좀더 구체적인 1만시간을 적용해보자는 확실한 제안을 이책을 통해 열어보고져 한다



"똑똑한 아이가 부지런한 아이를 못 이기고 부지런한 아이는 즐기는 아이를 넘어서지 못한다."

연습의 위력에는 두뇌의 능력까지 커지고 연습이 창의성까지 발휘할 수있다는 사례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최근 어렴픗이 알아차렸다고나 할까 부자도 성공도 원칙과 시스템이 있다는 것 이다.

그 열쇠가 바로 1만 시간의 법칙 연습속에 숨어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기 경영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모두는 무엇보다 자신을 잘 알아내는 과정중 연습이라는 1만 시간의 법칙을 활용해

변화의 시대 성공에 도전해본다면 분명 성공에 이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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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의 사춘기 - 사랑, 일, 결혼, 자신까지 외면하고픈 30대의 마음 심리학
한기연 지음 / 팜파스 / 2010년 2월
절판


' 이런 제길!'

어느덧 정신차려 보니 나이가 서른이 넘어있다.

어릴적 서른이라는 나이는 너무도 많고 크게 보였다. 누가 서른살이라고 하면 아저씨 아줌마 소리가 절로나옴과 동시에 늙었네란 생각이 먼저 들었었다.

그런데 그러던 내가 어느덧 30대가 되어있다. 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갔다오고, 회사다니며 정신없이 살다가 정신차려 보니 어느새 서른이다.

사람은 익숙하고 반복된 생활을 하게 되면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데, 10대에 비해 군제대후 20대 중반부터는 너무도 빨리 지나가 정신을 차릴수 없을 지경이었다.

요즘은 시간이 더빨리 흘러감을 느낀다.

군대에서 느끼는 시간처럼 시간이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은 결혼을 해야 철이드는 걸까? 몸은 30대가 훌쩍 넘었는데 마음은 아직 20대를 헤메고 있으니...

나만 그런것인가?

결혼이야기가 오간 연인과 헤어진지도 어느덧 3년이 넘어가고 아직 결혼을 못해서인지 그렇게 내가 어른스럽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은 아이러니 하게도 20대 초. 중반에 많이 한거 같다. 그땐 어른스럽게 행동하며 나보다 어린 녀석들에게 나이들 들먹이며 인생에 대해서 설교하며 떠들어 대기도 했었다.

30대가 넘어가니 더 시간이 없어서 인가? 결혼등 인생의 큰 전환점을 이젠 정해야 될때가 온것때문인가? 난 아직 방황을 끝내지 못했다.



서른 다섯의 사춘기라.

이런책이 나왔다는것은 나와같이 방황하고 있는 30대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보면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지만 마음한구석에서 돋아나는 씁쓸한 감정도 어쩔수 없다.

IMF와 제2의 불황을 함께 겪은 지금 우리네 세대들은 힘겹다.

그런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내 주위의 많은 친구녀석들중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결혼한 녀석들이 아직도 절반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0대의 사춘기와 지금의 사춘기?가 다른점은 신체적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신적인 방황만이 존재할 뿐이다.

20대를 지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고, 이젠 더이상 방황할수 없다는것을 알기 때문에 더 방황하는지도 모른다.



심리상담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많은 상담자들을 접하면서 유독 30대 중반, 그것도 30대 중반의 여성들의 상담이 많다는걸 느꼈다. 그만큼 시대의 30대가 고민과 혼란속에서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주로 30대 여성의 상담 사례를 많이 소개하지만,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30대 남성들을 위한 사례도 있다.

심리 상담이라고 하면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상담자들 거의가 평범한 일상인들이라고 한다.

영화 등에서도 보면 알수 있듯이 선진국일수록 상담센터를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산업화 사회가 되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두려움, 사랑, 사회생활(직장생활), 자아찾기, 결혼, 그리고 살아갈 날들에 관해 주제별로 분류해 이야기 하고 있는 이책은, 그런 문제들이 지금의 30대가 많이 접하게 되는 문제이고 어려움임을 상담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듯했다.



30대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있을법한 현실적 사례들.

나와 내주변에서 한번쯤은 경험해보거나 들어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사례들은 마치 내 이야기를 써놓은 듯이 비슷하다.



' 내가 오래 만났던 여성들은 왜 하나같이 비슷한 성격일까?'

