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장애와 출신의 문제로 핍박과 멸시를 받던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는 스토리입니다.
국가가 아닌 원시 부족 형태고 마물이 존재하는 세계관입니다.
여주의 성격이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라 초반엔 읽기 좀 힘들었습니다.
장애로 인해 자존감이 낮으면서도 자존심은 센, 너무 소극적이라 오해를 키우는 아주 답답한 캐릭터입니다.
과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남주도 고구마로 변하고요.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뭔가 긍정적인 변화를 꾀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것 없이 그냥 멸시만 받다가 주인공 버프를 받는...
후반부엔 대화의 앞뒤가 안 맞는 부분들이 좀 보이고 여주와 남주의 감정선도 상당히 이상합니다.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느꼈고 몰입감이 깨져요.
시대상과 맞지 않는 표현들도 약간 보이는데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반복된 설명들을 좀 쳐내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배경은 독특해서 신선한데 그 외는 매력을 느낄 포인트가 없어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