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곰]독서 퀴즈 대회

독서 퀴즈 대회 ㅣ 큰곰자리 34
전은지 지음, 신지수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1월

어릴때부터 책과 함께 생활하던 아이들이라 놀다가도 책을 읽는 아이들..

책 읽는것 자체가 놀이가 되어버린 아이들을 보면 감사할 때가 많다.

하지만 클수록 좋은 책을 읽는 힘을 기르도록 해줘야하는데

아이들이 보는 책을 들여다보면 흥미 위주의 책이거나 학습만화 책일 경우가 많다.

어릴때 책읽는 습관을 잘 들여줘야 평생을 좋은 책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은 텐데....

아직은 초등학생이니 지금부터 양서를 읽는 힘을 길러주고 싶은게 엄마마음!!!

그런 나의 마음을 잘 알아준 이 책...책읽는곰에서 나온 "독서 퀴즈 대회"

주인공 수혜는 초등학교 5학년이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도록 상이란 것을 받아 본 적이 없고, 학교신문에 이름이 실린 적도 없다.

공부도 운동도 글짓기도 못하는 수혜에게 상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런 수혜가 상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기고 상을 받기위해 독서 퀴즈 대회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평소에 읽는 책이라고는 흥미위주의 판타지나 공포물 등이 전부였는데,

독서 퀴즈 대회 선정도서 6권을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두껍고 책에 나온 단어들이 어려워서 읽기힘들다.

삽화를 보니 수혜가 선정도서를 찾아서 보는 표정이 정말 아이들의 표정을 잘 잡아낸 것 같다.

고전이나 조금 어려운 책을 보라고 하면 딱~ 수혜같은 표정을 짓는 아이들 얼굴이 떠오른다.

결국 책읽기를 포기하고 다음날 학교에 가니 친구 주희가 읽고 있는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주희의 정리 수첩을 보게 된다.

주희는 책을 읽으면서 수첩에 메모를 하면서 읽기 때문에 수혜에게 책의 내용을 잘 설명해준다.

수혜는 설명을 들으면서도 무슨 말인지 몰라 어려워하고 주희의 수첩을 탐내게 된다.

또 다른 친구 김수현과 한승희.

둘다 1학기때 독서 퀴즈 대회 때 상을 받은 친구들이라 1학기때 독서 퀴즈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물어보게된다.

하지만 수현이와 승희의 대답은 책을 빌리지 말고 사서 줄을 쳐가며 읽으라고 한다.

시험공부하듯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읽는 것이 재미가 아닌  시험에 초점을 맞춰서 읽어야 한다는 아이들의 말에 수혜는 충격을 받게 된다.

​나 역시 이 아이들의 말이 충격이었다.

책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서퀴즈대회일텐데

그것마저도 아이들에게는 시험으로 생각되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니......

결국 주희의 수첩을 빌려보게 되는 수혜.

책을 읽지 않고 주희의 수첩에 적힌 간략한 메모만 본 수혜는 그것만 달달 외운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독서 퀴즈 대회 전에 간략하게 독후감을 써보자는 선생님의 말씀에

주희의 수첩에서 읽은 내용으로 대충 이야기를 만든다.

수혜의 독후감을 읽어보니 정말 엉터리다.

책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도 수혜의 독후감처럼 쓰게 되지않을까?

결국 선생님과의 면담에서 상을 받고 싶지만 책이 재미없다는 말을 하게 되는 수혜.

요즘 아이들이 책을 읽기 싫어하는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는 듯 하다.

선생님은 억지로 책을 읽게 하지않고 흥미를 유발하며 수혜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준다.

망설이다가 결국 책을 읽게 되는 주인공...

주희의 수첩을 읽었기에 등장인물들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더욱 재미나게 책을 읽게 되었음을 알게되면서 책을 보면 등장인물 소개가 왜 먼저 나오고 책의 내용이 뒤에 나오는지도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주희가 선정도서에 관해 슬며시 흥미를 유발해주고 수혜는 선정도서 6권을 다 읽게 된다.

읽으면서 책의 재미를 알아가는 주인공을 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흥미유발을 먼저 해줘야겠구나 싶어진다.

좋은 책을 읽으면 읽는 힘, 생각하는 힘, 쓰는 힘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길러지게 된다.

백권의 흥미위주의 책보다는 한권의 양서가 아이들에게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고 양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점점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해주고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도록 해야겠다.

굳이 내가 권하지 않아도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도 고전을 읽어야 하는 방법을 알게되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꼭 이 책을 읽도록 권해주고 싶다.

[마이클리시] TOP 10 연설문

TOP 10 연설문 - 딕테이션.쉐도잉으로 영어독해.영어듣기 잘하는법
Mike Hwang.장위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7년 10월

영어를 못하는 나이기에 아이들은 영어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시 영어라는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학교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한 영어보다는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영어를 원했기에 그에 관련된 강의를 찾아듣게 되었다.