' 왜 항상 싸우게 되는걸까? 난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이런 의문이 자주 들었었다. 만날 당시엔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10대 후반 사춘기 때 짝사랑한 여성부터 근래까지 내가 정말 좋아한 여성들은(예외도 있었지만) 다 비슷비슷한 성격이었다.



' 스스로 자신의 분노를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 할 때, 이 균형 잡히지 않은 성격적 공백을 채우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정반대의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수 있다' -p66중-



어린 시절의 경험이나 환경적 요인등에 의해서 무의식적으로 이성을 찾게 되고 그에 콩깍지가 씌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만나보면 다투고 싸우고 그에 지쳐 헤어진다. 그리곤 매번 난 잘못이 없는데 왜 그럴까?생각한다. 아마 그녀들도 그렇게 생각 하지 않았을까 지금에서야 생각한다^^

자신도 잘 모르고 있던 문제들을 자각한후 그것을 바꿔나가려고 노력할수 있다는점. 심리학의 장점중에 하나일것이다.

내가 알아야 되풀이 하지 않을테니까. 자신을 자신도 모르는 때가 많으니까.



30대가 흔히 가질수 있는 지난날과 현재의 여러가지 상처를 다룬 앞부분과 달리, 6장에서는 남은 인생에 대한 치유이다. 마치 자기계발서에서와 비슷한 내용일수 있지만, 문제를 심리학적 분석에 의한 시각으로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더욱 현실적이고 와닿는다.



30대를 위로하고 싶어하는 저자의 의도. 최소한 한명에겐 성공했다.

내 맘에 잠재되어 있던 마음의 상처와 고독을 위로 받을수 있었으니까.

나처럼 다른 이들도 위로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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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의 미래 - 디지털 기억 혁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고든 벨.짐 겜멜 지음, 홍성준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2월
절판


완전한 기억이 가능해지는 시대.

완전한 기억하면 천재가 떠오른다. 모든것을 사진찍듯이 머리에 저장한다는 천재들.

'미래는 완전한 기억의 시대이다' 책 표지에 써있는 말이다.

이책을 처음본 순간 생각했다. 그렇다면 두뇌 개발로 모든 인간이 천재가 될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곧 어리석었음을 깨달았다. 이책의 저자는 바로 Microsoft의 수석과학자 고든벨이니까.

디지털시대의 선두주자들이 뇌 과학자 같은 소릴 할리가 없지...

미래에는 인간의 모든 기억을 디지털화 하여 사후에 조차 '아바타'를 통해 후손들과 이야기를 할수 있을거라고 한다. 나의 정신은 물론 죽겠지만 나의 패턴과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서 아바타에 저장되면 후손들이 이미 사라지고 없는 나를 불러오기 해서 대화를 나눌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놀랍다.



고든벨은 98년에 자신의 책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하다가 자신의 모든 자료와 기록들을 디지털 화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일생을 전자기억에 담아 언제든 꺼내볼수 있게 만든다는 이른바 '마이라이프비츠'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이다.

이것이 현실화 되면 변화될 것들에 대해서 예를 들어 그럴듯하게 설명한다. 디지털 혁명이 불러올 수많은 잠재력.

혁명은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디지털 혁명은 더욱 그러하다. 범죄수사, 의학, 교육등 혁명이 불러올 많은 변화들.

마치 미래를 모두 일어날 사실인양 말하고 있지만 사실 벌써 우리 생활속에서 디지털 기억은 이미 이루어져 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디지털 카메라와 PC의 보급으로 우리는 사진과 글을 블로그나 미니홈피등을 통해 기록하고 있다.



90년대 초반. 초등학교 6학년때, 당시 동네에서 처음 칼라모니터와 하드디스크가 달린 컴퓨터를 최초로 가진 아이가 된것은 바로 나였다. 아니, 모르긴 해도 학교에서 처음이었을 것이다. 하드디스크라는 개념조차 잘 몰랐던 아이들이 넘쳐날때 그때 내 하드의 용량은 20메가였다. 그때 다른 아이들은 하드가 없이 디스켓으로 부팅하는 흑백컴퓨터만 있었을 때였고, 좀 나은 애들이라고 해도 흑백모니터에 10메가 하드가 다였다. 그때 하드 20메가 가격은 20만원에 육박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10여년 지난 사이에 그 용량은 비교할수도 없을 만큼 커졌다. micro SD카드는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크기밖에 안되는데 32기가까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20메가는 용량 축에도 못낀다. 그때용량의 10배가 넘는 320메가 짜리 메모리 스틱은 갖다 버린지 오래고, 지금의 용량도 몇년이 지나면 우스워질것이다. 이미 어마어마한 사진과 글을 기록할수 있는 시대가 이미 와있다.



