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큰 기대를 했습니다만 저와는 좀 맞지 않네요.
일단 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문제는 설명과 심리 묘사 등 여러 부분들이 너무 장황하고 이게 상당히 많은 분량을 차지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구구절절하달까...
불필요한 부분들이 보이고 스토리 진행이 아주 더딥니다.
그래서 몰입감이 많이 떨어져요.
둘의 마음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중반부터 좀 치고 나가는 느낌이라 그나마 숨 쉴 틈이 생기지만 그 전까진 답답합니다.
이 장황함이 호불호 요소로 작용하고 상당한 진입장벽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씬의 분량이 적은 것도 불만족 중 하나.
현생과 전생을 아우르는 두 주연의 러브라인이 이 작품을 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