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로 떨어진 여주와 그런 여주를 동정 성기사가 구해주며 엮이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세계관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좀비의 등장이라든지 현대 문명과 이세계와의 연결점 같은 부분들이 아주 좋았어요.
간주 점프처럼 불필요한 구간은 싹 날라가기 때문에 전개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다만 2권이 아닌 외전인 3권이 제대로 된 완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떡밥이 외전에 다 풀리거든요.
2권의 마지막이 뭔가 쓰다 만 느낌이기도 하고요.
장르가 좀 변화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뭐 읽다 보면 크게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현대인이 낯선 세계를 조우했을 때의 막연함과 공포, 대화가 안 통하는 사이에서 오는 오해와 갈등, 다른 세계&문명에서 살아왔던 이들의 생각과 행동의 차이 등.
상당히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디테일한 부분들이 돋보여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