미래가 정확하게 어떻게 올지는 아무도 예측할수 없겠지만,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MS의 수석과학자가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근거로한 예측이니 신뢰가 간다. 그런 변화가 가져올 수익성 높을 사업까지 제안 해주는 친절함이란... 무엇보다 가족의 추억까지 생생하게 기억할수 있는 미래는 디지털이라는 말의 어감만큼 딱딱하게 들리지만은 않는다.

이미 많은 변화가 왔고 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세대차이 또한 변화만큼이나 크다. 기계다루기를 어려워 하는 우리네 부모님. 젊으면서도 그런것들에 적응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앞으로 더 변화할것들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거부한다면 더욱 도태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다. 그러나 살아가려면 알아야 할것들이다. 정년퇴직의 시기가 빨라지는것도 그런 디지털문명에 적응하지 못하는 원인도 포함될것이다. 그런것들에 대한 적응은 필수인 시대가 될것이다. 3장에서는 그런 변화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런 의문들도 든다.

완전한 디지털 기억이 가능해진다면 점점 두뇌를 덜 사용하여 퇴화되지는 않을까?

지금도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되는데 모든것들을 기억한다면 더 혼란을 가져 오지 않을까?

물론 그런것들을 걸러내는 기술도 발전하겠지만. 너무 낙관적으로만 분석한듯한 느낌도 든다. 그런 변화들이 가져올 사회적 문제들.

예를들어 디지털 문명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의 문제나, 지금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오류문제. 온라인상의 백업서비스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하지만 모두 이용하지는 않지 않을까?

참 복잡하다. 미래에 관한것들은.

현재를 살아가기만도 복잡한데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도외시 할순 없을거 같다. 요즘처럼 불안한 시대라면 더욱이 그렇다.

지금의 불안함이 밝은 미래로 가는 과도기적 시점이며, 앞으로 낙관적인 미래가 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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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눈을 찾아라 : 중학수학 (상) - 한 눈에 들어오는 개념정리노트 수학의 눈을 찾아라
에듀아이즈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품절


수학, 머리아픈 과목, 복잡한 과목이란 생각이 우선 든다

'사회생활할때 아무 쓸모없더라'고 말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 수학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일것이다.

수학을 하면 두뇌회전에도 일단 좋고, 문제를 논리적으로 예측할수 있고 생각하고 분석하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또 무엇보다 쓸모없을것 같던 과목이 아이러니 하게도 다른 과목을 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우등생들의 말을 들은적이 있다.

수학은 기초가 무척 중요한 학문인거 같다. 처음에 기본을 알지 못한 많은 학생들이 아예 수학을 포기 하는 경우도 있다.

나도 그랬었다. 한번 처지기 시작하자 아주 포기해 버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엔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수학의눈을 찾아라는 나같은 아쉬움이 있는 이들이나, 중, 고등학생들중 수학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학생들에게 참 좋은 지침서이다.

수학의 눈이라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별에서 천사부 유이는 중학생 태희의 수학을 도와준다는 이야기 형식으로 시작되어 마치 이야기를 하듯이 즐겁게 읽을수 있었다.

또 수학관련 상식을 재미있게 알수 있도록 교과서밖 수학이야기로 재미를 더해주고, 수학관련 역사와 수학자들의 이야기도 간간히 나와 재미를 더해준다. 수학문제를 풀수는 없지만 일종의 개론서이므로 그런것은 문제집을 통해 풀면 되므로 개념에 대한 설명에 치중한 점도 마음에 든다.



초등, 중등, 고등의 수학의 연관과정을 한장의 지도로 나타낸 연관맵은 방벽에 붙여두고 자주 참고하여 볼 만하니 수학의 큰그림을 한눈에 볼수 있고, 또 자신의 단계와 부족한점을 체크할수 있도록 한 저자들의 센스넘치는 배려이다^^



그냥 어렵고 골치아프기만 했던 수학에 대한 개념을 탐구함으로서 전에 몰랐거나 헷갈렸던 이유도 알수 있었고, 또 수학도 재미있는 과목이구나 하는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생기게 해준다.

