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부탁해 - 순정 씨의 기억 속 현대사 징검다리 역사책 14
김민영.김민정 지음, 송효정 그림 / 사계절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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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받고는 딸이랑 아들이 어리둥절했다.

할머니를 부탁?. ????

읽어보고는 막내는 할머니가 살아온 할머니에 대한 인생을 이해하기는 무리가 있어보이지만 여태껏 알지 못했던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다.

둘째 역시 지금 학교에서 역사에서 6.25전쟁까지 하고 그 이후는 잘모른다는 걸로 봐서는 이 책이 현대사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좋다고 했다. 워낙에역사에 관심없는 딸이지만 할머니의 삶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는 지루한 역사시간이라기보다 한인생에 대한 탐구로 여겨졌는지 집에 있는 책들을 뒤져 관련된 부분을 펼쳐 읽으며 책의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그러고보면 우리는 현대사에 대해 모른다고 할 수도 잘 안다고 할 수도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내 고향이 경상도 시곪마을이였고 집안이 정치에 한가운데 살지도 않아서 커서야 알았던 현대사에 감춰진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겉으로 보이는 안정감 속에 감춰진 현대사를 조금더 깊이 다루고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다.

현대사에 알고자 하는 아이라면 이야기를 통해 이 이 책으로 현대사를 알아가기를 추천하고 싶다. 그러면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는 그 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가족의 한 줄 소감>

아빠: 애들이 현대사를 알기 전 입문서로 적당하다.

엄마: 한 나라의 역사와 할머니의 인생은 별개가 아니다.

큰아들: 할머니의 인생은 현대사책이다.

딸: 역사책이 늘 이렇게 재미있으면 좋겠다.

막내: 내가 모르는 역사가 너무 많아서 다 찾아 알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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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필승! 월드컵 축구 대백과 반갑다 사회야 20
김성호 지음, 박재현 그림 / 사계절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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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기간에 맞물려 받은 이 책은 정말 축구에 대한 마음을 듬뿍 담아 읽어도 좋은 책이었다

2002년을 기억하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어떻게 하여 한일 월드컵이 유치되었는지 자세히 설명되어있어 좋았고 거기에 부모님의 경험을 떠올려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책이라 할 수 있다.

막연하게 축구는 국민 스포츠라고 불리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이지만 부담없이 읽으면서 축구의 역사, 월드컵이야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국제축구연맹 FIFA와 기타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보편적으로 안다는 축구에 대한 얕은 지식에 살을 붙여 더욱 견고하고 튼튼하게 해주었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그냥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에 대한 관심갖는 이들이 어디를 궁금할지 알고 책을 전개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아주 자세하고도 흥미롭게 잘 풀어 놓았다는 점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대진표는 물론 축구 경기를 보는 내내 궁금해 할 수 있는 선수들의 반칙상황과 여러 축구 규칙 그리고 주심과 부심의 경기진행에 따른 행동들을 알 수 있어 축구를 보는 깊이있는 앎과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었다. 경기장의 크기라든지 이름을 들었지만 잘모르는 감독이나 선수에 대해 마치 카드처럼 그림과 설명이 덧붙여져서 아이들이랑 내가 좋아하는 축구선수 카드를 만들어 볼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집에서 먼저 읽고 도서관 독서모임에서 잠깐 소개도 하고 축구보드게임까지 연계해서 같이 놀이로 확장해보았다. 책속에 디테일하게 그려진 축구장의 크기와 선수들의 모습을 보드판에 옮겨 놀이를 즐기는 동안은 우리선수들이 하는 월드컵경기만큼 책과 만나 즐기는 보드게임 역시 커다란 즐거움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도서관에서 나 외에도 함께 읽고 책을 연계해서 즐길 수 있어 더 없이 큰 기쁨이었다.

