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걸 2 : 헌터보이를 만나다 헌터걸 2
김혜정 지음, 윤정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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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6 딸아이의 독서노트 중에서)

 

어른들을 기다리기엔 너무 늦다.
우리가 함께 꿈꾸는 사회, 즐기는 사회 속에 가만히 있어도 보이는 문제, 말 안하고 참기보다 이제 직접 행동하고 바꾸어야 겠어. 나는 헌터걸, 헌터보이!!!

지난 1권은 헌터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면

2권은 헌터걸로서 사회 속의 문제에 당당히 뛰어들어 몸소 부조리에 맞서고자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잘생긴 헌터보이의 등장도 헌터걸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자극제와 몰입도를 증가시킨 것도 있고.
아이들이 읽는 동화라 쉽게 넘기기에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꿈꾸는 것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문제를 꼬집으면서

헌터걸로서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여줘 가슴이 후련하기도 하다.


헌터걸, 헌터보이로 대변되어지는 아이들의 모습.

 우리 아이들도 헌터걸이나 헌터보이가 되어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고 싶은 마음이

 내재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원하고 꿈꾸는 것과

그것을 악용하려는 자들에 대해 신문기사와 연계해 보고

우리들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권의 책이지만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에서 우리까지 확대하여 생각의 깊이를 확장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어서 책을 덮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다음 권을 기다리는 책이 되었다.


<책읽는가족>
아빠: 재미있게 현실의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가족 모두의 책
엄마: 꿈 이면에 가려진 현실의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
아들1: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우리 동생한테 꼭 추천하고 싶은 책.
딸: 헌터걸, 헌터보이에 나도 도전!
아들2: 헌터보이의 응징화살, 도움화살 나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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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던지는 아이 사계절 아동문고 94
서성자 지음, 홍선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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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는 신분제도. 소년 뭉개를 통해

고려시대 신분제도에서 오는 불평등과 차별의 부당함을 본다.

어린 뭉개의 눈에도 태어나면서 정해진 신분, 그리고 차별이 부당해보였을 것이다.

 머리가 좋으면서도 함께 배울 수 없는 마음, 병의 경중에 따라가 아니라 신분의 차이에 따라 사랑하는 누이를 죽어가는 것을 그냥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현실, 노비라는 현실이 사람이 물건처럼 취급되고 함부로 다뤄지는 현실 앞에서 뭉개가 아니라 나였어도 현실에 순응하고만 살았을까?

뭉개와 지상의 모습을 통해 같이 맘이 통하고 함께 배울 수 있고 즐거워 할 수 있으면 노비와 귀족이라는 계층적 구분이 중요할까? 뭉개를 통해 본 만적의 난과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줄 알았던 그 시대의 용기있는 노비들의 모습에 가슴 뭉클해진다.

이 시대 , 현재에도 많은 뭉개와 만적은 존재 할 수 있다.

 그들은 노비가 아니라 함께 누리고 대우받는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돌을 던지는 용기있는 자들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역사의 한부분을 소설을 통해 익혀 간다는 것이다.

처음 역사를 배우는 초등고학년의 경우 역사연표에 나오는 중요한 사실만 배우고

그 사실의 이면에 가려진 속이야기에 궁금해 한다.

그 욕구를 학교에서 다 채워주지 못하는데

이 책은 그렇다. 아이들로 하여금 역사적 사실이 일어난 것을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깔린 이야기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실제 사실을 접근하고 이해하고 그 사실을 토대로

우리가 지금은 어떻게 용기 있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어렵지 않게 보여줘서 좋다.

동떨어진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 곁에는 세상을 향해 돌을 던지는 뭉개나 만적이 존재한다.

그들이 내는 목소리에 그들의 삶이 담겨있다.

용기있는 자가 말하는 세상을 향한 소리, 세상을 향해 돌던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책읽는 가족>

아빠: 만적의난을 이해하기 위해 초등필독서로 해도 손색이 없다.

엄마: 역사 속의 작은 화두로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책이였다.

아들1:내가 뭉개였으면 세상을 향해 돌을 던질 수 있을지, 뭉개의 용기가 존경스럽다.