전에서 써먹는 영어를 배울것인가 아니면 수능만을 위한 영어를 할 것인가...

그것부터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던 영어관련 강의들....

물론 내가 원하는 영어는 실생활에서 써먹는 영어를 원했기에 어떻게 하면 좋은지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다.

외국어의 듣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외국어를 들리는 대로 받아쓰는 딕테이션...

자꾸 듣고 따라읽으며 익히는 쉐도잉...

우리가 영어권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꾸 읽고 듣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영어관련 강의에서 항상 나오는 예가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대학교 졸업 연설문이다.

그의 연설문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많고 또 그의 연설문을 꼭 읽어봐야 한다고 강조하던 강의들..

그래서 스티브잡스의 연설문이 너무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떤 연설이기에 모두들 연설문을 들으며 공부하라는 것인지...

인터넷이나 유투브로 통해 검색해서 보긴 했지만 내 마음껏 보기에는 한계가 느껴져서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었는데..

이번에 TOP 10 연설문을 만나게 되면서 그토록 궁금하던 스티브잡스의 연설문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

TOP 10 연설문에는 내가 원하던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 뿐만 아니라 유명인사의 다른 연설문도 들어있다.

링컨, 찰리 채플린, 존 F.케네디, 버락 오마바, 브라이언트 트레이시, 스티브 잡스, 로버트 드 니로, 스티븐 스필버그, 마하트마 간디, 예수 그리스도까지..

모두 10개의 연설문이 실려있어서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만 찾던 내게 더 많은 연설문의 세계를 알게 해줬다.

제일 궁금했기에 이 책을 받자마자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을 펼쳐 보았다.

우선은 스티브 잡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라고나 할까?

그리고 스탠퍼드 대학 졸업 축사 연설문에 대한 난이도와 재미, 감동, 교훈에 관한 별점표도 있다.

또 나에게는 엄청 중요한 연설문 음원도 들을 수 있게 QR코드까지 있다.

전체 연설에서 페이지별로 들을 수 있는 영상음원이 각각 있어서 쉐도우 리딩을 하기 편하게 되어있다.

연설문에 관련된 어휘와 관련된 문법과 문제들까지..

연설문을 읽기 전에 미리 워밍업으로 어휘와 문법을 공부하고 연설문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 구성도 나같은 영어 초짜들이 연설문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연설문을, 오른쪽 페이지에서는 해석이 되어 있고,

중간 중간 빈칸은 음원을 들으며 받아쓰기를 하게끔 되어있다.

맞게 썼는지는 해석을 보면서 알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자꾸 듣고 받아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듣고 쓰기가 가능해 질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연설문은 총 10개이다.

연설문에 따라 난이도가 틀리기 때문에 나같은 초보자들은 난이도가 낮은 것부터 접근하는게 좋다.

아니면 관심이 많은 연설문을 먼저 공략한다든지...

책 앞부분에는 책의 난이도를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해서 공략하면 좋을듯 하다.

내가 관심있었던 연설문과 처음보는 유명인사의 연설문이 함께 실린 "TOP 10 연설문"

틈틈히 듣고, 읽고, 쓰기를 하다보면 그 연설문이 자연스럽게 내 것이 되어있을 날이 오지않을까 싶다.

지금은 내가 먼저 이 책으로 공부를 하고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같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좋은 이 책..

열심히 해서 외국어도 모국어처럼 들릴 그날이 올때까지 열심히 해봐야겠다!!!

[극일미디어] 꿈 스케치

꿈 스케치 : 가슴 뛰는 꿈을 현실로 이루는 8가지 비법 ㅣ 꿈 스케치
임영복.나요한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7년 11월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생생한 꿈이다

표지에 적혀있는 이 문구...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현실에서 공부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본인의 하나뿐인 인생을 최대한 즐기며 살아갈 수 있어야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청소년기를 생각해보면 생생하게 꾸던 꿈이 없었던것 같다.

그저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생활...

그래서 어른이 되어서도 아주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그러다 한참 힘들때 만나게 된 책 한권으로 나의 생활을 되돌아 보게 되었고...

다시한번 내 인생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아이에게도 앞으로 많이 남은 아이의 인생을 잘 설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는데 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다.

가슴 뛰는 꿈을 현실로 이루는 8가지 비법 - 꿈 스케치!

아이에게 너의 꿈은 무엇이냐고 물으니 잘 모르겠다고 한다.

나 역시 어렸을때 꿈을 물으면 모르겠다는 말을 먼저했었으니 아이의 대답에 이해가 됐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보니 꿈이 있음과 없음의 차이는 정말 너무나 크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기에 아이에게 꿈을 갖고 즐기라고 해주고 싶었다.

