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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포도주와 독배 (총4권/완결)
함초롱 / 조아라 / 2024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림포스 신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입니다.
무료한 삶을 살아가던 남신 디오니소스가 츤데레 할머니(?)를 만나 변화하는 스토리.
설정, 스토리 전부 좋았습니다.
다만 씬에는 호불호가 꽤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할머니 씬이 있기 때문에 좀 뜨악합니다.
작가님의 심연을 약간이나마 엿본 것 같은 느낌.
신, 저주 같은 설정과 세계관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이 되지만 아무래도 상상하는 데 무리가 있는 분도 있을 거거든요.
저는 표지 속 거울에 비친 노파 이미지 대신 젊은 여주를 상상하면서 봐서 거부감이 크진 않았는데, 이 부분이 문제인 분들은 저처럼 아예 이미지를 덧씌우는 식으로 상상하면 보는 데 큰 불편함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력이 아주 좋으셔서 신화물에 관심이 없는 분도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