: 역사는 재미없지만 책을 통해 만적의 난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아들2: 뭉개 형이 자랑스럽다. 현재 신분제도가 우리나라에 없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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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사전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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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위해 구입한다.
내 책이 되고나니 다르게 보인다.
아홉살 마음이 별다르랴 싶지만 너무 맘에 든다.
똑똑하게 잘난체하거나 괴리감 느낄 정도의 딱딱하다는 느낌이 전혀들지 않는 아아감정사전.
표현도 친근하고 읽으면서 엄마미소를 머금으며 아이의 마음을 다시 생각한다.
따뜻하고도 소중한 책
이 책 덕에 오늘은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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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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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은 책이지만 지인이 힐링이 필요할것 같아 재구입했다.
내가 느꼈던 그마음 그선생님도 느끼며 여유를 찾았으면한다.
바쁠수록 쉬어감이 필요한 순간,
그림의 힘이 나를 다시 일으켜세울 힘을 준다는걸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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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소년 사계절 아동문고 93
양수근 지음, 국민지 그림 / 사계절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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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소년 강찬들의 이야기는 나,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우리반 머슴애처럼 평범하게 생긴 소년이 강찬들이고 지구별 소년이라고 한다. 그러면 나는 지구별 소녀? 그럼 다른별에도 소년소녀가사는 걸까?이라고? 근데 왜 지구별 소년이지?

그럼 나도 지구별 소년? 아니 아니 소녀지 하면서 읽었다는 딸.

장난꾸러기 강찬들처럼 야단들은 날은 그렬려고 한 것은 아닌데 자꾸 야단듣게 되고 혼나고 기분도 나쁘다는 우리 아들.

책을 읽다말고

 똥침에 기본자세 손가락에 힘을 주고 각도는 45~’라며 흥얼거리며 읽기 시작하는 신랑까지....

공감과 추억을 떠올리며 읽었던 지구별 소년강찬들 얘기다.

` 똥침에 기본 자세 빠바라빰빰 손가락에 힘을 주고 각도는 45도에서 그대로 전진.~♪♬

아빠한테 배워서 장난삼아 하던 우리 아들들은 

 똥침이라는 것을 이렇게 노래 불러가며 할 줄 몰랐다나 어쨌다나.

마냥 장난꾸러기 같던 강찬들에게도 나름의 문제는 다 있는 법이다.

엄마랑 있고 싶고 아빠가 보고싶기도 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기 망설이지기도 하는. 그래서 책을 읽는 아이라면 누구든 공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또 가끔 어긋나기도 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이끌어 주는 것 역시 어른으로서 할 역할이라는 것을 대머리 경비아저씨를 통해 보여준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행동에 잘잘못을 가르고 혼낼 줄 알았지만 정작 아이들 자기의 잘못을 다 알고 있을 뿐 아니라 폐지를 줍는 할머니를 생각하는 모습에서는 어른스럽기까지 하다. 장난기 많고 짓궂은 ...

책을 읽는 내내 누구라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면서 똥침에 관한 노래를 흥얼거린다든지 외계어로 안드로메다로 가는 텔레파시 주문을 거는 마법이 일어날지 모른다.

찬들이 통해 초등학생의 내가 가지는 감정에 장난을 파워업했다가 코끝 찡하게 눈물을 머금어야 할 것이다. 쉽게 찬들이의 감정에 동요되는 것은 딴 세상의 사람이 아니라

나랑 같이 지구별에 사는 나의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집에 마법과 추억여행을 함께 선물해줬다.

엄마, 아빠 어렸을 적 똥침이 간다고 예고하듯 불렀던 똥침노래부터

똥침에 기본자세 빠바라빰빰 손가락에 힘을 주고 각도는 45도에서 그대로 전진.~♪♬

막내도 찬들이처럼 말도 안되는 외계어로 맞지도 않는 라디어 주파수에 되고 암호를 보낸다

‘ %^$&@# 솔라시 솔라시 아싸라비라 콜롬비아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간다삐야, 간다삐야, 응답하라~` 

지구별 소년 덕에 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고 책으로 추억을 소환하여 동심에 젖어 사는 요즘이다.

 

 <책읽는가족>
아빠: ㅎㅎㅎ 옛날 생각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하다
엄마: 책으로 함께 웃고 이야기나눌게 많아서 너무 좋았다.
아들1: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똥침에 노래까지 있다니 정말 재미있다.
딸: 우리반 애들을 보는 것 같다. 남 애기가 아니라 내친구 이야기같다.
막내: 이 책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많다. 관리소장님께 똥침을 놓는장면은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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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 2019-07-26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 여자 찌른거에요?? 각도가 예술인데요?

jhee0602 2019-07-27 17:31   좋아요 0 | URL
네ㅠㅠ둘째가 장난꾸러기랍니다. ㅋㅋ
제발~~~ 하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