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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이물질은 나였다 (총7권/완결)
권겨을 / 페리도트 / 2025년 9월
평점 :
가짜성녀 취급 받던 여주가 과거를 발판 삼아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빙의, 회귀물입니다.
스토리 위주고 가짜성녀, 육아물 류를 많이 본 분들이라면 익숙하게 느껴질 만한 작품입니다.
불쌍한 2명의 서브남과 메인 남주가 열심히 여주바라기를 하지만 여주의 눈치가 거의 뭐 제로에 가깝고, 어린 시절이 꽤 많은 지분을 차지하기에 달달한 느낌의 로맨스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린 시절은 로코 느낌이 강하고 로코 특유의 유치함이 있는데 이 유치함과 코믹함이 과거의 암울한 모습들을 좀 중화시켜줍니다.
곰돌이 인형이 웃음 포인트로 등장하는데 이 작품의 메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존재감이 큽니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린 시절이 끝나고 빠르게 나이를 먹어가는 부분부터는 로코 느낌이 줄어들고 재미가 반감되는 편입니다.
뒤로 갈수록 남주, 여주가 많이 답답한 캐릭터가 돼요.
고구마 구간이 좀 깁니다.
약간... 여주의 지능은 거꾸로 간다 같은 느낌이라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요.
이게 몰입감을 떨어트리는데 이 답답한 구간이 짧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볍게 보기에 나쁘지 않다고 보고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이 제일 좋았습니다.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