이 책에서도 꿈을 스케치 하기전에 자기 자신에게 먼저 질문을 던져보라고 한다.

가슴 뛰는 꿈은 어디에 있을까?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니?

네 꿈을 즐겨라.

꿈 스케치라는 것은 하고 싶은 것을 몰라 망설이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꿈을 찾아준다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는 꿈 스케치라는 것을 생각도 못했었는데..

만약 그때의 내가 꿈 스케치를 알았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진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 아이가 지금부터라도 자기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설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다보면 정말 스스로 원하는 삶을 이끌어가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책을 보니 실제로 꿈을 위해 조그마한 것 부터 시도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전국여행이 꿈이라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이루어 나가는 것 말이다.

큰 꿈을 꾸다보면 그 꿈을 이루기위해 스스로 노력하게 될 것이고 버킷 리스트를 정해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나의 꿈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책에 나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며 깨우쳐갈 수 있겠구나 싶어진다.

그러면서 이 책이 청소년에게 하는 이야기이지만 지금의 나에게도 해당이 되는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나도 역시 지금 이순간의 내가 꾸는 꿈을 찾아보게 되었다.

원하는 것을 종이 위에 구체적으로 적는 순간, 그 끌림은 시작된다.

그대 주위에 이미 준비되어 있는 기적을 누리게 될 것이다.

생생하게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눈으로 보이게끔 종이에 적어본다면 이미 그 꿈을 위해 한걸음 내딛는게 되는 것이다.

나의 꿈을 위해 당장 종이에 꿈을 적어봤다.

'이루어질수 있을까'가 아니라 '이루어질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말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꿈을 잘 모르겠단다.

아이에게 이 부분을 다시한번 읽어보게 했다.

꼭 이루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세가지...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더라도 이야기를 해보자고..

꿈은 불가능이 없으므로 될수 있으면 크게 꾸는게 좋다고 하니..사차원적으로 대답하는 아이..

그래도 꿈에대해 생각해보는 첫 걸음을 내딛었으니 생각하다보면 점점 더 구체적으로 꾸게 되지 않을까 싶어진다.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도 나온 이야기이다.

성공일기를 쓰고 성공경험을 써보라는 것!

역시나 꿈 스케치에서도 성공 경험과 성공 일기를 쓰면서 성공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성공담을 쓰다보면 자신감이 붙으면서 도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지금으로부터 20년 후에, 당신은 당신이 한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들을 더욱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도전하는 사람이 되기위해 사소한 것이라도 성공하는 경험을 자꾸 느끼도록 해야겠다.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실제의 예와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는 전혀 부담이 없다.

현실에 치여서 공부에 매달리는 불행한 삶이 아닌 스스로 원하는 꿈을 이루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이 책을 토대로 8가지 비법을 생각하며 꿈을 꾼다면 분명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울북] 그리스 로마 신화 2 - 신들의 왕, 제우스

그리스 로마 신화 2 : 신들의 왕, 제우스 ㅣ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이선영 정보글,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7년 11월

수없이 많은 그리스 로마 신화 중에서 이 책을 가장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1권을 다 읽고 2권은 언제 나오냐며 빨리 보고싶다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2권 출시~~~

그리스 로마 신화 2권을 손에 쥐어주니 엄청 신나한다.

얼마나 좋으면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지하철 안에서나 영화를 보기위해 극장에 가서도 기다리면서 그리스로마신화를 볼까~~~

너무나도 재미있다며 내가 볼 틈도 안주고 계속해서 보던 그리스 로마신화 2권...

드디어 나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들......고맙당...흑....

그리스 로마 신화 2권은 신들의 왕인 제우스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리스 로마신화 1권에서는 아버지 크로노스로부터 형제들을 구해내고 제우스가 신들의 왕이 된 것까지의 이야기가 실려있었다.

2권에서의 주요 등장인물은 제우스, 하데스, 포세이돈 그리고 헤라와 메티스, 레토가 있다.

제우스가 왕이되고 왕의 자리를 넘보는 형제들의 이야기와 제우스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그의 아기들.....

아울북에서 나온 그리스 로마신화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그림이 예쁘다는 것과 적재적소에 재미나고 코믹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면서도 알아야 할 것들은 제대로 알려준다는 것에 있다.

바로 아래 부분처럼 메티스와 제우스가 변신놀이를 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 재미를 주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메티스는 제우스에게 본의아니게 잡아먹히게 된다.

바로 가이아의 저주 때문에......불쌍한 메티스라고 하는 우리 아이들....

제우스는 누이인 헤라와 결혼하게 되지만 둘 사이에서 나온 아이는 헤라에게 버림을 받게 된다.

절름발이에 못생겼다는 이유로...

