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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생존 119 ㅣ Fun Book 시리즈
배정진 지음, 이경택 그림 / 예림당 / 2017년 10월
평점 :
사건 사고가 빈번한 요즘 세상에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생활을 하기 위해 학교에서 안전상식에 관한 교육도 많이 하고 있다.
주로 학교에서는 위기탈출넘버원 같은 영상을 많이 보여주는데 그것을 보고 알게된 안전상식들을 집에와서 이야기하고 또 영상으로 봤던 상황이 되면 그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말하곤 한다.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안전 생존 상식을 많이 알게끔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식과 상식의 즐거운 폭발!!
안전 생존 119

아이들이 좋아하는 why 책이 출간되는 예림당에서 나온 재미난 안전생존책이다.
책의 크기도 한손에 잡을 수 있을만큼 작은 귀여운 사이즈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본다면서 가져가는데 주머니에 넣어서 가져갈때도 있다.
손쉽게 들고다니면서 볼 수 있는 안전생존 119!!

각종 상황에서 안전 생존을 할 수 있도록 안전상식을 알려주는 이 책..
자연재해, 사회재난, 교통안전, 생활안전, 야외활동, 위급상황, 범죄상황, 전쟁상황, 조난상황까지...
모두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안전 생존에 관한 상황들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을 것다.

요즘처럼 보일러를 많이 틀게되는 계절에 맞는 안전상식!!!
절약하려고 추운 날에도 보일러를 꺼 놓으면......안돼요!
실내온도는 18~20도를 유지하고 운동은 가급적 실내에서 하는게 좋다고한다.

지금도 포항에서는 여진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
지진이 났을때 무조건 책상 밑으로 숨으면.....안돼요!
건물이 무너지면 오히려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베개나 방석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신속히 건물을 빠져나가는게 좋다.
밖으로 나갈 상황이 안 되면, 가스 밸브를 잠그고 현관문을 열어 둔 채 화장실로 몸을 피해야한답니다.
지진이 멈춘 후에 곱다로 해수욕을 하는 사람은 없겠죠??
절대로 해수욕을 하면 안된답니다.
지진 해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해안가에서 최대한 멀고 높은곳으로 이동해 라디오나 뉴스 안내를 따라야 한다는군요.

지진이든 건물 노후로 인한 붕괴든 건물이 무너져서 갇혀버렸을 경우...
사람이 갇혀있다는 것을 바깥에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거나 소리를 질러서 체력을 낭비하면 안좋아요.

아이들끼리 엘리베이터에 탔을때 만약 고장이 났다면???
생각하기도 끔찍하지만 그럴 경우가 생길수도 있으니 아이들에게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부분이기도 하네요.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고 억지로 문을 열면 안되고 비상벨을 눌러 도움을 요청하라고 합니다.
안전장치 덕분에 추락하는 일은 거의 없으니 안심하고 기다리라고 하네요.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추락한다면 절대 점프를 하면 안된답니다.
그럴 경우에는 팔다리를 쭉 뻗어 바닥에 엎드리고 한쪽 팔로 머리를 감싸 보호해야 한다고 하네요.
엘이베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라면 필수적으로 알고있어야 할 안전상식인듯 합니다!!

그리고 생각하기도 싫지만 요즘은 너무 불안하기에 우리 아이가 나쁜 사람에게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렇기에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지도 말고, 핸드폰을 빌리거나 빌려주지도 말고..
먹을것을 준다거나 길을 물어본다며 다가와도 혼자있을때는 절대 말하지말고 그냥 사람이 많은 곳으로 오라고 말해주고 있는데
정말 운이 나빠서 납치가 되었다면.....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
이 책을보니 납치범에게 거칠게 저항을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이미 납치가 되었다면 순순히 납치범의 지시에 따르는게 좋고,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휴대폰을 켜놓아야 한답니다.
만약 들켰다면 순순히 휴대폰을 내놓는게 좋답니다.
최대한 납치범을 자극하지 말라는 소리같네요.

이것 외에도 정말 많은 안전 상식들이 있는 안전생존 119
책은 작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상식들은 결코 적지 않기에 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두 필수적으로 봐야할 책이라 생각된다.
여행이나 캠핑을 갈때도 필수적으로 챙겨가면 좋을듯 하다.
세상이 무서워지고 불안해진 만큼 우리들도 안전 상식에 대해 많이 알아 둘 필요성을 팍팍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