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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디션 인간 - 실패한 아침형 인간 등의 4세대 해법
김대우 지음 / 하이컨디션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아침형 인간이 유행하면서 저녁형 인간도 나오게 되었고, 나름의 주장들을 한다.
저녁형 인간은 잘 모르겠고 아침형인간은 지구의 자전주기와 어우러지는 생체주기에는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 좋다는 뭐 그런 책이다. 사실 공부방법에 대한 책을 보게 되면 아침에 하는 공부가 집중력이 좋고 뇌가 활성화 된다고 또 엔돌핀이 자는동안 충전이 잘되어 공부하는데 효율적이라고 한다.
주로 늦게 자는 난 어쩌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게 되면 아침에 책이 잘읽혀 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러나 저녁에 잠이 잘 안오고 저녁시간이 아쉬운것이 문제다. 그래서 12시전에는 자는적이 별루 없다. 매일 일찍자야 된다는 생각만 하게 되고^^
하이 컨디션 인간은 억지로 아침에 일어나지 말고 자연과 자신에 맞게 사는게 더 중요하다는 강조를 한다. 그리고 억지로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에 대한 비판을 서슴치 않는다. 1장에서 내내 그렇게 설명하는데 수월하게 읽히고 다른 좋은 내용도 있어 괜찮았다.
하지만 2장에서도 아니 책내내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이 되는듯하다. 분명히 다른 내용이긴 한데, 뭐랄까 같은 내용을 상황만 바꿔서 계속 재탕해 간다는 식일까? 자기계발 책들이 그런 요소들이 있는것도 상당 하다. 그런데 그중에 이책이 제일이었다.
책의 핵심은 사실 얼마 안되는 분량이다. 결국 ㄸㅗㅇ 에대한 이야기인데 저자도 ㄸㅗㅇㄸㅗㅇ 거리기가 좀 민망했던 탓인지 골든바라는 이름을 붙여이야기 하고 있다. 결국 요지는 ㄸㅗㅇ 을 잘누면 건강하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어덯게 해야 ㄸㅗㅇ 을 잘누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긴하지만 좀 부족하다 싶다. 결국 중요한것은 그것이 아니던가? 앞에서 장황하게 무슨 비밀을 숨겨놓은듯이 언급안하고 꼭꼭 숨겨두었다가 뒤에서 이야기 하는 방식인데, 사실 이런것은 독자들을 허탈하게 한다는 사실을 좀 알아주었으면 한다. 좋은 내용이 있으면 서론은 간결하게 하고 본론을 일단 제시한후에 그에 따르는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더 상세히 적어놓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가장 거슬리는 것은 책 전체에서 거론되는 저자의 비판이다. 타 자기계발서에 대한 비판과 아침형 인간에 대한 비판을 너무 길게 나열해 놓았다. 자신도 같은 계통의 작가라면 윈윈하는게 멋질텐데 다른형 인간은 다 틀리고 자기형인간은 다 옳다는 소리같아 듣기 좋지 않았다.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치고 정말 옳은 경우는 별로 못 보았다. 뭐 저자의 이론이 전적으로 옳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항상 그런태도는 불신만 심어주게 되는것 같다. 독자들은 더이상 설득 당하는 존재가 아니다. 남을 인정하고 자신을 설명할때 더 설득력이 있는것이 아닌가? 인정받는 책에는 이런 신랄한 비판의식은 없다. 자기만 옳다고 하는 것은 자기 중심의 이분법적 논리일 뿐 전혀 설득력이 없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데 너무 치중하다 보면 자신만 보이게 되는것 같다. 자신의 경험에만 의존하여 자신이 이방법으로 성공했고 다른 방법은 해보니 아니더라 그러니까 내가옳다는 식의 단순한 논리로 전개되는것은 아쉽지 않을수가 없다.
그렇다고 저자의 이론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실천해보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분명 좋은 내용도 많은 책이다. 아쉬운 것은 그런 독선적인 시각과 `1독자들을 현혹시키는 듯한 전개 방식만 아니었더라면 좀더 나은 책이 되지 않았을가 생각해 본다. 이책을 활용하자면 일단 가볍게 훑어보고 필요한 내용에만 밑줄을 그어놓고 실용적 부분만 참고한다면 더 나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