 

<한줄서평>

아빠: 아이들에게 알고 있어도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이책에서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엄마: 내가 모르는 축구 규칙이나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큰아들: 이 책을 읽고 축구의 몰랐던 점을 알게 되었다.
딸: 내가 먼저 읽고 우리반 친구들과 함께 읽었다. 친구들과 함께 축구박사가 되는기분이었다.
막내아들: 궁금한 점은 만화랑 잘 설명되어있어 재밌었다. 그리고 보드게임으로 만들어 즐기니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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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인생수업 - 지금,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이동섭 지음 / 아트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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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점에서 원하는 신간이 입고가 되지 않아책을고르다가 읽게 되었다.
누구나 안다고 하지만 알지 못하는 작가.고흐.
이 책을 읽으며 나보다 어른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를 통해 내 삶을비춰 본다.
나의 치열한 삶을 위해나는 무얼하고 있는지 하고...
고흐의 그림과 더해져 책은 이따금 쉬어가며 나에게 위로를 건넨다.
뜻밖에 서점에서 건진 좋은 책. 지인에게 선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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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걸 :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 헌터걸 1
김혜정 지음, 윤정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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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보이지도 않고 그저 평범해 보이는 여자아이를 헌터걸이라 부르기엔 평범해도 너~무 평범하다. 그래서인지 어떻게 헌터걸이 되었는지 궁금해서 자꾸만 몰입한다

이 시기에 진지한 생각보다는 덜컥 결정을 내리는 강지의 모습은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한창 외모에 신경 쓰고 군중심리에 의해 좌우되고...

강단있어 보이는 강지도 튀어나온 토끼 이빨 때문에 거울여신의 진단을 받아 치아 교정을 할 결심을 굳히는데...

 

단숨에 우리 딸이 읽어버렸다. ‘ 엄마, 재밌어. 2권없어.? 강지 나 같아. 나도 어른들이 어른 같이 구리지 않으면 대개 싫어. 그래도 강지처럼은 못하는데...’

2 큰아들 녀석도 괘 재미있는 모양이다. 2권을 찾는 것을 보면...평범해 보이는 강지가 특별한 것은 양궁을 잘해서라기보다 소신있는 정의로움이 우리 아이들이 표출해내지 못한 감정을 대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책 중간 중간 만화형식을 빌어 표현한 부분도 너무 좋다. 지루할 틈 없는 내용에 그림까지 덧붙여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맨 마지막에 마치 나도 강지처럼 헌터걸 테스트에 합격할 수 있을까 하며 테스트를 하게 한 것도 책을 덮는 순간까지 책에 대한 흥미를 끌 수 있어 좋았다.

    

<우리가족 한줄 생각 >
아빠: ㅋㅋ 강지는 우리딸이네. 요만할 때 애들이랑 똑같아.
엄마: 헌터걸! 너 멋지다.
큰아들: 재밌다.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
딸: 나도 정의롭지만 헌터걸처럼 행동하기까지는 힘들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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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실수 마음별 그림책 6
코리나 루켄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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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어...

이게 정말 실수 일까? 하는 생각에서부터

'정말, 맞아! 나랑 똑같아.' 라는 생각까지

이 간단한 그림책이 자꾸 나를 생각하고 바꾸어 보게 한다.

다 아는 이야기인듯하지만 책 속에 작은 실수는 또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궁금하게 되고

그림을 쫓아가다보면  작은 실수는 까마득이 잊어버리고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하며 넘기게 된다.

실수에 집착하고 잊지 못하고 떨쳐버리지 못하는 우리들

완벽하지 못한 나를 자책하고 더 완벽해지기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실수를 나를 더 바짝 쪼이는 계기보다 사고의 자유로움, 실수에 대처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제시한 책이지 않은가 싶다.

작은 실수가 타인에 눈에는 아마 띄지도 않은 것인데 정작 본인에게는 너무 큰 , 그리고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 되고 있지 않은지. 이 책을 계기로 실수를 바탕으로 새롭게 뭔가를 바꿀 수 있는, 뭔가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모두가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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