하지만 이 아이는 커서 올림포스 최고의 발명가인 헤파이스토스가 된다.

신들의 왕의 자리를 계속해서 넘보는 포세이돈과 하데스 그리고 헤라....또 제우스를 지키려는 티탄삼촌들..

제우스가 죽을것 같다는 소리에 다시한번 왕의 자리를 놓고 다툼이 일어나려 하는 순간....

제우스가 삼킨 메티스의 배속에 있던 아이가 커서 제우스의 몸에서 나오게 된다.

바로 그 아이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테나이다.

이 책을 보면서 제우스를 중심으로 인물 연결이 어떻게 되는지 아이들이 쉽게 알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우리나라의 신화가 아니기 때문에 인물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볼때마다 헷갈려했는데,

학습만화이지만 눈이 아프지 않고 재미있기 때문에 알아보기 쉬워서 좋다고 한다.

책 뒤에있는 똑똑해지는 신화여행을 통해 내용중에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부분을 통해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궁금해 했던 내용을 더욱 자세하게 알수 있어서 좋다는 아이들...

가이아의 저주가 있었다고 해도 제우스가 왜 메티스를 잡아먹어야만 했는지..

그리고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난 아테나에 대해서도 알게되서 궁금증이 풀렸다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1,2권을 통해  그리스로마신화를 더욱 좋아하게된 우리 아이들...

1권에서는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의 카드를 받았는데, 2권에서는 데메테르, 아테나, 헤파이스토스 카드를 받았다며 좋아한다.

그리고 3권에서는 어떤 신의 카드를 받게 될지도 궁금하다는 아이들...

2권을 다 읽자마자 3권은 언제나오냐고 또 질문하는 아이들....

읽을때마다 더 재미있는 그리스 로마신화라며 빨리빨리 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21세기북스] 엄마의 자존감 공부

엄마의 자존감 공부 - 천 번을 미안해도 나는 엄마다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나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한 이 책...

엄마의 자존감 공부..

요즘 내가 이리도 마음이 싱숭생숭 했던 것이 자존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이 책...

그리고 천 번을 미안해도 나는 엄마라는 이 말...

가슴에 팍팍 와 닿는 말이다.

모든 부모가 공통적으로 바라는 것은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는게 아닐까?

행복한 아이를 원한다면 자존감 공부를 시작하라는 프롤로그로 이 책을 열고 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을 수없이 많이 들어왔는데

엄마가 행복하다는 것은 엄마의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는 말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아이의 자존감 또한 엄마의 자존감이 높아야 그 양분으로 키워줄 수 있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공감과 격려를 받지 못한 아이는 스스로와 공감하기가, 스스로를 격려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이 문구..

정말 백만번 공감이 되는 말이다.

책을 읽으며 현실과 하나하나 대조해보면 어쩌면 그리도 공감이 되는 말이 많은지..

사춘기인 아이는 항상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한다는 그 말...

엄마는 기꺼이 아이들이 밟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땅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그 말...

세상 모두가 등져도 엄마만은 믿어줘야한다는 그 말...

이 모든 말들이 가슴 속에 팍팍 와닿는 말들이다.

아이가 더욱 단단한 자존감을 갖게해주기 위해서라면 실패를 맛보게 해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실패를 모르고 자라는 아이라면 어른이 되어서 조그마한 실패라도 겪게 된다면 크게 좌절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실패를 해보고 자꾸 도전을 해본 아이라면 어른이 되어서 아무리 큰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어릴때부터 그런 내공을 쌓게 해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단단한 내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지금이라도 실패를 맛볼수 있는 기회를 빼앗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가 어렸을때부터 친정어머니가 자주 하시던 말이 있다.

"다 내 탓이다. 미안하다."

하지만 내가 본 엄마는 그 자리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신 분이었다.

지금의 나는?

나 역시 우리 어머니처럼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지만 엄마의 부족한 점을 아이들이 채워주며 스스로 더 커가고 있다는 것!!!

미안해가 아니라 고마워라고 말해주라는 이 글이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이제는 그만 미안하다고 하세요...엄마는 최선은 다 하셨다는 것 알아요. 감사해요."

요즘 혼자서 혼란스러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때 이 책을 만나게 되서 너무 좋다.

공감하고 배우며 나 스스로 다독여 줄 수 있게 한 이 책의 위력에 다시한번 놀라게 됐다.

나 스스로 자존감을 되찾기 위해 조그마한 것이라도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해의 목표를 짜듯 1월 1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1월 1일이 되게하는 나로 변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변해야 겠다.

한참 흔들리고 있는 나를 토닥토닥 해준 "엄마의 자존감 공부"

한참 눈물을 흘리고 나니 무엇인가가 후련해지는 느낌이다.

나처럼 흔들리는 엄마라면 꼭 읽어야 할 마음 처방전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