더이상 '써먹을때 없다'는 핑계는 대지말자. 써먹을때 없을거 같지만 살다보면 또 수없이 응용될수 있는것이 수학이다. 또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한다. 솔직히 아직은 그리 재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수학의 진도를 놓친 학생이나 아쉬운 어른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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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의 비밀
댄 버스틴.아르네 드 케이저 지음, 김홍래.황혜숙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2월
절판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소설 -다빈치 코드. 영화상영을 금지해달라는 종교계의 요청이 일어났을정도로 영화로도 많은 관심을 받은 책이다.

코드라는 왠지 어려운 듯한 단어가 들어가서 어려운 소설이란 생각이 들어 볼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다빈치 코드 일러스트레이션이란 책을 보았다. 그것은 다빈치 코드 두권짜리를 한권에 묶어서 소설속에 나오는 명화들과 함께 펴낸 고급 양장본이다. 난 순전히 멋진 그림을 보려고 그책을 빌렸지만 대충 훑어보려고 편 책을 정신차리고 보니 밤늦게까지 읽고 있었다. 도입부부터 끝부분까지 긴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라운 소설.



재미있게 읽고 나니 진실같은 소설속의 이야기에 과연 이 놀라운 이야기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가?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보게된 책 다빈치코드의 비밀은 원작에서 일었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며 시원한 물에 샤워하고 나온것같은 말끔함을 가져다준 책이었다. 다빈치코드의 후속작 로스트 심벌 역시 지나치지 않고 로스트 심벌의 비밀이란 이름으로 출간 되었다. 원작이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이런책이 나왔는지?

댄브라운은 또 얼마나 대단한가? 자기의 책에 대한 책조차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버리는 영향력이란...

로스트 심벌의 비밀 이외에도 로스트심벌을 다룬 책이 또 있었지만, 전작에 대한 만족감에 더 많은 사람들이 로스트 심벌의 비밀을 택했으리라. 댄브라운에 대한 만족감에 신작을 구매했듯이.

이책의 작가는 댄 버스틴으로 대표되지만, 여러사람의 글을 모은것이다. 댄버스틴은 원작이 나오기도 전에 다빈치코드 원작 표지의 암호를 보고 다음작품은 프리메이슨에 관한 이야기일것이라는 예측을 했고, 또 다른 그의 작품 '과부의 아들에 대한 비밀'에서는 나오지도 않고 제목도 몰랐을 로스트 심벌에 내용에 대한것도 예측했고 맞아떨어졌다니 얼마나 댄브라운과 그의 작품세계를 철저하게 연구했을까? 원작이 권당 400페이지가 조금 넘는데, 그 원작에 대한 책이 478페이지라니 원작 반이상의 지면을 할애하여 원작을 분석하는 책이라니!!

원작을 이용한 상술이 보이는 책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철저하게 파헤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페이지엔 책을 쓴 사람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종교분야의 전문서적을 쓰는 사람도 있고 종교학자, 프리메이슨 단원, 기자, 수학자, 조각전문가등 댄브라운의 소설에 나오는 것들에 대한 실제 전문가들이 쓴 책이니 낱낱이 파헤칠수 밖에.

댄브라운이 로버트 랭던 씨리즈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사상에 대한 분석. 그것들이 급변하게 변화되고 있는 현시대의 대중들에게 어떤의미가 되는지 고증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생소하고 어려운듯 하지만 흥미롭다. 마음의 힘이라... 시크릿으로 대변되는 마음의 힘. 댄브라운도 마음의 힘을 강조하려함은 시대의 흐름일까?

모짜르트등의 역사 인물들이 프리메이슨이었다니. 미국의 건국과 프리메이슨과의 관계. 과학역사예술등등의 전문분야에 대한 연관관계등 많은것을 담은 작품의 이야기들은 마치 본편보다 재미있던 성룡의 NG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잠깐이지만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2012년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고 있고, 해리포터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성혈과 성배, 장미의 이름등 비슷한 소재의 책들도 언급이되며 그책들도 몽땅 읽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저자도 읽어보라고 권하기도 하구^^ 한권의 작품, 아니 한씨리즈의 작품이라고 말해야 되나? 어찌되었던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지식을 쌓고 연구를 거듭했을 두 댄씨?의 철저한 전문성. 우리용어로 장인정신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것 같다.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책을 읽고 궁금한 것이 생겼다.

과연 댄브라운은 자기책에 대한 책들을 읽어봤는지?

읽어 봤다면 또 어떻게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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