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노(奴; 종 노) (총3권/완결)
틸리빌리 / 동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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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약혼녀에서 역적 죄인이 되어 노비로 강등된 여주가 무참히 구르는 스토리입니다. 

피폐물인데 가혹한 상황들이 지루할 틈 없이 몰아치는 게 아주 좋네요. 

기승전결, 몰입감도 좋았고요.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주고 받는 사랑이 없습니다. 

거의 일방향이에요. 

읽는 동안에는 남주가 (사연이 있는) 쓰레기라 여주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꼈습니다만 다 보고 난 후에는 남주도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주는 감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댈 수 있는 존재들이 있는 반면에 남주는 그런 게 전혀 없거든요. 

뭐, 남주가 최악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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