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절대역 (외전 포함) (총4권/완결)
교결 / 텐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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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는 별로 없는 편이고 씬이 주를 이룹니다. 

두 인물의 사랑이 과연 사랑인가? 라는 의문이 좀 드는... 


쓸데없는 자존심을 부리며 자기 연민에 빠진 여주. 

권리는 누리나 그에 따른 책임은 회피하는, 내로남불이 엿보이고 남 탓을 주로 하는 많이 피곤한 타입입니다. 

감정이라든지 행동, 생각을 공감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요. 

그래서 그다지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닙니다. 

무심하면서도 츤데레끼가 있는 남주가 관계를 주도하고, 여주는 주기보단 받는 것에만 너무 익숙한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뭐,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잠깐 나오긴 하는데 그닥 와닿지는 않는 느낌. 

절절한 모습이 나오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닙니다. 

애 둘 딸린 결혼 2년차 이상 여주가 남주가 뭘 좋아하는지조차 모르는 모습이 좀 아이러니하고요. 

두 사람을 직접적으로 연결해준 계기가 섹스인 것과 대화 자체가 부족한 상태로 육체 관계만 오래 지속해온 모습도 그렇고... 

그렇다 보니 오로지 육욕으로만 이뤄진 관계처럼 보입니다. 


이건 좀 TMI 긴 합니다만... 

남성은 배뇨욕이 있는 상태여도 성욕을 느끼고 발기가 되면 배출 욕구가 멎기 때문에 본문에 나오는 남주의 '배뇨욕과 성욕은 같이 간다.' 라는 부분은 잘못됐습니다. 

교합을 시작하면 사정을 하거나 성욕을 다시 가라앉히지 않는 이상 소변을 배출하는 게 불가능해요. 

신체구조상 어쩔 수 없습니다. 

남주가 여주를 놀려먹기 위한 요소로 넣으신 거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디테일한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뒤에 농담이라는 말이 붙지 않아 신경 쓰이다 보니 적어봤습니다. 


타플랫폼에서 아주 유명한 작품이길래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저한텐 맞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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