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구원 방정식 (총4권/완결)
보엠1800 / 폴링인북스 / 2022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1차 세계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한 회귀물입니다. 

전개가 예측불가한 작품이라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일부러 많이 비트신 느낌. 

일반적인 로판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로맨스를 보려고 했는데 역사의 흐름을 보는 기분입니다. 


다만 실제 여러 역사적 사건들을 엮으려다 보니 스토리가 조화롭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있습니다. 

전개가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고요. 

그 외의 부분들에서도 매력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일단 여주가 너무 비호감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캐릭터고 체념이 빨라요. 

저 좋을 대로 쉽게 편견을 갖고 판단을 내리며 자존감까지 심하게 낮은 열등감 덩어리입니다.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고 외면하고 회피하기 바쁘고요. 

어설픈 동정, 어설픈 목적, 어설픈 행동. 

모든 게 어설픕니다. 

그 어설픔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전형적인 민폐녀. 

쭉 보면 '이게 뭐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여주의 사고를 도통 이해하기 힘들고 솔직히 남주가 여주를 사랑하고 집착하는 이유가 납득이 안 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발췌 글인지 작품과는 동떨어진 문장들이 간혹 나오는데 별로였습니다. 

그 당시의 느낌들을 고스란히 주려고 하셨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오히려 흐름을 툭툭 끊는,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요소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